https://www.dmitory.com/heart/129859401
이 글 쓴 토리고 마음방 토리들이 도와준 덕에 고소까지 할 수 있었어. 다시 읽어봐도 대처가 안일하단 댓글들은 상처다... ㅜ
참, 이건 도움 받은 글!
https://www.dmitory.com/heart/129996879
길게 썼다가 너무 구구절절한 것 같아서 간단히 말할게.
1. 1366에 전화했더니 근처 성폭력 상담소에 연락해줌
2. 상담소 통화 후 며칠 뒤 자백 녹음해 방문함
3. 상담사가 녹음 파일을 속기사무소에 맡겨 증거로 제출할 수 있다고 알려줌. 경찰서에 예약도 해줌
4. 속기사무소에 연락했고 77분짜리 25만원이래서 범행 인정한 27분짜리 물어보니 15만원이라고 함. 계좌이체해서 14만원에 결제
*토리들은 시세 알아보고 해. 난 지쳐서 그냥 했다... 시간이랑 파일 개수에 따라 달라진다더라.
5. 상담사와 동행해 경찰서 감. 고소장 작성할 땐 같이 있었고 진술은 혼자 한다고 함
6. 여경한테 진술함. 고소장부터 작성했고 진술 1시간 반 정도 걸림. 고소장은 간략히 적고 진술할 때 세세히 모두 말하면 됨. 초반에 다 얘기한 후 경찰이 진술서 작성하면서 질문함. 우려했던 불쾌한 질문 없었고, 분위기도 귀찮은 티 없이 괜찮았음. 살갑거나 한 건 아니고 딱 업무적 태돈데 말투가 "선생님, ~지요?" 이러셔서 기분 전혀 안 상함. 타자 치는 게 85%. 얘기는 생각보다 많이 안 함
*고소장은 미리 써갈 수도 있다니 참고해.
*신변보호, 국선변호사 무료로 신청 여부 물으니까 필요한 톨들 해달라고 해. 난 신변보호는 추후 결정한댔고 국선변호사 신청했다.
7. 범행 일어났던 자취방 구조 기억나냐고 물어서 기억난댔더니 그려달라고 함. 참고용
*신분증 복사해서 첨부하니 꼭 들고 가.
8. 진술서 작성 끝나면 인쇄해서 확인시켜줌. 틀린 부분 고치고 진행상황 어떻게 알려줄지 선택함. 진술서와 증거 모든 면에 지장(오른손 엄지) 찍고 끝!
*전화는 못 받을까봐 문자메시지에만 체크했어. 전화, 문자, 우편, 이메일 등등 여러 가지 있으니까 필요한 부분에 하면 돼.
나랑 비슷한 상황인 톨들 있을까봐 세세하게 썼어. 궁금한 건 댓글로 남겨주면 답할게!
내가 공고, 공대 나오면서 남자에 대해 잘 안다고 확신했거든? 그럼에도 얘는 절대 안 그럴 거라는 믿음이 있었어. 믿은 만큼 배신감 어마어마하다. 기억 안 난다고 발뺌한 것도, 없던 일로 해달라는 것도 너무 열받아. 없던 일로 해주고 예전처럼 지내면 안 되겠냐더라. 자기가 잘한다고. 어떻게 잘하겠냐고 물으니, 연락할 때 조심하고... 뭐 이딴 소리;;
생각해본다고 하고 고소했어. 오늘 접수했고 다음 주면 걔 사는 지역으로 이송돼서 진행될 거래.
걔랑 걔 엄마한테 전화오겠지? 상상만해도 지친다. 그래도 이대로 넘어가면 억울해서 못 살 것 같더라. 우리집 주소 알고 있다는 게 좀 걸리지만...
경찰서 가는 거 긴장해서 지금까지 한 끼도 안 먹었더니 엄청 배고파. 진술할 때 꼬르륵 소리나더라ㅋㅋㅋㅋㅋ 난 밥 먹으러 갈게. 토리들도 좋은 하루 보내~~
이 글 쓴 토리고 마음방 토리들이 도와준 덕에 고소까지 할 수 있었어. 다시 읽어봐도 대처가 안일하단 댓글들은 상처다... ㅜ
참, 이건 도움 받은 글!
https://www.dmitory.com/heart/129996879
길게 썼다가 너무 구구절절한 것 같아서 간단히 말할게.
