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토리들아. 이번에 오픽 AL 받고 신나서 글쓰게 되었어! 오픽 AL 받았다!!!! (쩌렁쩌렁)
취준 한다고 급하게 공부하고 토스 쳤는데 6 나와서 상심했다가 이번에 작정하고 공부 2주 열심히 해서 AL 받았어!
내가 좋아하는 디미토리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 올려 'ㅅ' 헤헤
1. 내 상태
- 구토익, 신토익 900 초반 점수
- 외국 다녀온 경험 有(5개월 이내) 그치만 4년인가 5년 전 이야기...또르르 ㅜㅜ
- 평소에 미드 보는 것을 매우 좋아함(공부하려고 보는 게 아니라 그냥 재밌어서 봄)
- 3일 벼락치기 공부하고 토스 6(140점인가 그랬어)
- 발음 좋은 편
2. 오픽 선택 이유
- 토스는 짧은 시간 내에 준비한 것을 일목요연하게 풀어야 점수가 잘 나오는 것을 느낌
- 오픽은 상대적으로 well 쓰거나 주제와 다른 것 이야기 해도 괜찮고, 문법이나 발음 틀려도 AL 받았다는 후기를 봄
- 말하는 것 매우 좋아하고 연기하는 거 좋아해
- 토스처럼 정형화된 틀보다 오픽처럼 자유 질문에 답하는 것이 더 재밌어 보였음
- 토스 공부하려니까 재미없었음...ㅠㅠ
3. 공부방법
- 인강 + 독학 (책 안 삼)
우선 나는 학원 갈 돈도 없고 독학에서 AL 받았다는 사람들 이야기도 많이 봐서 독학+인강 하기로 결정했어.
거기다가 내가 공기업 준비해서 프패 끊었더니 오픽 인강을 마음껏 볼 수 있어서 인강의 도움을 많이 얻었다옹
(공기업ㄷㄱ 프리패스 신청하면 영ㄷㄱ도 강의 무료로 볼 수 있어서 그거 활용했어/광고 ㄴㄴㄴ)
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거의 모든 오픽 강의는 다 찾아서 들었어.
내가 했던 방법은 무식하지만 나올 것 같은 모든 질문들 리스트 + 답변을 다 적어놓는 거였어.
그러다보니 실제 시험장에서 2문제 제외하고 다 공부했던 질문들 안에서 나와서 수월하게 대답할 수 있었어.
그 2문제도 내가 준비했던 문제 안에서 대답할 수 있는 부분이라 술술 대답할 수 있었음.
질문 + 답변 정리하니까 A4 용지로 10포인트 기준 여백 조금으로 해서 거의 60장 정도 나왔고
선생님들은 보통 만능 스크립트라해서 여기저기 통용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준비해주셔서 어느 정도 겹치는 스크립트가 많았어.
강의 들으면서 리스트 + 답변 정리하는 시간이 거의 10일 정도 였고 3일 정도는 그거 외우느라 시간을 썼어.
물론 정리하면서도 그날그날 3~4번씩 읽어서 외우는 거 자체에는 크게 부담은 없었어.
- 인강 듣는 방법
내가 들었던 오픽 강의들은 보통 서베이에 맞춰서 수업을 진행했어.
예를 들면, [1. 쇼핑하기]라는 강의가 있으면 그 강의에서는 쇼핑에 관련된 빈출주제, 롤플레이 관련 4~5개 정도 질문과 예상답변을 강의에서 알려줘. 그러면 나는 강의 들으면서 강의에서 제공하는 스크립트를 워드패드에 그대로 뺏겨서 적었어. 그리고 수업 끝나고 내 식대로 고치기 시작했어
이건 실제로 내가 정리한 파일 일부야
[쇼핑하기] 질문 예상 리스트 ↓
Q1. 쇼핑 습관: 좋아하는 이유, 빈도수, 같이 가는 사람
Q2. 쇼핑 습관: 가서 하는 일, 쇼핑 패턴
Q3. 최근에 쇼핑한 경험
Q4. 좋아하는 쇼핑 장소
Q5. 쇼핑하는 이유/장점
Q6. 과거/현재 달라진 쇼핑의 차이점
Q7. 좋아하는 쇼핑 아이템/변화
Q8. 쇼핑 중 기억에 남는 일 묘사
[Why do you go shopping? What is the advantage of shopping?]
