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쯤되니까 또 주변이 변하기 시작했다

20대중반에 다들 여러가지 직업을 찾아 일을 시작했는데
30 언저리인 지금
또 다들 여러 형태로 산다

힘들게 대기업 취업한 애가 결혼하고 나니 돌연 그만두고 공인중개사 공부
의료쪽에서 계약직으로만 돌던 애는 이제 안정을 찾아 공시생이 되었고
스펙대비 연봉 잘 받던 애는 갑자기 공시를 한다며 연락두절
어린이집에서 일하던 애는 유교과를 다시간다며 수능준비
1금융에서 일하던 애는 갑자기 꿈을찾아 경찰을 준비..
네일샵차려서 돈 잘벌던 애가 가게 문닫고 사무보조 알바를 하질않나

20대에 얻은 일들이 끝까지 가는줄 알았는데
물론 몇년째 일하고있는 애들도 많아 근데 대부분 대기업사무직이나 공무원...
그래서 또 다들 그렇게 살려고 하는건가 싶다
다들 자기 하고싶은거 하며 사는건가했는데 결국 안정을 찾아서 가는구나 ㅠㅠ
30이 되니 또 5년전처럼 공부하는 친구들이 늘어서 기분이 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