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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 349.10점 13위…2.90점 차로 예선 탈락
대한민국 우하람이 12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1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다이빙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9.7.1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광주=뉴스1) 나연준 기자 = 한국 다이빙의 미래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1m 스프링보드 예선을 통과했다. 김영남(23·국민체육진흥공단)은 아쉽게 탈락했다. 

우하람은 12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1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총점 396.10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429.40점의 왕종위안(중국), 2위는 410.80점의 펑지안펑(중국)이 마크했다. 

우하람은 첫 다이빙에서 앞쪽으로 두 바퀴 반을 돌고 물에 입수하며 69.70점을 얻었다. 이는 70.50점을 얻은 왕종위안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

2번째 다이빙에서는 정면으로 세 바퀴 반을 돌았다. 우하람은 69.30점을 획득하며 중간합계 139.00점으로 전체 1위로 올라섰다. 2위인 우크라이나의 올레그 콜로디(137.70점)와는 1.30점 차이였다.

우하람은 3번째 다이빙에서는 정면으로 두 바퀴 반 돌고 옆으로 몸을 한바퀴 비트는 동작을 시도했다. 67.20점을 얻은 우하람은 중간합계 2위가 됐다. 

우하람은 4번째 다이빙에서 62.40점을 얻어 2위를 유지했지만 5번째에서 60.00점에 그치며 3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우하람은 마지막 6번째 다이빙에서 67.50점을 기록, 예선을 마쳤다.

우하람은 불모지와도 같던 한국 다이빙의 유망주다. 그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사상 최초로 남자 다이빙 10m 플랫폼 결승에 올라 11위를 기록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 3개와 동메달 4개를 따내는 성과도 올렸다.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3m 스프링보드와 10m 플렛폼에서 획득한 동메달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이선기(3m 스프링보드 동메달) 이후 한국의 첫 다이빙 메달이기도 했다.

우하람의 세계선수권 출전은 이번이 4번째다. 2015년 카단 대회에서는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최고 성적인 7위에 오르기도 했다. 

우하람과 함께 출전한 김영남(23·국민체육진흥공단)은 총점 349.10점을 얻어 13위를 마크했다. 예선 12위까지 결승에 진출해 아쉽게 예선 탈락했다. 

김영남은 첫 다이빙에서 66.30점을 얻으며 전체 7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2번째 다이빙에서 49.50점에 그치면서 순위가 17위로 떨어졌다. 10위권 후반대로 순위가 떨어졌던 김영남은 5번째 다이빙에서 75.20점을 얻으며 9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마지막 다이빙에서 54.00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우하람은 오는 14일 오후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 출전해 첫 메달에 도전한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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