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들 안녕?
작년에 좋은 목소리 갖는 법 시리즈를 마무리했는데, 그동안 잘 지냈니?
예시편으로 돌아왔어.
작년에 글로만 설명하느라 이해하기 좀 어렵겠다고 생각했거든.
예시편을 참고로 목소리 관련 글이나 책을 읽고 직접 해보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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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목소리 갖는 법(기초편)
http://www.dmitory.com/specup/1391077
* 좋은 목소리 갖는 법(호흡편)
http://www.dmitory.com/specup/1499745
* 좋은 목소리 갖는 법(호흡 강화편)
http://www.dmitory.com/specup/1553443
* 좋은 목소리 갖는 법(발성편)
http://www.dmitory.com/specup/1701613
* 좋은 목소리 갖는 법(발성 실습편)
http://www.dmitory.com/specup/1766620
*좋은 목소리 갖는 법(발음편)
http://www.dmitory.com/specup/2068407
*좋은 목소리 갖는 법(발음 실습편)
http://www.dmitory.com/specup/2319473
*좋은 목소리 갖는 법(총정리, Q&A편)
http://www.dmitory.com/specup/2324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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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목소리는 호흡, 발성, 발음으로 이루어진다고 했었지?
그리고 불필요한 힘을 뺀 편안한 자세와 상태에서 말을 해야 한다고 했어.
세 가지 요소는 다 중요하고, 골고루 갖춰야 해.
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해당 부분을 채워주면 돼.
토리들은 발음이 부족하다고 느꼈나 봐.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각 시리즈의 조회 수를 참고했어.
* 2018년 4월 19일 오후 4시 45분 기준 조회 수
총정리(2108회), 발음[1998회(발음 946회+실습 1052회)], 발성[1486회(발성 724회+실습 762회)], 기초(1378회), 호흡[1297회(호흡 687회+실습 610회)}
총정리를 제외하고는 유독 실습을 포함한 발음편 조회 수가 아주 높더라고.
그럼 본격적으로 어떻게 보완하면 좋을지 알려줄게!!
1. 현 상태 파악
지금 당장 녹음기를 사용해 녹음해보자.
나톨은 아래의 문구를 예시로 녹음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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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여기는 디미토리입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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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톨의 기본 소리는 이래.
https://youtu.be/I7UyuZqYssw
나톨은 소리 자체가 낮고 허스키하기 때문에 이후에 진행하는 실험에서는 소리가 주는 느낌은 배제하고 설명할게.
그럼 여기다 여러 가지를 실험해보자.
2. 호흡
호흡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굉장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야.
목소리의 가장 바탕이 되는 부분이거든.
그럼 짧거나 길 때, 고르지 않거나 고를 때를 비교해볼게.
2-1. 호흡이 짧을 때/호흡이 길 때
호흡이 짧을 때
https://youtu.be/DF_-HftpmpA
호흡이 길 때
https://youtu.be/HMRZLTbOxjE
호흡이 충분하지 않으면 소리 끝이 갈라져.
그리고 소리가 주는 질감이라고 해야 하나? 느낌이 다르지?
나 같은 경우는 호흡이 짧으면 거칠고 메마른 느낌이 나고, 호흡이 길면 풍부하고 반질반질한 느낌이 나.
이걸 보완하려면 충분히 숨을 들이마시고, 말이 다 끝날 때까지 계속 내쉬는 걸 자동으로 나오게 연습해야 해.
2-2. 호흡이 고르지 않을 때/호흡이 고를 때
호흡이 고르지 않을 때
https://youtu.be/sAKEOl1uXdU
호흡이 고를 때
https://youtu.be/aFqA4kTZFjE
호흡이 고르지 않으면 톤이 올라가고 말하는 게 굉장히 불안하게 들려.
그리고 고를 때는 소리 톤이랑 말하는 게 안정적으로 느껴지지.
이걸 보완하려면 호흡을 고르게 내뱉는 연습이 필요해
배에 힘이 없거나 배를 통해 호흡 조절하는 게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운동과 호흡 연습을 통해 복근을 단련시켜주는 게 좋아.
