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시작하면서.. 이건 개인적인 내 경험에 비추어서 쓰는 글이니까 다른 사무실은 어떤지 나도 모르겠어
그리고 되도록이면 이 글은 퍼가지 않았으면 좋겠어
1) 취직준비 및 입사
나는 처음에는 회계쪽에 관심이 없다가 전직장에서 정산쪽 일을 하게 되면서 관심이 생겼어
나토리.. 회계쪽 일을 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어
암튼 그래서 몇년 방황 거치고 나서 취성패도 해봤는데 결국엔 자격증 취득은 못하고 어영부영 이과정도 끝나고
나중에 여성센터에서 회계쪽 프로그램 개설되서 그걸로 땀(톨들아 이거 되게 괜춘.. 취성패 말고도 되게 좋아 추천)
그래서 여기서 2개월 정도 과정 거치고 따로 준비해서 전산세무 2급과 회계 1급을 취득하게 됨
그리고 나서 취업준비를 시작함 자격을 취득한게 10월 20일이였고 12월에 취직을 하게됨
내가 취직할때 도움 받았던 사이트들을 좀 알려줄께 물론 이건 세무사사무실이나 세무법인 한정이야
물론 사람인이나 잡코리아, 워크넷 등등도 공고 많지만 세무사사무실만 딱 노린다 하는 토리에게는..
http://www.kacpta.or.kr/license_view/jobSearch/jobSearch_n.asp 한국세무사회 구인게시판
여기 은근 꿀인데 모르는 토리들 많을것 같음 ㅠㅠㅠ 세무사사무실/세무법인 직원 구인이 여기 많이 올라와
난 여기서 다 써칭해서 이메일로 일괄메일 다보냄 그리고 지금 사무실 들어왔어ㅋㅋ
https://www.myboxs.com/main.aspx 마이박스
더존에서 만든 구인사이트야ㅋㅋ 여기도 세무사사무실 공고 많음
두 사이트 다 도움이 됬어 특히 난 한국세무사회 구인게시판 추천해!
2) 2년 동안의 업무와 퇴사 이유
그렇게 2년전 나는 이 사무실에 들어왔는데 세무법인 치고 꽤 작아 여긴 사무장과 대리(내가 들어올땐 사원이였는데 올해 대리진급)
세무사 나 이렇게 넷만 있거든, 세무법인 하려면 여러 세무사껴야하는데 여기는 세무법인중 한 지사인 셈이지
아무튼 그래서 일을 시작했는데 대충 하는 업무는 이래
- 막내로써의 일은 거의 다(나토리 나이가 29살때 들어왔는데.. 잡일은 다했어 참고로 대리는 나보다 4살어림..)
- 개인 및 법인 거래처 입력
- 개인 및 법인 거래처 결산
- 4대보험 및 급여 신고 업무, 연말정산 업무
- 부가세/종합소득세/법인세등 각종 신고
등등인데 여기는 세무조정을 3년차 되야지 가르쳐준대 그래서 결국엔 난 못배우고 퇴사..긴 한데
기본적인 경리업무는 소화할수 있을정도로 됬어ㅋㅋ 결산정도까지는 무난하달까
나는 근데 솔직히 이 회사가 세무사사무실 중에서도 물경력에 속한다고 생각 들어
다른 곳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2년만에 조정이나 이런것도 배우는곳 많다고 들어서..
그래도 이곳저곳 경험하면서 많이 배우긴 함... 물론 작년까지는 거의 업무 제대로 한거 없었고
올해 초 업무분장 다시해서 올해 많이 배움.. 이래서 작은 회사는 별론가봐 ㅠ
그리고 1년동안 사이클이 어떻게 돌아가냐면
1월 - 작년 2기 확정 부가세 신고(간이/개인/법인 다)
2월 - 연말정산 및 면세업자 사업자현황신고
3월 - 법인세 신고(작년 귀속)
4월 - 쉬엄쉬엄달 / 1기 예정 부가세 신고(법인)
5월 - 종소세 신고(작년 귀속)
6월 - 쉬엄쉬엄달
7월 - 1기 확정 부가세 신고(개인/법인)
8월 - 법인세 중간예납 신고
9월 - 쉬엄쉬엄달
10월 - 2기 예정 부가세 신고(법인)
11-12월 - 쉬엄쉬엄달
인데 가장 바쁜달은 3,5월이고 이때는 그냥 매일매일 출근, 우리회사는 삼일절과 어린이날 제외하고 전부다 출근
1,2,7월은 부가세 신고나 연말정산, 사업자현황신고 등이 있으니까 몇일몇일씩 야근 있는 정도였어
그리구 퇴사 이유는 사무장때문에ㅋㅋㅋ 왜냐면 사무장이 나를 되게 싫어해 나도 솔직히 되게 싫음
내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의 사람이라 음.. 나랑 극과 극이라서 되게 힘들었어 2년도 솔직히 어거지로 버틴거나 다름없음
역시 사람때문에 일을 그만두는게 맞나봐..