Why I like shopping? This is super easy question for me to answer. I love shopping b/c it is the best way to relieve my stress and refresh myself. You know my schedule. I'm super busy with my work, so I really need sth to refresh myself. To me, shopping for new clothes is sth that really helps me relax and keep up with the new trends. There's a big clothing store near my house that has all kinds of clothes. Recently, I bought long boots there. I was just casually walking through the store when a display of boots caught my eye. they looked really unique and stylish. Better yet, they are real leather[레덜/깔아서]. Even I paid a lot for them, it matches well with a lot of my outfits, so I'm really happy with it. If you are looking for stylish boots, contact me anytime. I will give you some information about it.
이렇게 예상 질문 리스트 정리하고 선생님 알려준 표현 중에서 내가 시험장 가서도 절대 못쓰겠다는 표현은 없애고 내가 잘 말하는, 익숙한 표현으로 대체하고 내 예상 경험도 집어 넣었어. 원래 여기서 선생님이 알려준 건 hat이였나 그랬는데, 나는 얼마 전에 롱부츠를 새로 사서 그걸로 대체했어. 그리고 선생님이 가게에서 세일을 엄청해서 진짜 싼 가격에 샀다는 표현도 알려줬는데 처음 들어본데다가 어려워 보여서 그냥 나는 진짜 가죽이고 내 옷들이라 잘 어울려서 좋고 스타일리쉬하다 이렇게 대충 바꿔서 말하기 쉽게 했어.
여행 경험 같은 것도 선생님은 밀라노 가서 패션의 도시, 아이쇼핑 이렇게 말했는데 나는 다른 나라 갔던 경험이 실제 있어서 그 다른 나라 경험 쓰고 패션, 아이쇼핑 이렇게 대체해서 썼어. 이 과정이 되게 중요한 것 같아. 기본 틀은 유지하면서 내가 실제 했던 경험을 써야지 실제 시험장 가서도 기억나서 말하거든.
그리고 보면 발음 같은 것도 중요하니까 [ ] 괄호 쳐서 레덜 이렇게 적어놓고, chic[슄크] 이렇게 표시하기도 하고, 연기 포인트도 적었어.
→ You know, I am too busy and Sunday is the only day for me to enjoy. [넋두리하듯]
그리고 이건 만능 스크립트였는데 넣을 수 있으면 이 스크립트를 무조건 넣어서 말했어. 예를 들면 너 왜 쇼핑 가? 너 왜 여행 가? 이런 질문들, 그러니까 why 류 같은 경우에는 내가 바빠서 스트레스 풀려고 간다는 걸로 무조건 대입해서 넣었어.
→ You know my days/schedule. I am super busy with lots of exams, interviews, and studying English. I am the one who enjoys busy life, but recent schedule is too much for me. I am fully exhausted and stressed, and I need time and space for relaxing. 그런데 쇼핑을 하면 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 뭐 이런 식으로 끌고 나가서 어디든 잘 설명할 수 있는 것 같아. 본인만의 만능 스크립트가 필요해.
[How is the weather like in summer and winter? the activities that people like to do during those seasons]
In korea, we get to experience all four distinctive[디스띵띠브/특징적인] seasons, spring summer fall and winter. Among the four seasons, I will mainly tell you about summer and winter which have the most dinstinctive characteristics[특징이 뚜렷한]. Also they are my favorite seosons. Let's begin with Summer, which is very hot and humid. A large number of people like to go to the waterpark or beach to cool down from the scorching[스콜칭/타 죽을 것 같은] heat. People do not only go to enjoy water sports but also go to eat delicious summer food. Now, I'd like to tell you about Winter in Korea. The weather condition in winter is freezing cold but many people go skiing or snowboarding with their friends. You know, now that you mention it, actually a few days ago, my boyfriend went to go skiing with his family, and he did not reply to my text message b/c he was crazy about skiing. So I was really upset that day and I had a big fight and broke up with him. Eva, I feel blue. Sorry. Can we move on?
중간에 좀 길어지거나 할 말 없으면 실제 겪은 것들 과장해서 넣기도 했어. 원래 스크립트는 밑줄 친 부분 말고 다른 거였는데 좀 재미있게 표현해보고 싶어서 ㅇㅋ에서 본 거 조금 활용했어. 거기서는 해변 갔는데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랑 바람 피우고 있었다는 내용이었는데, 나는 남친이 스키장 갔는데 스키 타느라 정신 없어서 나한테 연락 하나도 안해서 열받아서 걔랑 싸우고 헤어졌다고, 다른 얘기하자 그냥 우울하니까 뭐 이렇게 넣어봤어. 이런 스크립트 같은 거는 실제 내가 겪었으니까 쉽게 기억할 수도 있고 굳이 안 외워도 표현이 어렵지 않으니까 현장에서도 즉석으로 말하기 쉽잖아. 이렇게 본인 경험 넣어서 스크립트 재구성 하는 게 정말 중요한 거 같아.