3. 발성
발성도 호흡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 중 하나야.
호흡이 말의 안정성을 담당한다면, 발성은 말의 크기를 담당한다고 보면 좋을 것 같아.
그럼 힘이 잔뜩 들어가거나 빠졌을 때, 공명이 없거나 있을 때를 비교해볼게.
3-1. 힘이 잔뜩 들어갔을 때/힘이 빠졌을 때
힘이 들어갔을 때
https://youtu.be/PRQZN8JkZ28
힘이 빠졌을 때
https://youtu.be/IjT-xFROgGk
힘이 들어갔다가 빠졌을 때
https://youtu.be/iDotynIqk5o
성대에 힘이 잔뜩 들어가면 소리가 크게 나가지 않고, 딱딱하게 해져.
나 같은 경우는 소리가 허스키하기 때문에 더 거칠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을 거야.
대신 성대에 힘이 빠지면 소리가 더 커지고, 편안하게 느껴지지.
이걸 보완하려면 상체 전체의 긴장을 빼야 해.
머리・어깨・골반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바른 자세, 혀, 입술, 코, 목구멍 등을 포함한 얼굴과 어깨, 가슴, 배, 팔 등을 포함한 상체 전체가 근육이 골고루 발달하고 유연해져야 힘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그러니까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굳어 있는 부분을 풀어주고, 발달시켜야 해.
3-2. 공명이 없을 때/공명이 있을 때
공명이 없을 때
https://youtu.be/9dgcEJZ8iqQ
공명이 있을 때
https://youtu.be/XQ-cqz8m6l4
공명이 없으면 소리가 작고, 말하는 게 딱딱하다고 느낄 수 있어.
공명이 있다면 소리가 울리면서 커지고, 말하는 게 부드럽게 느껴지지.
전에 성대 크기와 골격에 따라 울림이 다르다고 했었지?
여성이 남성보다 성대와 골격이 작기 때문에 공명시켜서 말하는 게 어려워.
나는 여성이지만 골격이나 성대가 큰 편인지 공명하며 말하는 게 되기는 하는데, 계속할 수 없어서 연습 중이야.
이 부분을 보완하려면 먼저 허밍 연습을 통해 울림을 잘 느낄 수 있게 하는 게 좋아.
그런 다음에는 말을 할 때 상상을 해야 해.
말을 하면서 머리/목구멍/코 양옆/입안 등, 내가 생각하고 있는 부위가 울리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말을 해야 해.
그리고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알려면 손을 대서 진동이 느껴지는지 확인하면 좋아.
3-3. 공명 위치
자기가 어느 부위를 울리느냐에 따라 소리 느낌이 달라져.
얼굴 전체, 머리 위쪽, 코 양옆, 입안, 목구멍, 목 뒤, 가슴 부위를 울린다고 상상했을 때의 예를 보여줄게.
얼굴 전체
https://youtu.be/PKPuZrjU-Qw
머리 위쪽
https://youtu.be/wpuWmKUU1v0
코 양옆
https://youtu.be/Wsvgcwbnl0w
입안
https://youtu.be/roSZY9spugM
목구멍
https://youtu.be/IcbtlKzjB-8
목 뒤
https://youtu.be/qXS0PEbCmqw
가슴
https://youtu.be/-OFJ49oLKSE
미묘하게 느낌이 다르지?
공명을 잘 하는 편이 아니라서 차이가 바로 느껴지지 않겠지만, 어떤 느낌인지 대충이라도 감을 잡았으면 좋겠어.
사실 연기나 목소리를 다양하게 활용해야 하는 직업을 갖지 않는 이상은 안 해도 돼.
그런데 소리 톤이 나이와 맞지 않거나 발성이 답답하거나 하면, 내가 어디를 울려서 말을 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해.
평소에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음~, 흠~ 했을 때 울리는 부분이야.
음~은 내가 편하게 낼 수 있는 낮은 소리고, 흠~은 내가 편하게 낼 수 있는 높은 소리거든
허밍 연습을 하고, 그때의 음으로 말을 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게 좋아.
