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인데 진짜 암담해

이 나이먹고 지금 껏 뭐했을까..
24살 간호학과 졸업
24살 11월 ~27살 5월 (2년 반) 임상시험센터 임상시험 진행해주는 사무직으로 근무
27살 5월~28살까지 공기업 준비
28살~지금까지 일반 사무직 취업 위해  회계 자격증, 운전면허 취득, 편의점 알바 짧게 6개월 했음

이력서 상 만 28살로 나오지만...96년생이라 실제로는 29? 30?이 맞아.
공백기도 3년이 되었고..우울증, 불안장애 있어서 약도 꾸준히 먹고 있어
다시 병원가면 되지 않냐고?...간호학과 다닐 때도 적성에 안맞아서 자퇴한다고 난리쳤는데
부모님이 제발 졸업만 하라고 해서 졸업하고 다른 곳에서 일했어.

스펙은 한국사1, 컴활1, 워드1, 사회조사분석사 2급..전산회계1급 전산세무 2급 재경관리사 운전면허 2종
이전에 2년 반동안 근무했던 곳이 너무 특수한 일이라...경력으로 살릴 수도 없고 그냥 무경력이나 다름없는 상태야
일반 경영지원이나 회계 쪽 업무하고 싶어..
가릴 처지가 아니라서 중소라도 가고 싶은데, 또 완전 사무보조나 물경력될 것 같은 곳은 제외하다 보니까
내 지역(지방)에서 지원할 수 있는 곳이 손에 꼽더라
여기서 뭘 더 하면 좋을 지 모르겠어..내 자신이 너무 보잘 것 없어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어
일단 토익점수부터 다시 만들까? 아니면 사무보조나 소기업이라도 일단 들어가는 게 맞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