요약하면 인강 들으면서 선생님이 제공하는 스크립트를 강의 듣고 내 식대로 수정하고, 미드나 본인 경험 보면서 쉽게 말할 수 있는 표현이나 내용으로 대체해서 내 스크립트 만드는게 핵심이야. 그리고 중간에 필요한 거 있으면 인터넷에서 좋은 점수 받은 스크립트에서 표현, 아이디어 같은 거 뽑아서 수정해도 되구. 나는 카페가기나 재활용 관련해서 네이버 검색을 통해 나오는 스크립트에서 도움을 받았어.
- 기본 서베이: 나는 14개 선택
일 경험 없음 / 학생 / 귀하가 수업을 듣는 이유: 어학수업 / 누구와 사는지: 가족과 함께 아파트에 산다.
Survey 4: 영화 / 공연 / 콘서트 / 공원 / 해변 / SNS / 쇼핑 / 카페
Survey 5: 음악감상
Survey 6: 조깅 / 걷기
Survey 7: 국내 / 해외여행 / 집에서 보내는 휴가
그리고 여기 관련된 주제는 무조건 다 정리했어. 영화+공연+콘서트+음악은 보통 묶어서 준비하고, 해변+공원+조깅+걷기 다 묶어서, SNS는 내가 text 메세지 보내기랑 인터넷 돌발하기 싫어서 SNS 선택했고, 쇼핑은 주제 자체가 쉬운 거 같아서 선택, 카페도 주로 거기에서 내가 생활하는데다가 나올만한 질문이 뻔해서 선택했어. 국내, 해외, 집에서 보내는 휴가는 거의 다들 선택하는 주제기도 하고. 학생, 어학수업 선택하고 관련된 질문 다 정리해서 답변 만들어놨어. 아래처럼 ↓ 사실 뭐 학생도 아니고 취준생이지만 ㅋㅋㅋㅋ 선생님이 학생도 아니고 직장인도 아니면 오히려 이상한 질문 (농부?) 나올 수도 있다고 해서 학생으로 하고 나올 수 있는 질문 만들어 놓는 게 좋다고 해서 이렇게 정리를 했어. 나는 최대한 내가 정리할 수 있는 것 + 대처할 수 있는 건 해서 모든 걸 커버할 수 있게 공부했어. (아이디어 만드는 게 되게 약한 편이야 ㅠㅠ)
[학교생활]
Q1. 다니는 학교 묘사
Q2. 전공과목
Q3. 좋아하는/싫어하는 과목
Q4. 좋아하는/싫어하는 교수님
Q5. 수업 중 기억에 남는 일
Q6 롤플레이: 수강신청하기 / 중요한 시험, 과제 마감일 못 맞출 때 교수님한테 부탁
[영어학원(학생: 어학수업)/시험대비과정 수강하기]
Q1. 내가 다니는 영어학원/test prep course 설명
Q2. 영어학원 다니는 이유
Q3. 다니는 영어학원 커리큘럼 설명
Q4. 내가 다니는 영어학원 선생님 묘사
Q5. 기억에 남는 일
Q6. 영어학원 수강신청 관련 롤플레이 / Job training course 제공 여부 [돌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다 정리해 놓으니까 여기에서 벗어나는 질문 딱 1개 받아도 준비한 걸 활용해서 수월하게 대답했어.
예를 들면, 영어 학원에 도착했는데 문이 열리지 않았다. 어서 선생님한테 얘기해서 해결해라 이런 롤플레이였던 거 같아(기억이 잘 안나는데 내가 준비하지 못한 거였어) 그런데 강의에서 영어 학원 관련 롤플레이를 준비했거든. '도착했더니 이 강의실이 아니였다.' 여기 스크립트 활용해서 잘 대답할 수 있었어!
돌발 문제도 최대한 정리해. 나는 강의에서 알려주는 모든 돌발을 다 정리했어. 영양사에게 전화해서 일정 잡기 / 은행 가기 / 클럽 가기 / 철물점에서 물건 사기 롤플레이 이런 거! 건강, 재활용 이런 거 정리해 놓으니까 자신감이 생기더라. 그리고 실제로 재활용 문제가 튀어 나왔지 ㅋㅋ
재활용 관련해서는 후기에서 다시 알려줄게.
