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mitory.com/specup/74304964
여기서 질문 취합한 톨이야.
쓰다보니 내용이 너무 길어지고 너무 힘들어서
글 나눠서 일단 초급-> 중급 까지 들고 왔어.
중급 -> 고급 / 비지니스 는 체력좀 회복 하고 곧 또 써볼께. 힘들다.. ㅋㅋ
(두개 다 쓰고나면 질문 취합글은 지울께!)
(!읽어주세요!)
1. 세상의 모든 공부 방법을 실험해 보지는 못한 나토리 경험의 한계.
그냥 내 경험을 나누는 거임. 다른 방법이 더 맞는 토리들은 그 방법으로 하면 됨
2. 딤토 밖으로 가져가지 말아줘. 딤토에서 도움 받은게 많아 나누는 거지, 주변에도 이렇게 자세히 말해주는 편은 아님.
3. 스크랩할 땐 댓글 남겨주면 땡큐. 스크랩수랑 댓글수가 너무 차이나면 속상할 거 같아.
-> 정말 필요한 토리는 개인적으로 저장해줘. 3차이 너무 심하면 1페이지 넘어가면 펑할지도 몰라. 내 정성 ㅜㅜ
토리들이 참고하기 쉽도록 내 영어 수준의 발전과정과 각각 시점에 했던 방법들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정리했어.
<고등학교 - 대학교1학년>
영어 수준:
수능 언수 1등급 이였으나, 영어 3등급 진짜 겨우 턱걸이함. 암기력은 좋아서 내신은 1-2등급 받음.
공부 방법:
내신은 시험 전에 교과서 그대로 외움 (이해x).
양치기와 감으로 수능 문제풀이. 정말 문법 1도 몰랐음. (Be동사? to부정사? 관사?).
여러 학원을 다녀봤으나, 강압적인 방법이 나와는 너무나도 맞지 않아서 뭘 해도 1-2달을 못넘겼음.
담임도 울고 나도 울고 수학학원 선생님도 울었다.
<교환학생 준비과정: 시험용 영어>
나톨 학부에서 전공 공부가 너무 재밌었고, 해외 대학원 진학이 하고 싶어짐.
해외 대학원 진학하기 전에, 그 나라로 교환학생을 다녀와 봐야겠다고 결심함.
교환학생 신청방법을 알아보니, 토플 80점 이상 각 과목 최소 20점 이상 받아야 영어권 국가 원하는 과에 교환학생을 갈 수 있었음.
시작 단계 영어 수준:
혹시 내가 수능영어만 못했던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토플을 한번 쳐봄.
49점 (120점 만점) 놀라서 휴학. 혹시 컨디션이 별로였던 걸까 하고 해커스 반배치고사를 봄 역시 제일 낮은 반 나옴.
기간:
6개월 (7-5시 학원, 7-12시 독서실 알바)
목표:
토플 80점 이상 각 과목 최소 20점 이상
공부 방법:
토익/토플은 뭐다? 해커스다 (지금은 모르겠음. 그땐 그랬음).
휴학 후 바로 해커스 종합반(제일 기초반)을 등록했고 추가로 새벽 보카반도 등록했음. 그리고 그냥 하라는 대로함.
(1)보카: 1달 동안 두꺼운 토플 단어장 3번 돌림. 목표는 눈과 귀에 익숙한 단어들을 많이 만드는 거였음.정확하게 제대로 외우는게 아니였음.
3개월 정도 보카반 등록해서 아침 스터디 하면서 보카를 손에서 놓지 않음. 계속 반복함. 1회독 할때 한챕터에서 50개중에 5개만 맞아도 됨. 일단 한번 끝내는게 중요.
*추천) 단어카드 앱을 다운받는다. 각자 준비하는 시험에 맞는거 있을거임. 그거 계속 본다. 지하철, 자기전, 티비보면서, 화장실에서, 시간 날 때마다! “들으면서!”외움. 들리지 않는 단어는 내 리스닝과 스피킹에 도움이 되지 않았음!
(2) 리딩/리스닝: 버릇 못버림. 그냥 양치기 하고, 문제 푸는 스킬 익힘.
(3) 스피킹/롸이팅: 해커스 스타일, 모범답안 받은거 달달 외움.
(4) 실전에 익숙해지기: 매달 토플 봄. 토플에 100만원 쓴거 실화.
