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서울시 지방세9급 합격후기
회사다니다가 18년 1월 말에 퇴사하고 2018년 2월1일부터 서울시 시험날인 6월 14일까지 공부했고, 합격했어! 총 1년 6개월 걸렸어.
베이스는 무려 12년전에;;; 수능때 국어2등급, 영어3등급, 나머지는 5~7까지도 있었던것같아. 대학은 예체능 전공이라 토익이 필요가 없어서 토익공부도 안했어 그래서 단어 기본기가 남들보다 좀 떨어진 상태였지만 영어과목자체를 싫어하는 스타일은 아니였음
나도 합격수기에서 짜깁기한 공부방법으로 공부해서 특별한 공부방법이 있는건 아니고 다만 선택과목이 비주류여서
세법+행정학 생각하는 토리들에게 부실하지만 어떤 참고자료가 될수있었음 좋겠네!
그리고 글이 길어질까봐 여기다 먼저
내가 들은강의+책 중 스스로 느끼기에 확실히 가장 좋았다고 생각하는 부분 적어놓을게.
1)국어 : 이유진독해알고리즘, 이선재 기출, 나침반 모고
2)영어 : 이동진 100포, 손진숙 영문법 900제, 이동기 보카 3000
3)한국사 : 고종훈 기출변형모고들! 시즌1,2 그리고 고종훈쌤 특강, 강민성쌤 강의(기본이나 필노 하나만들음될거같음)
4)행정학 | 신용한 600제, 합격노트
#과목별 학습방법
★국어(95점) : 이선재 기본강의, 이선재 기출, 나침반모고, 이유진 독해알고리즘
선재쌤 기본강의, 기출강의+5번회독, 이유진독해알고리즘, 모고순으로 공부했어
근데도 문법이 스스로 뭔가 빠삭하단 느낌은 시험볼때까지도 받지못해서 항상 두려웠음. 문법을 개인적으로 너무 싫어해서... 영어문법도 엄청 싫어해서 고생함.
하지만 빠삭하진않아도 저렇게 이선재기출반복하고 모고로 정리하니까 뭔가 문제에서 답을 골라내는건 어느정도 할수있었음
중간에 비문학을 못하는것같아서 이유진 비문학책도 따로 사서 풀었는데 도움 엄청 많이되었음. 그게 모의고사볼때 독해 점수로 바로 이어진건 아니었지만 스스로 아! 독해문제는 이런거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어.
국어는 국가직,서울시 둘다 95점이었어 스스로도 놀람 물론 문제가 쉬웠기 때문이겠지만 전년도 시험들+모의고사(나침판1,2) 풀었을때 단 한 번도 90점을 넘은적이 없었기때문.
★영어(85점) :
문법을 정말 못해서 완전 힘들었음. 고딩때도 문법은 제끼고 감으로 하는 독해풀이만 재밌어서 그것만 공부함. 첨 공시시작때 손진숙 기본강의들었는데도 엄청 헤맸고.
손진숙 영문법 900제도 듣고, 2번정도 혼자 반복했고 이동기 기출문법도 3번정도 풀었는데도 사실 감이 확 오지 않았음 그런데 국가직 끝나고 지방직 사이에 동기 100포인트강의 들었는데 뭔가 그동안 쌓은 문제풀이를 바탕으로 들으니까 갑자기 확 감이 온다는 느낌을 받았음.
어쨌든 이렇게 한다음에야 문법 5개중 풀어서 3개정도 맞히게 되었어. 공부초반엔 그냥 찍어서 한문제 맞추는수준이었는데 많이 늘어서 기뻤음
독해는 그냥 계속 풀었어 이동기 기출독해 다 풀었고, 그후엔 계속 모의고사로 감익히는 식으로 공부했어. 독해는 따로 강의 안들음
단어는 보카바이블로 했는데 구성이 저랑 안맞는지 7번회독째인데도 하루에 1day밖에 못하겠는거... 그래서 뒤늦게 그런식으로 보면 안될것같아서 이동기3000 사서 하루 3day씩 봤는데 효율도 엄청 오르고... 차라리 동기3000으로 첨부터 반복했으면 영어 점수 더 좋았을것같았어. 구성이 잘되있어서 빨리 많은 단어를 보고 넘길수있는게 장점이야 (단어를 따로 외우면 독해실력이 오른다고 생각함 왜냐면 독해하면서 단어책에서 봤던 단어들이 눈에 띄인다고 느낀순간부터 독해점수도 올랐던것같았어.)
