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작년 도올쯤 기사 좀 나와서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지금 러시아월드컵 사태 책임지고 나갔던 이용수 라인 거의 다 컴백한 상황임
그때 나름 여론 눈치보고 데려왔던 홍명보, 김판곤 라인은 전부 쫓기듯 밀려나간 상황이고..
홍-김 라인이 긍정적이었던건 우리나라도 시스템이나 프로세스를 선진국가들 기준을 따라가야한단 목표가 있었고
그런 나라들에 비하면 한참 늦었지만, 미약한 자본이지만
그래도 달성해야 할 목표가 있으니까 몇년간 정말 열심히 시스템을 구축해가고 있었음
대표적인 예로 TSG라고하는 기술연구그룹에 힘을 실어주면서
각급 대표팀들 경기나 활동, 감독 선임 등 전체적인 부분에 있어서
꾸준히 기술적이고 전문적으로 모니터링이나 피드백하게 하고 그걸 전부 투명하게 공개했었음
벤투 선임 당시에 >>우리나라가 가진 예산이 적었고 그런 상황에서 어떤 목표를 갖고 우리가 벤투를 선임했는지 <<
이런 선임 과정이나 목표에 대해 김판곤이 직접 나와 적나라하게 발표했었는데
그게 바로 내가 말한 그 시스템 하에서 진행된거라고 보면됨
이걸 한 이유는 어떤 경기를 하든 그 경기엔 장단점이 있고 어느 일에나 문제점이 있으니까
우리가 가진 단점인 부분을 기술적으로 피드백해서 다음엔 이런 단점을 보완할수있어야 하니까 그런건데
이 시스템도 지금은 거의 유명무실해졌다고 보면 됨
대표적으로 작년초에 협회가 억지로 밀어붙여했던 한일전... 다급하게 밀어붙인결과 결국 3대0의 대참사가 발생..
이걸 밀어붙인 이유도 알수 없지만 이렇게 진행된 경기 이후 이에 대한 진단과 피드백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있음...
그 이후 올림픽대표팀과 A대표팀의 선수선발로 인한 트러블 등...
중간에서 전혀 중재해주지도 않고 그냥 나몰라라하는 사태 발생함
그래서 축구 좀 관심있게 본다는 사람들은 벤투 이후에 진짜 큰 문제가 닥칠거라고 보는중...
(왜냐하면 딱 벤투까지가 홍-김 라인이 선임부터 지원까지 맡아서 했던 마지막 감독이라서)
* 선수들의 해외진출 문제는 아무래도 군대로 인한 불가피한 문제도 있어서 어쩔수없기도 함ㅠㅠ
요즘은 엔간한 구단들 전부 유스시스템 운영중이고 그런 유스들이 해외로 나가는걸 막진않음 (빠르면 중고등학교때부터 보내주기도 함)
다들 적극적으로 응원해주고 나갈수있게 지원해주는 편인데 언제나 군대가 아무래도 큰 걸림돌인거
(그렇다고 군면제 확대하란 얘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