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골차 이상은 먹히고 질 거라고 생각했음...
아르헨티나 애들 불 같은 성질머리도 그렇고 프랑스가 너무 잘해서
그래서 걍 안 보고 잤더니
프랑스가 이겨서 새로운 황제의 탄생!!!! 메시, 월드컵 또 좌절!! 이런 기사 뜨고
메시 또 풀 죽어서 라커룸 들어가는 꿈 꾸고 이랬는데?
아침에 눈 뜨고 침대에 누워서 떨리는 마음으로 네이버 들어가니까 메인에 아르헨티나 승리!!!! 써있는거 보고 맘이 푹 놓이더라ㅋㅋㅋㅋㅋ
심지어 전반은 2:0으로 이기고 있었고
그동안 경기력 미친 수준이었던 그리즈만 보이지도 않았다는 글 보고 어쩐 일인가 싶었네
메동생들 결승 다가갈수록 정신줄 붙잡는 것 같긴 했는데 결승 때 확실히 집중해서 하긴 했나봐 (pk 2개 내준건 그냥.. 뭐... 그래...)
메시도 또 골 넣고..
메시를 그렇게 좋아하는건 아닌데 그냥 언제부턴가 월드컵 하나 없다고 억까 난무하고
호날두랑 꾸준히 비교하면서 내려치는 사람들 보면서 메시 응원하기 시작했는데 7발롱 다 모으고 소원 이뤄서
메시랑 아무 사이도 아닌 내가 다 기분 좋고 내가 뭔가를 이룬 느낌이야ㅋㅋ
메시는 알까
이렇게 아무 상관도 없는 먼 나라의 사람들마저 본인의 월드컵을 응원했다는 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