-> 기초가 없는 톨이라면 개인적으로는 보카가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해 보카가 반이다. 그리고 나는 실전에 익숙해 지는걸 아주 중요하게 생각해. “시험 영어”에선 특히! 플러스 10% 정도의 점수차는 낼 수 있다고 봄.
6개월 후 영어 수준: 토플 전 영역 20점 넘기고 84점 받음. 교환학생 외국어 장학생으로 합격.
당시 나는 영어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으며 내가 영어를 상당히 잘한다고 생각했음. 응 착각~
<교환학생 라이프(1): 입떼기 영어 – 첫학기>
꿈에 그리던 교환학생 라이프. 영어의 본 고장 영국에 도착하고 나는 매우 들떠있었음.
영어 자신감도 붙었겠다 자신 있었음.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공항에서부터 학교 홍보단에서 나와서 맞아줌.
….. 그리고 그 홍보단장의 말을 1도 못알아들었다고 한다….기숙사에 답답해서 혼자 울다가 못견뎌서 시작한 입떼기 영어.
첫 학기 학점 포기하기로 결심. 영어로 입떼기에 올인 하기로 함. (인생이 도박인가)… 근데 교환학생 한학기였음.
바로 국제처에 연락해서 한 학기 연장 신청함. (어학연수 온건 아니니까 ㅠㅠ 전공 수업도 잘 듣고 싶었음)
처음 영어 수준:
시험 영어만 겨우 한 나는 헬렌켈러였음.
영어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았고 스피킹도 어버버버 롸이팅 이라곤 해커스 모범답안 외에는 쓸 줄 모르는 것이였다.
흔한 시험 영어만 준비한 유학생, 그것도 문법 1도 안되어 있는 유학생 하위버전.
해커스에서 문법수업이 분명 있었던거 같으나 나는 이상하게도 문법을 이해를 못함. 들어도 이해가 안됨.
여튼 문법 잘 안됨. 여전히 be동사 to부정사 관사 ?_? 상태 ㅋㅋ
입떼기 방법:
(1)친구 만들기: 환경을 백분 활용하자. 짧은 영어로 현지인 친구들에게 다가서기 시작함.
입떼야 하는 상황인데 외국이다? 이건 솔직히 놓치면 안되는 찬스임. 한국보다 훨씬 빨리 늘 수 있는 엄청난 기회임.
영어를 너무 못할 때 현지인 친구랑 일정 수준 이상으로 친해지는거 쉽지 않음. 그냥 뭐라도 해.
기숙사에서는 요리해서 영국애/미국애 자주 먹임. 걔 영어 한시간이라도 더 들으려고.
비틀즈 잘 몰랐는데, 같이 비틀즈 투어도 가자고 함. 리버풀에서 오리버스 타고 추억이라도 만들어야 할 얘기가 하나라도 더 생긴다.
클럽(동아리)도 가입함 – 여기서 절친 2명 사귐, 아무래도 관심사가 통하면 말이 좀 많이 모자라도 애정으로 품어줌.
*추천) 원어민 들은 사실 영어 개떡같이 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능력이 있음.
틀린걸 보면 못참는 사람이 아닌 이상, 남의 영어 함부로 지적하지 않고, 귀찮게 고쳐주지도 않음.
그래서 그냥 그렇게 지내면 브로큰 잉글리쉬를 정복할 수 있게됨. 잘 떠들긴 하는데 제대로 하는 말은 없는거지 ㅋㅋ
(연애로 영어를 배웠어요? 일상대화는 확!실!히! 빨리 늘지만, 보통 거기까지임.)
이럴 때! 선생님st 친구 추천. 그런 애들 있지..? 뭐가 늘 고쳐주고 싶어하는 아이들.
난 주변 친구들에게 늘 조심스럽게 얘기했어. 혹시 내 영어가 틀렸다면, 고쳐줘도 괜찮아, 기분 나쁘지 않아라고 광고를 하고 다녔음.
그럼 선생님st 친구중에 한명은 신나서 고쳐주기시작함. 이거 엄청 도움됨.