음~, 음~아~ 연습 후
https://youtu.be/G42j9tzyeZE
흠~, 흠~아~ 연습 후
https://youtu.be/gFPU3e7loKo
두 가지 방법으로 연습을 한 다음에 본인이 편한 방법을 골라서 말해주면 돼.
아마 음과 흠 사이의 중간 음으로 말하는 게 편할 거야.
편하게 내도 음은 낮은 음이고, 흠은 높은 음이니까.
* 참고
공명은 뼈가 없는 빈 곳을 활용해
그 주변은 근육이 감싸고 있기 때문에 힘이 빠진 편안한 상태가 필수야.
그런데 간혹 질환 때문에 코 양옆에 존재하는 부비동이라는 공간에 염증이 있다면(축농증, 비염) 공명이 잘 안 되고, 콧속에 먼지 등이 존재한다면 청소해서 깨끗하게 해주자.
코딱지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도 조금 있더라고.
또 얼굴 전체나 머리 위쪽을 공명시킨다고 했을 때 오래 하면 머리가 진동해서인지 어지러울 때도 있으니까 참고해.
4. 발음
토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발음이야.
발음은 전에 말했다시피 바른 자세에다가 얼굴 근육이 적당히 이완돼야 하고, 입술이랑 혀랑 아래턱이 부드럽게 풀려있어야 해.
특정 발음이 안 된다면 정확한 입술 모양, 조음점 위치를 확인하고 연습하면 좋아.
최근에 한 토리가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발음 47’이란 책을 추천해줬는데, 보면 좋을 것 같아.
여기서는 그 외의 참고 자료를 통해 전해주려고 해.
4-1. 정확한 발음을 많이 듣기
우리말 발음을 외국어 배울 때처럼 고민하니?
정말 이상하거나 특정 발음이 너무 안 되지 않는 이상은 그냥 넘어가는 것 같아.
그러다 보니 정확한 발음이 어떤 건지 잊게 됐어.
양성모음과 음성모음, 장단음, 자고저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는 데, 나부터도 공부한다고 하지만 아직도 구분을 잘 못 하거든.
그래서 정확한 발음을 많이 들어서 듣는 귀를 만드는 게 좋아.
듣는 귀가 생기게 되면 뭐가 맞는지 확실하게 아니까 그대로 발음할 수 있거든.
나톨은 성우 박형욱 님(TV_우리말 겨루기 내레이션), 성우 김석환 님(라디오_다큐멘터리 역사를 찾아서 내레이션) 말을 들어보는 걸 추천해.이분들은 정확하게 발음하며 전문적으로 내레이션하는 분들이라 듣는 귀를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거야.
혹은 정확하게 발음한다고 알려진 아나운서나 연기자의 말을 많이 들어보는 것도 괜찮아.
>4-2. 내 말을 상대방의 귀에 꽂는 발음 팁
겨울서점 님이 올리신 발음 관련 동영상이야.
https://youtu.be/rIqBX-RN06Y
여기서 알려준 팁은 세 가지야.
1. 발음을 목에서 하지 말고 입에서 하기
2. 받침을 뭉개지 말고 정확히 발음하기
3. 문장의 어미를 정확하게 맺어주기
겨울서점 님이 직접 예를 들어가며 설명해주시는데 한 번 보면 좋을 것 같아.
대부분은 여기 나와 있는 대로만 해도 큰 지장은 없을 거야.
4-3. 얼굴 근육
그동안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운동해서 근육을 고르게 발달시켜야 한다, 스트레칭해야 한다고 했었지?
이건 상체, 하체만이 아니라 얼굴도 포함돼.
얼굴 근육을 이완시켜야 한다고 했지만 나도 정확히 어느 부위를 이완시켜야 하는지 몰랐었어. 스펀지에 나온 얼굴 예뻐지는 법 영상을 보고 따라 해도 한계가 있더라고.