영어점수는 국가직 80, 서울시85야.
★국사(80):
강민성쌤 기본강의,기출강의,필노강의 다 듣고 한국사 기출 어플로 기출 반복했음. ( 계속 이어서 한건 아니고 중간에 다른과목해야해서 3개월정도는 기출어플만 반복했던기간이있었어요) 기출은 빠삭했다고 생각했는데
근데 쉬웠다는 국가직 70점 나왔ㅜㅜ 문제풀이가 부족했다고 생각해서 고종훈쌤 기출변형 모의고사 19,18,17년도거까지 사서 레벨1,2 다 풀고 나니까 내가 공부가 부족했다는것을 깨달음. 고종훈쌤 강점은 짧은 강의로 전범위 훑는게 가능하다는것같아!
첨 틀 잡을 때 강의는 강민성쌤 기본강의랑 추가로 필노,기출 중 하나만 듣고 고종훈쌤 모의고사 풀면서 짧게짧게 전범위 계속 훑는 방식이 좋을것같음 고종훈쌤 가끔하는 특강같은것도 되게 좋음. 근데도 서울시 80점 나왔어.. 기출변형모고풀때도 평균 85~90이었는데.... 그냥 내가 한국사가 취약한 스타일인 것 같아. 한국사 공부하는거 좋아해서 잘볼줄알았는데 점수는 좋지않았음.
★행정학(75): 신용한 기본+필노+기출1000제+600제모고+300제모고
회계전공 아닌데 왠지 세무니까 회계공부를하겠다! 이러다가 6월쯤에 도저히 시간안에 못풀것같은 필이 와서 행정학으로 바꿨어 9월부터 기본강의 들었는데 11월에 끝나서 너무너무 초조했는데 그냥 신용한쌤 커리 1000제까지 따라가고 1월 후반쯤엔 그마저도 1000제 반복할 시간이 없어서 신용한쌤 600제 모의고사만 반복했는데도(물론 모고만 푼거 아니고 해당 모고 문제 합노로 개념훑어주면서 전범위 훑기위해 노력함) 국가직 80,서울시75점, 지방직은 따로 집에서 풀긴했지만 85점 나왔음. 잘본건 아니지만 약간 기본점수만 깔고 가겠다고 계획한다면 나쁘지 않다고 말해주고 싶어!
★세법(60) 지방세법(90)
진짜 미쳐버릴것만 같은 과목임. 뭔가 알것같은데 하나도 모르는 그런 상태가 계속되고 도저히 처음부터 끝까지 빠른시간에 훑는다는게 불가능한 느낌이었고 실제로도 나는 불가능했고 국가직을 망쳤다!
노희양쌤 커리 중 기본+기출까지 강의 들었고 후엔 기출만 반복했어 노희양900제는 할시간이 없어서 못했는데 그것도 했어야 했나봐. 국가직은 60점 나왔어.
그래도 지방세법은 노희양쌤 커리 기출까지 따라갔고 기출만 반복했더니 90점 나왔음! 확실히 처음부터 끝까지 훑는게 가능하다보니 점수가 오른것같아!
#공부관리방법
나는 핸드폰 포기못했음. 공부하면서도 틈틈이 커뮤니티같은거 하면서 놀았어 근데 놀려고 논게 아니라 너무 하기싫어서 잠깐잠깐 한것임. 오해하지말길.
대신 난 따로 쉬는날 안 만들었어. 원래 놀 때 확 놀고 공부할 때 확 공부하고 이런 거 잘못해서 그냥 너무 힘들면 낮잠 한번 자주거나 하루는 반나절 늦게 공부시작하거나 하는식으로 따로 날짜를 정하지 않고 쉬었음. 그래도 일주일에 한두번이상은 쉬지 않으려고 노력했어.