3) 급여 수준과 복지
우리 회사 기준으로 말할께
나는 처음에 들어올때 4년제 졸에 신입으로 들어왔는데 여기 기준으로 110만원 기본급에 10만원 식대로 나가고 식대 10만원 따로 현금지급
작년 1년 지나니까 연 120만원 인상된거지 그니까 120만원에 10만원 식대 현금지급으로 됬고
3,5월 매일매일 나오면 보너스?같은게 나오는데 3월에는 30~40만원/ 5월에는 20~30만원 지급됬어 응.. 솔직히 적지
다른 곳은 해외여행이나 보너스 더 주는 곳도 있다고 들었는데 여기는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나봐
그리고 휴가가 있는데 3,5월 끝나면 그다음달인 4,6월에 각자 휴가를 쓸수 있은 4월에는 3일 6월에는 2일 개인선택으로 안겹치게 휴가
그리고 7월말에서 8월초에 여름휴가로 한 1주일정도 있고 이거외에 따로 연차나 월차는 없었어 여기는.. 그게 아쉽더라
쉬엄쉬엄달에 쉬고싶을때도 못쉬고 그냥 나와야하니까..ㅎㅎ..
다음에는 연월차 있는지 여부를 꼭 보고 회사입사하려고ㅋㅋ
복지랄까? 여기 회식이나 그런건 참 괜찮았어 사무장 대리 다 여자여서 조촐하게 따로 맛있는거 먹으러갈때도 많았고
세무사님이 잘 사주시는편이라 맛난것도 많이 먹었고 담주에 송별회 겸 망년회 하는데 그때도 맛있는거 먹을것 같고
여기는 먹을꺼나 그런거에 후해, 그리고 소모품이나 이런거 사는것도 터치없고 전도금이라고 해서 30만원씩 매달 사무실 경비 나오는데
그것도 내역 자세히 안보고 매달 이금액대로 내보내줌
신고때 다가올때마다 교육 가는데 여기는 그냥 교육 가면 알아서 듣겠거니 해서 책만 가지고 튈때도 많고 ㅋㅋㅋㅋ
야근하게 되면 식대나 이런거 다 제공이고 가장 늦게 들어간게 새벽 1시였는데 (여기는 미리미리 해두는 곳이라 밤샘이 없어)
택시비 다 지급되고 아 점심은 도시락 가져와서 먹었어 각자 반찬이랑 밥 가져와서 먹는.. 지금은 난 따로 나가서 먹어(사무장이 싫어서)
4) 그래서 세무법인 비추천? 추천? 누구한테 하고 싶어?
2년동안 다니면서 느낀건데 여기는 참 싼값으로 직원들 부려먹고 자기가 챙겨먹지 않으면 업무 능력이 전혀전혀 안올라 그니까 스스로
공부 되게 많이해야하고.. 매번 교육있는거 잘 듣는게 좋아 졸지말고ㅋㅋㅋ
세무쪽에 특화되고 싶은 토리에겐 추천이야 특히 20대 중후반 토리들이 뛰어들기에 괜찮다고 생각돼 여기서 3년정도 경력 쌓으면
인정 받을수 있을꺼야 나도 퇴사후 이직직장 알아보면서 공고 몇개 봤는데 은근 세무사사무실 경력 좋아하는 일반업체들 많아
자격증도 전산세무나 회계 우대나 필수인곳도 많았고
근데 여기 나같이 결혼적령기 나이대이거나 몸이 좋지않다던가 하면 비추천이야
애초에 세무사사무실은 연령대 잘뽑는 나이대가 있는데 그게 바로 고졸인 20대 초반애들 , 애기 낳고 경력단절된 40대 아줌마들
나같은 20대 후반~30대 초반은 참 안뽑아줘 ㅠㅠㅠ 나도 그래서 다른 세무사사무실로 이직할생각은 없고 어차피 이쪽 오지도 않을꺼고
그리고 위에 싸이클도 썼지만 이일이 참 상반기때 신고가 몰려서 그때 몸 많이 망가져 나도 그래서 몸좀 망가지고 약해지고 그랬거든
계속 사무실에 있으니 면역력도 약해지고 음.. 산부인과 갈일도 생기고 그랬어
그래서 몸 원래 좋지 않은 토리들은 이런일 하면 안돼 더 건강버림..
여기 본문 쓴거 외에 다른 질문 있으면 댓글 달아줘 모든 답해줌ㅋㅋ
이글이 세무사사무실이나 세무법인 취직하려는 토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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