(그치만 나 영어 고쳐줘! 라고 직접적으로 말하면 매우 귀찮은 사람으로 보일 수 있음. 친구는 과외 선생님이 아니다)
(2)롤모델 만들기: 미드 공부법 유행이던 시절이지. 근데 난 그냥 미드를 많이 보면 재미만 있고 시간만 잘감 ㅋㅋ
영어 3등급 턱걸이 시절에도 바쁜 고3이 프리즌브레이크를 얼마나 열심히 봤는데 ^^… 1도 안늘었음
석호필 잘생긴거랑 등인가? 어디에 지도그린거 밖에 기억안남 ㅋㅋ
그래서 미드 공부법의 변형! 나만의 롤모델 만들기를 시작한다.
예를 들면 줄리아 로버츠! (다작 배우 매우 좋음) 롤모델을 찍었으면 그 배우에 빙의한다.
1) 한국어 – 영어 더블 자막 깔고 본다: 영어 자막 간간히 보지만 눈은 한국어 자막으로 자연스럽게 감.
2) 영어 자막만 깔고 본다: 이미1)에서 내용 파악이 완료된 상황이므로 자막으로 “보이는”영어를 귀로도 “들으려고” 노력한다.
3) (매우중요) 영어 자막 깔고 배우 ***빙의***해서 다시 본다: 배우 지망생모드 였음.
모든 장면은 무리지만, 중간중간 맘에 드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다면 멈춰서 따라하면서 본다.
이 때 말만 따라해서는 안된다, 표정 몸짓 이런거 다 따라해야함.
4) 유투브에서 그 배우의 인터뷰 영상 등을 찾아보면서 점점 더 빠져들어야 함. 덕질한다고 생각하면 편함.
-> 세상 효과 적이였던 방법. 이거 하면서부터 많이 들은 얘기 “한국 유학생들 영어 잘하는데 모노톤이라 알아듣기 어려워. 근데 토리는 달라!”
-> 나는 새로운 언어마다 새로운 자아가 생긴다고 믿어. 내가 누구에게 어떤 언어를 배우냐가 그언어를 쓰는 내 모습을 결정하다고 생각해,
롤모델을 고를 때 잘 생각해서 고르는걸 추천. 내 롤모델은 Julianna Margulies / julie bowen 등이 있었음.
영어 영어 영어!!:
1) 영어만 쓰기: 입떼기 시절의 나는 다른거 없었음. 한국어를 쓰는 환경을 최소화 했음.
유학생 모임은 발도 안들였고 (난 영어배우러 갔지 한국 인맥 쌓으러 간게 아니였음), 한국 예능 드라마 안 봄.
가족들하고 스카이프도 거의 안함. (당시에는 카톡보다 스카이프를 많이 썻음)
2) 영어로 생각하기: 또 하나는, 말할 때 한국어로 먼저 생각하고 나서 영어로 문장을 만들어서 말하는 버릇을 들이지 않음.
틀려도 되는데, 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말하는 상태에서 틀려야 해.
거창한 문장을 만들려고 하지 말고, 그냥 내가 아는 영어로 바로 나올 수 있는 말부터 하는게 중요함.
3) 단어는 영-영 사전으로: 토플볼땐 단어 양치기를 했다면, 이땐 영-영 사전의 늪에 빠짐.
수능 단어정도는 안다는 가정하에 한영사전은 버려도 됨.
모르는 단어가 보인다? 바로 구글에 검색. 오 근데 그 설명하는 단어를 모르겠다? 그 단어를 또 영영으로 검색 무한 반복 ㅋㅋ
동의어랑 예문 매우 중요!! 그거 한두번씩만 따라하다보면, 한 단어에 얼마나 많은 뜻이 있고 어떤상황에서 어떻게 쓰는지 감이 잡힘.
양은 중요하지 않음. 나는 동사부터 시작함. 동사를 자유롭게 써야 입떼기가 됨.
정확한 전치사 쓰기나 많은 명사를 외우는건 그다음 문제라고 봄.
4) 문법도 영어책으로: 나는 Grammar in Use 로 첫 영어 문법을 시작했다고 한다. ㅋㅋ 그냥 하루에 한장 두장 봤어 ㅋㅋ
순서대로 본것도 아님 ㅋㅋ 그냥 영-영사전 예문보다가 이해 안가는 문법이 있다 그럼 그부분 부터 팜.
물론 베이직ㅋㅋ놀랍게도 성문기초영문법은 이해하지 못하던 내가 그래머인유즈베이직은 이해가 가더라고...
그래서 우리나라 영문법책 추천해줄 만한게 없음. 내가 정복한게 없어서....