1. 1366에 전화했더니 근처 성폭력 상담소에 연락해줌
2. 상담소 통화 후 며칠 뒤 자백 녹음해 방문함
3. 상담사가 녹음 파일을 속기사무소에 맡겨 증거로 제출할 수 있다고 알려줌. 경찰서에 예약도 해줌
4. 속기사무소에 연락했고 77분짜리 25만원이래서 범행 인정한 27분짜리 물어보니 15만원이라고 함. 계좌이체해서 14만원에 결제
*토리들은 시세 알아보고 해. 난 지쳐서 그냥 했다... 시간이랑 파일 개수에 따라 달라진다더라.
5. 상담사와 동행해 경찰서 감. 고소장 작성할 땐 같이 있었고 진술은 혼자 한다고 함
6. 여경한테 진술함. 고소장부터 작성했고 진술 1시간 반 정도 걸림. 고소장은 간략히 적고 진술할 때 세세히 모두 말하면 됨. 초반에 다 얘기한 후 경찰이 진술서 작성하면서 질문함. 우려했던 불쾌한 질문 없었고, 분위기도 귀찮은 티 없이 괜찮았음. 살갑거나 한 건 아니고 딱 업무적 태돈데 말투가 "선생님, ~지요?" 이러셔서 기분 전혀 안 상함. 타자 치는 게 85%. 얘기는 생각보다 많이 안 함
*고소장은 미리 써갈 수도 있다니 참고해.
*신변보호, 국선변호사 무료로 신청 여부 물으니까 필요한 톨들 해달라고 해. 난 신변보호는 추후 결정한댔고 국선변호사 신청했다.
7. 범행 일어났던 자취방 구조 기억나냐고 물어서 기억난댔더니 그려달라고 함. 참고용
*신분증 복사해서 첨부하니 꼭 들고 가.
8. 진술서 작성 끝나면 인쇄해서 확인시켜줌. 틀린 부분 고치고 진행상황 어떻게 알려줄지 선택함. 진술서와 증거 모든 면에 지장(오른손 엄지) 찍고 끝!
*전화는 못 받을까봐 문자메시지에만 체크했어. 전화, 문자, 우편, 이메일 등등 여러 가지 있으니까 필요한 부분에 하면 돼.
나랑 비슷한 상황인 톨들 있을까봐 세세하게 썼어. 궁금한 건 댓글로 남겨주면 답할게!
내가 공고, 공대 나오면서 남자에 대해 잘 안다고 확신했거든? 그럼에도 얘는 절대 안 그럴 거라는 믿음이 있었어. 믿은 만큼 배신감 어마어마하다. 기억 안 난다고 발뺌한 것도, 없던 일로 해달라는 것도 너무 열받아. 없던 일로 해주고 예전처럼 지내면 안 되겠냐더라. 자기가 잘한다고. 어떻게 잘하겠냐고 물으니, 연락할 때 조심하고... 뭐 이딴 소리;;
생각해본다고 하고 고소했어. 오늘 접수했고 다음 주면 걔 사는 지역으로 이송돼서 진행될 거래.
걔랑 걔 엄마한테 전화오겠지? 상상만해도 지친다. 그래도 이대로 넘어가면 억울해서 못 살 것 같더라. 우리집 주소 알고 있다는 게 좀 걸리지만...
경찰서 가는 거 긴장해서 지금까지 한 끼도 안 먹었더니 엄청 배고파. 진술할 때 꼬르륵 소리나더라ㅋㅋㅋㅋㅋ 난 밥 먹으러 갈게. 토리들도 좋은 하루 보내~~
이젠 시간도 너무 오래 지나서 그놈 한테 범행 인정만 받고 싶은데 너무 오래 지났네
정말 용기 있고 현명해 잘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