그러다 ‘껌으로 하트라인 얼굴 만들기’라는 책을 봤는데 거기서 ‘은 자세’라는 걸 통해 입 다물기 근육의 힘 빼는 연습을 하고, ‘어흥 운동’을 통해 미소 근육이라고 하는 광대 부분 근육을 발달시키는 운동을 알려주더라고.
며칠 연습해본 결과 얼굴 근육 발달 및 힘을 빼는 데 도움이 되고 있어.
운동 방법은 책이나 이 운동법을 올린 블로그 주소를 올릴 테니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eaba7&logNo=221095434487)
* 별 제외하고 들어갈 것
* 참고
지금부터는 사실이 아닌 개인 생각이기 때문에 참고로 들어줘.
나톨은 광대 근육 발달 및 그 외의 근육의 힘을 빼는 게 발음이랑 연관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평상시 잘 웃는 톨들이라면 광대 부분이 잘 발달했을 거고, 잘 웃지 않거나 무표정한 톨들이라면 나처럼 광대 부분이 발달하지 않았겠지?
나는 연예인들의 살짝 벌어진 입이 궁금했어. 따라 하면 불편했거든.
그런데 ‘은 자세’로 힘 빼기 연습을 하고, ‘어흥 운동’으로 광대 근육 운동을 하니까 얼굴 힘을 뺐을 때 입이 서서히 벌어지기 시작하고, 윗입술이 살짝 들려서 앞니가 보이기 시작했어. 그랬더니 ‘ㅅ’ 발음이 좀 수월해지더라고.
내 생각엔 광대 근육이 수축함으로 인해 입천장이 위로 올라갔고, 이로 인해 입안 공간이 넓어져서 그런 것 같아.
특정 발음이 안 되는 건 입 모양이 정확하지 않거나 혀가 조음점을 위치를 제대로 짚지 않아서가 대부분이야. 물론 자세가 바르지 않아서 그럴 가능성도 존재해.
하지만 그 외의 문제가 있다고 여겨진다면 겨울서점 님이 말한 팁이나 얼굴 근육 운동을 해봤으면 좋겠어.
5. 말투
말투는 사람마다 달라서 설명하기가 어려워.
우선 말투가 어리거나 딱딱한 사람을 대상으로 설명을 할게.
그 외 다른 말투가 고민이라면 댓글 남겨줘.
녹음 파일을 올려준다면 들어보고 관련 내용을 업데이트할게.
5-1. 어린이 말투
어린이 말투는 대부분 말끝이 올라가거나 징징대는 것처럼 길게 끌어.
또 강조하지 않아도 되는 조사나 어미를 강조해.
말투 자체가 어린이인데 소리 톤까지 높다면 어린아이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이걸 보완하려면 본인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단어만 강조하고, 조사랑 어미는 강조하지 않아야 해.
또 길게 끄는 버릇을 없애기 위해 말을 적당히 끊어줘야 하고, 말끝이 일자로 가거나 내려주면 좋은데, 가끔 올려주는 것도 괜찮아.
낮은 톤에서 어린이 말투, 교정한 말투
https://youtu.be/fn9cmQ4xrOs
높은 톤에서 어린이 말투, 교정한 말투
https://youtu.be/uNe2HQAe5Cc
위 음성은 참고용으로 들어줘.
5-2. 딱딱한 말투
딱딱한 말투는 어린이 말투와는 다르게 일정한 강도로 너무 끊어서 말하는 경우에 속해.
거기에 말하는 속도까지 빠르면 화내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어.
이런 경우는 말에 강약을 줘가며 천천히 말해주면 좋아. 말끝을 적당히 끌기도 하고, 살포시 놔준다는 느낌으로 말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딱딱한 말투, 교정한 말투
https://youtu.be/QrxPnP_9SU8
위 음성은 참고용으로 들어줘.
이후의 글은 없을 것 같아.
보완할 사항이 있다면 해당 글에 가서 추가 업데이트를 진행할게.
말투는 여기에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니까 교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톨들은 댓글로 목소리를 남겨줘. 들어보고 글 남길게.
이것으로 좋은 목소리 갖는 법 시리즈를 마쳐.
모두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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