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고도 없고 존버기간이라고는 하지만
마냥 집에만 있자니 자존감이 뚝뚝 떨어져서 컴활 취득 후기라도 써보며 나의 마음을 다잡아보고자 함
요약: ㅅㄱㅎㅇㅅ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말자
[취득동기]
회사가 너무너무 ㄱ같아서 이직하려고 퇴사 했는데 공고는 없고, 시간은 남아돌고...
심심해서 자격증 쇼핑을 시작하게 됨
그러다가 생각난게 컴활1급인데
나토리는 2014년에 컴활 1급을 도전했지만 2급에서 하차한 이력이 있어
왠지 공공기관 원서 넣었는데 떨어지면 2급이라 떨어졌나 싶은 아쉬움이 간혹 있었기에...
혹시라도 따두면 나중에 공공기관이라도 찔러볼 수 있을까 싶어서 따게 됐어
하지만 쉽지 않았고...야매로 딴 것만 같은 이 찝찝함 뭐죠..?ㅋㅋㅋㅋ
[취득 전 상황]
- 2014.8월 패기롭게 컴활 1급 도전하였으나 계속 떨어지고, 2급으로 내 자신이랑 합의보고 2014.11월에 때려치움
- 약 3년간 직장생활하면서 엑셀함수, 피벗 같은 주요 기능 사용경험이 있음
주요사용함수 및 기능: left/right/mid, index/match, sumif/countif, vlookup/hlookup, 피벗테이블, 차트, 데이터표, 데이터통합, 조건부서식, 기타등등..
- 회사에서 엑셀 못한단 소리는 못들어봄 하지만 vba 그런건 전혀못함
- 액세스 모름....2014년에 공부한 건 기억따위 나지 않음
[필기]
- 주요교재: 시나공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 기출문제집 / 요약
- 준비기간/투입시간: 약 5일/하루 4-5시간
- 응시횟수: 이틀 간격으로 2번 응시
2014년에 공부 한 적은 있지만...알잖아요 시험보고 나면 다 까먹는거?ㅋㅋ
백지상태에서 다시 공부 시작했어..역시 다시봐도 새롭더라^^
일단 앞의 3회분정도를 읽으면서 풀어나갔어
(사실 말이 푸는거지, 보통 사람이라면 처음보는 개념이라 다 모르기땜에 그냥 읽는거나 다름없어ㅋㅋ)
그 다음에 시나공 요약집 읽으면서 기억났던 개념 위주로 체크하면서 봤어
그다음에 3회분 풀면서 주로 나오는 개념은 필기하면서 공부했어
달랑 6회분 풀고 나서, 시험날은 벼락치기로 답만 겁나 외웠는데^^
요즘은 약간 출제경향이 다른건지 내가 본 2013년 2014년 기출문제에서 못본 개념도 막 나오더라고??ㅜㅜ
첫 시험은 광탈했어..사실 공부가 부족하기도 했음ㅋㅋㅋㅋ
그래서 2번째 필기시험 전에는 뒤에서부터 5회분을 풀고 갔어
방법은 똑같이 문제 풀고 주로 나오는 개념 필기하고 외운담에 답만 계속 보기
2번째 시험은 그렇게 해서 무사히 통과했어
[실기]
- 주요교재: ㅇㅇㅌㅂㅌ목 컴퓨터활용능력1급(정규) 실기
- 준비기간: 4주(걸쳐있던 기간을 의미함, 4주내내 컴활만 한건 아님)
- 투입시간: 하루 4~5시간/마지막주 5일은 하루 8시간
- 응시횟수: 이틀 간격으로 총 3번 응시
2급 딸 때도 이 사이트에서 공부했었어서, 그냥 똑같은 강사님으로 선택했어
어차피 제일 유명한 분이니까 더 찾아보는거 의미 없겠거니 싶었거든
사이트 보면 3주 완성 진도표 있는데
1주차는 엑셀(2강씩), 2주차는 액세스(2강씩) 개념을 익히고 3주차는 모의고사 문제풀이 기간으로 되어있어
나는 그렇게 하면 엑셀이고 액세스고 다 까먹을 것 같아서 ㅋㅋㅋㅋ
하루에 엑셀 1강의, 액세스 1강의 듣는 걸 목표로 공부했어
강의가 예상보다 많이 길어서 힘들었어 심한건 3시간가량 되는 강의도 있어서 듣다보면 좀 지쳐
(약간 그런 느낌이야 토익 LC 푸는데 지겨워서 RC 빨리 보고 집에 가고 싶은 그런 느낌)
그래서 도저히 1일 2강의 못하겠을 때도 있었어서 1~2주차 과정을 3주정도 공부했어ㅋㅋㅋ
맨날 공부한 건 아니고, 중간중간 이력서도 몇개 쓰고 멍도 몇일 때렸어
그렇게 3주동안 엑셀/액세스 강의를 뗀 다음에
4주차부터 모의고사를 풀면서 공부를 했어
스케줄 상에는 하루 한회씩 강의 들으며 풀게 되어 있고, 나는 5회분 정도를 풀었어
이 때부터는 도서관 문 열때 가서 9-6로 공부했어
오전에는 강의 보면서 모의고사 풀고, 오후에는 다시 풀어보면서 몰랐던 거 필기하면서 외우는 식으로 했어
다음날 되면 전날 모의고사 다시 보면서 모르는거 있는지 체크한 다음에 다음 모의고사 풀고..
이렇게 4회분 정도 풀고 나니까 진짜 너무 컴활 하기 싫고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 점수 안 나올 것 같은지도 대충 느낌이 오더라ㅋㅋㅋㅋㅋㅋㅋ
프로시저는 도저히 못하겠어서, 메세지박스 띄우고 닫는 정도만 제대로 공부해서 갔어
4회분 풀고 나서 첫 실기를 보러 갔는데 역시나 안될 것 같은 부분에서 많이 털리고
될 것 같은 부분도 시간 부족해서 못풀고...ㅠㅠ 풀면서도 광탈할 것 같은 확신이 막 들었어ㅋㅋㅋ
두번째 시험은 이틀 뒤였는데, 이 때 1회분 더 풀면서 마음 좀 다잡고 갔어
어차피 다 맞아야 합격하는 시험 아닌데 뭐 ㅇㅅㅇ 이런 마음가짐으로 가서 슥 풀고 왔어
왠지 불안해서 세번째 시험도 이틀 뒤 날짜로 접수했는데, 두번째를 그래도 괜찮게 본 것 같은 느낌이라
붙거나 말거나 ㅇㅅㅇ 이런 마음가짐으로..이 때는 그냥 가서 맘 편히 응시만 하고 왔어
결과는 1차실기 불합, 2차실기 합격, 3차실기 불합격이야
액세스에서 망한 것 같았는데, 정작 불합은 엑셀에서 떴다는 게 아이러니
[취득 후]
1월말에 합격 확인받았지만 여전히 백수고요^^ 며칠 전에 상공회의소 가서 자격증 찾아왔어
이게 뭐라고 이렇게 날 괴롭혔는지, 왜 나는 돈주고 괴로움을 산건지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언젠간 따 놓은게 도움 되겠거니 생각하고 있어
2014년부터 고통받았는데 이제 컴활 졸업해서 너무 기쁘다ㅋㅋㅋㅋ
당분간은 상공회의소 근처도 안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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