공시 시작부터 6개월정도는 아침7시에 나가서 11시에 오고 그랬는데 점점 체력이 떨어지더니 <아침 9시에 일어나서 11시에 독서실도착+독서실에서 10시퇴장 + 집에서 1시간정도 더 공부하고 자는 패턴>이어갔고. 그마저도 체력 떨어져서 올해 1월부터는 독서실 안가고 집에서만 공부했음.
공부시간은 하루에 8시간이 평균이었음 컨디션좋으면 10시간정도까지도 했고 안좋으면 6시간밖에 못할때도 있었지만 대부분 어플 통해서 8시간근처를 채우려고 노력했어 그렇다고 딴짓할때마다 스탑워치 끄고 그렇게까지 시간체크하지는 않았음. 그냥 책상에 책을 펴고 앉아있는 시간은 다 포함해서 8시간이었음.
#TIP
세법이랑 행정학 조합이 별로 없어서 공부하면서도 스스로 이게 될까? 이런 생각많이 들었는데 결론은 된다임! 물론 이제 뭐 세무는 회계세법 필수로 곧 바뀐다고 하지만 아직 기간이 있어서 고민많은 토리들 참고가 되었으면 싶어!
다만 일반행정직처럼 선택과목 두개다 90가까이 올려야하면 힘들거라 생각해 하지만 그게 아니라 약간 선택과목을 기본만 받쳐주길 계획한다면 선택지중 하나에 놓는것도 괜찮을것같아.
(원래 내계획은 국어,영어독해 시간 확보를 위해 무조건 문제풀이시간이 짧은 선택과목을 해야했기기 때문에 사회보다는 행학을 선택했음)
행정학이 범위는 넓은데 진짜 기출변형 모의고사만 풀고 또 푸니까 그냥 점수가 따라오더라구.. 문제는 세법인데... 나도 국세는 60점이라 어떻게 조언을 줄수가 없네...
#면접
나는 회사도 대학교에서 소개해준 회사에 인턴으로 일하다 바로 입사하게되어서 사기업 면접경험이 전혀 없었음 알바도 안했고 말주변도 없고 그래서 고민 엄청 많이함.
피티윤 강의 결제하고 강의 다 듣고 내 답변 정리하고 그렇게 했어.
스터디는 평생해본적도 없었고.. 그래서 민폐끼칠까봐 도저히 못하겠어서 결국 스터디없이 피티윤 강의+스스로 면접정리로 부딪쳤는데 면접 보통 맞았나봐. 다행. 운좋게 5분스피치 주제도 회사경험에서 쓸수있는거라 진짜 다행이었어. (5분스피치 쓰는 시간 15분이라 시간 많다고 생각했는데 실전에서는 내생에 가장 빠르게 지나가는 15분이었어.. 다 못썼는데 시간이 계속 줄어들어서 손이 부들부들 떨렸음)
면접일화1)
면접관이 내가 5분스피치 끝나니까 굉장히 당황하면서 그렇게 빨리 말 안해도 된다며, 우리가 시계를 미리켰다며 막 안심을 시켜주는거임.. 아마 내가 발표를 겁나 빨리 끝냈던것같아. 2분정도밖에 안했던건가 싶어.. 문제는 내가 발표를 몇분간 했는지 가늠이 안됨
면접일화2)
면접관이 다른사람이 날 어떻게 볼것같냐? 이래서 친구들이 날 00라고 부르는 등 배려심많은 사람이라고 볼것같다고 했더니 면접관이 그럼 배려심 있게 행동한 일을 물어봤는데 미쳤는지 갑자기 최근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고 헛소리를 해서 뒤늦게 제가 예를 잘못들었다고 죄송하다고 했다... 시간이 없어서 다른 예를 말할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어..
혹시 나중에 면접 끝나고 헛소리 몇 개 한것 때문에 논리적이지 못하다고 미흡받을 까봐 걱정하는 토리들에게 힘이 되었음 좋겠다. 내가 한달내내 저거 걱정했거든.
나도 여기서 이전 합격토리들 글보고 스케줄 조합도 이것저것해보고 도움도 많이되어서 올려봤어! 그럼 이글을 보는 토리들 모두 좋은결과 얻길바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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