è 개인적으로 단어와 문법은 언어:언어로 100% 전달 될 수 없는 해당 언어만의 어떤 뭐랄까.. 뉘앙스? 분위기? 이런걸 담고 있다고 봐.
그래서 더욱 배우고자 하는 언어로 그 언어의 단어와 문법을 익혀야 초급 -> 중급 혹은 고급 영어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함!!
첫학기 후 영어 수준:
개인적으로는 내 영어가 초급에서 중급이 된 시점이라고 봄. 스피킹이 정말 말도 못하게 많이 늘었음.
심지어 꿈도 영어로 꿈. 난 내 영어의 근간이 이때 만들어졌다고 생각해.
‘친한’ 친구들이 많이 생겼고, 현지인 친구들 집에 초대받는 일이 잦아짐.
이걸 내가 미리 하고 교환학생을 갔으면 정말 좋았을 거야. 근데 토플점수 만드느라 바빴지 뭐 ㅋㅋ
(초급->중급 관련 Q&A - 댓글 중 초중급 관련)
- 222 단어 다 아는데 왜 문장을 못하니ㅜㅜ
=> 단어를 활용할 줄 아냐 모르냐의 차이라고 봐. 3) 단어는 영-영 사전으로 이 방법 강추! 스스로를 의심해야함. Have, Can 정말, 다 아는단어 일까? 나는 몰랐던 단어였음. 왜냐면 보통 영영사전에서 두번째 뜻정도 까지 밖에 알지 못했기 때문이지!!
동사를 영영 사전으로 정복하면 정말 정말 정말 많이 늘어. 그리고 문장을 내뱉기가 쉬워짐. 전치사를 틀려도 말은 대충 알아들을 수 있음.
근데 동사를 틀리면 내가 무슨말을 하고 싶은 건지 나도 모르겠는 상황이됨.
비지니스 영어는 곧... 써볼께. 일단 초-중급 Q&A를 끝내고 한숨 자고싶음 ㅠㅠ...
마지막으로 비즈니스영어는 어디까지 할줄 알아야하는걸까 ㅜㅠ 외국계 넘나 가고싶은것.. (이건 다음글에.. 손가락에 주ㅣ남)
=> 영어를 쓸 땐, 영어로 생각해. 그리고 생각을 오래하진 않아.
한국어로 할말을 먼저 생각하면 안되는 이유임. 한국어는 모국어라 너무 잘함. 너무 잘하는 말로 먼저 생각하면, 절대 말이 빨리 안나와.
초급 -> 중급 기준!
바로바로 말하려면 짧게짧게 말해야함. 잘하려는 욕심, 완벽한 문장을 만들려는 욕심을 버려.
완벽하고 긴 문장 하나를 아주 멋지게 말하는거 보다,
영-영 사전, 영어 문법책에서 본 것들을 하나라도 짧더라도 여러 문장에 활용해보는게 훠어어어어얼씬 중요함.
토크쇼를 볼때도 해석하지 않아. 영어로 이해해야해. (난 그래..) 해석하면 듣기가 느려져.
듣고 영어를 영어로 이해해야지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이해하면 한박자 느릴 수 밖에 없음.
- 동생 6등급에서 어떻게 2등급까지 올렸어? 대단쓰..
- 늦었지만 나도 궁금하다
나도 그케이스긴한데 (6등급-2등급)
이제 곧 영어강사가 되려해서
내방법이 누구나 맞는게 아니라
궁금해 나도 이게 궁금함ㅋㅋㅋㅋㅋ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토리가 해석하느라 온전히 컨텐츠에 집중할 수 없다면, 훨씬 더 쉽고 간결한 컨텐츠를 자주 듣는걸 추천해!
컨텐츠는 따로 추천하지 않을께, 유툽이나 팟케스트 이거저거 들어보면서 취향에 맞고 잘 들리는거를 찾아가길 바래~~
나도 질문 하나만 하께 ㅠㅠ 혹시 영영사전은 뭐 썼어? 그냥 매번 구글 검색해서 상위 링크되는 사이트 걸로 읽었더니 좀 중구난방이기도 하고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
나도 토플/ 아이엘츠 점수 만들어야하는데 지방이라 학원도 없고ㅜㅜ 서울로 가야하나 고민이야 일단 영영사전을 이용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