- 팁
선생님이 강조한 건데 '나는 정말 바쁜 사람이다. 공부도 해야 하고 직업도 구해야 하고 너무 바쁜 4학년이라 늘 휴식이 필요하다' 이렇게 자기 자신의 상태를 미리 설정해 놓고 시작하는 편이 좋다고 하더라. 내 스크립트 대부분이 저렇게 만들어져 있어. 토리들도 이렇게 설정을 해놓고 하면 스크립트 만들기가 훨씬 수월해.
그리고 이거는 선생님 알려준 것 + ㅇㅋ + 여러가지 어디서 주워들은 것들 정리
도입부: My pattern of Recycling? Wow, this is tricky question![어려운 문제] / This is a piece of cake to answer! / So do you wanna know about my favorite food? / What I did last night? / Hey, how many times do I have to tell you? Don't ask me this kind of question / Why do you ask me this kind of question? / Do you really think I can remember?
마무리: Well, Eva, if you have never wathced it yet, just check it out. I'm sure you will love it / When you're in the crowded place, you should always double check our belongings! / cross fingers for me. / I think it is enough answer / I hope you like my answer / Eva, I think it is enough to mention about your question. Tell me your opinion.
말문 막힐 때: Let me see, What else, Hold on, Could you give me a second to think about it? i have never thought about this topic before. That is too difficult questions for me. I never deeply thought about this question, but give me some minutes to figure it out, oh, you don't have to wait for a long time. I found a perfect story that matches with this quesitons.
적절히 쓰면서 이야기 하면 될 것 같아. 나는 Well, let me see 엄청 썼는데도 AL 나온 거 보면 뭐라도 말하는 것이 중요한 거 같아.
그리고 시간은 보통 연습할 때 1분 30초로 연습하라고 하는데 나는 스크립트 정리 + 암기만 해도 시간이 부족해서 그냥 시간 연습은 따로 안하고 실제 시험장 가면 모니터 화면에 남은 시간 뜨거든. 그거 보고 대충 조절했어! 그래서 말 엄청 많이 한 스크립트도 있고 잘 모르겠거나 할 말 별로 안 한 질문도 있는데 거의 40분 채우고 나왔어(내가 제일 마지막까지 남아 있었다오...)
친한 척 + 깨발랄한 척 + 목소리 크게 + 연기연기(!!!)
나는 무슨 절친 몇 백년 만에 만난 사람처럼 친하게 얘기했구 말도 되게 빠르게 한 편이었어. pause가 거의 없었구 well, let me see, you are so mean, why do you ask this kind of question for me? 이렇게 막 투정도 부리고 했어.
목소리 크기 미리 확인 가능하니까 꼭 확인해. 나는 내가 크게 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생각 외로 적더라고. 그래서 시험 칠 때는 좀 더 크게 얘기했어. 녹음이 생각보다 막 clear하게 되는 편이 아니더라고.
기억에 남는 사건 / 처음 겪었던 사건 / unexpected moment 이런 거 전부다 만능 스크립트도 돌렸어. 선생님들마다 알려주는 게 다 다른데 보통 지갑 잃어버렸다, 친구 만나기로 했는데 없어져서 다른 사람을 친구로 착각했다, 전 남자친구 만났다, 식중독 걸렸다, 차 사고 났다 이렇게 몇 개 정해놓고 돌려 쓰면 좋아. 나는 지갑 잃어버림 + 차 사고 났다를 선생님이 알려 주셔서 그걸 활용했어!
음악감상/공연/콘서트 관련해서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work bitch (한때 노동요의 끝판왕) 좋아한다고 하면서 따라 부르는 것도 집어 넣었어. 예를 들면, Work bitch 알아? 그거 있잖아, Work bitch, 부가티~ 마세라티~ work bitch~ 이렇게 두,세 소절 부르는 가사도 넣었어! 실제로 시험장에서는 쓸 일이 없긴 했지만. 음악은 넣어서 살짝 부르는 척 해도 좋을 거 같아.
that, which 같은 관계사절 유용하게 잘 썼어. I usually go to e-mart, which is a big supermarket near my house. 이렇게 썼어.
미드에서 나오는 주인공들 말하는 투? 발음 같은 것도 많이 따라했어! This is so fabulous~ pretty~ He is so cute and sexy. I wanna go out with him 이렇게 막 억양? 톤? 이런 거 따라하기도 하면서 최대한 원어민 흉내내기 했다옹.
4. 시험후기
시험 친 지 시간이 좀 지나서 기억이 잘 안나지만 대충 적어볼게.
Q1. 쇼핑
- 어린 시절에 무얼 주로 샀는지?
- 쇼핑 패턴 (쇼핑 장소, 가서 뭐 사는지, 뭐 하는지)
Q2. 음악
- 어떤 음악 좋아하는지
- 예전에 들었던 음악과 지금 음악 비교
- [돌발] 라이브 쇼 기억에 남는 일
Q3. 재활용
- 재활용 정책
- 과거의 재활용 정책
- 재활용이나 환경 관련 최근 이슈 설명
Q4. 롤플
- 영어학원 문 닫힘 → 해결
- 영어학원 가는데 차 사고 났음 → 해결
내가 제일 당황스러웠던 돌발이 저 재활용과 환경 관련 최근 이슈 설명이었어.
에바야 이 질문 너무 어렵다. 생각할 시간 좀 줘. 뭐 이런 걸 물어봐 ㅋㅋㅋ 음.. 나는 재활용은 솔직히 잘 모르겠어, 너도 알다시피 내가 바쁘잖아. 취준생이라서 이것저것 공부도 하고 레쥬메도 써야 하고 그래서 뉴스 볼 시간도 없어서 최근 이슈에 대해서 잘 모르겠어. 환경은 글쎄, 지구 온난화가 제일 중요한 문제인 거 같아 요즘. 한국 되게 추운 거 알지? 진짜 너무 추워서 오늘 여기 올 때도 되게 추워서 힘들었어. (사실 그 전날 지구 온난화와 한국의 추위가 연결된 것 같다는 네이버 기사를 모바일로 읽음 ㅋㅋ) 나 뉴스 보니까 지구 온난화랑 한국 겨울이 추운 거랑 연관이 있다고 과학자들이 그러더라. 뭐라고 용어나 이론들 말하는데 내가 그걸 어떻게 알겠어? 그냥 그렇대. 나도 이해 못했는데 그냥 그렇다고 하더라 ㅋㅋ 그리고 음... 너 APEC 알아? 그 대통령들이 모여서 요즘 어떻게 하면 지구 온난화 막을 수 있는지,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지 discussion하더라. 환경 보호는 정말 중요한 것 같아. 우리 세대 말고도 다음 세대로 생각해야 하니까.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 정말 중요하지. 뭐 내 의견은 여기까지야. 너희 나라는 어때? 네 의견 좀 얘기해줘. 고마워.
대충 이렇게 말했던 거 같아. 완전 의식의 흐름처럼 말했는데 어쨌든 말을 계속 끊기지 않게 비슷한 이슈 집어넣으면서 얘기하면 되나봐. 내가 말하면서도 어이없었어 ㅋㅋ summit이 생각 안나서 president 얘기하구. 당황해도 어떻게든 말하려는 그게 중요한가보아.
나처럼 한 60장 정도 정리하면 어떻게든 배운 표현은 쓰게 되더라. 하루에 5~6시간 정도 공부했는데(강의 시간 포함) AL 나와서 매우 기쁘다.
그리고 중요한 건 암기 하는 건 절대 아니야 저 60장 모두를. 그냥 내가 쓴 걸 3~4번 정도 읽고 질문만 보고 안 막히고 대답하는 연습만 하면 되는 거야. 절대로 못 외워 저거 다! 그냥 어떤 표현 쓸 지, 어떤 말 할지를 정리해놓고 자주 읽어서 머리 속에 넣고 끄집어 낼 수 있는 그런 용도로 저 스크립트를 쓰면 되는 거야. 그리고 연습할 시간이 너무 없으면 너무 어려운 돌발은 다 제끼고 서베이 + 빈출 돌발 + 롤플만 연습해. 빈출 돌발은 재활용, 건강 같은 스크립트고 어려운 돌발은 은행가기 같은 거야. 난 다행히 문제 운도 좋아서 그렇게 어려운 질문 안 받아서 점수를 잘 받았던 거 같기도 해! 여튼 'ㅅ' 여기까지야.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ㅜㅜ 첫글이라 두근두근하닷.
궁금한 점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 내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대답해 줄게.
* 그리고 디미토리에서만 볼 것. 불펌 시 글 지울 거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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