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업
토리들 안녕~~


나는 상경계열 전공에 3학년 2학기까지 쭉 다니다가 올해 4학년 올라가기 전에 1년 휴학을 계획하고 있는 23살 토리야


내가 고민하고 있는건 제목 그대로.. 내가 별다른 미래 계획이나 희망하는 진로나 꿈 같은게 전혀 없는 막막한 상태거든. ㅠㅠ


나에 대해서 써보자면 대학 올때도 희망하는 전공도 없어서(사실 고등학교 시절에 다른 계열로 입시준비하다가 이런저런 일들로 관두느라 그후로는 꿈이 아예 공중분해된거나 마찬가지인채로 별 생각없이 살았어) 주변의 권유로 이전엔 단 한순간도 생각해본적 없던 상경계열에 입학하게 됐어.


그래서 변명으로 들릴수도 있겠지만 입학한 후로 전공이랑 너무나도 안맞아서 되게 심하게 방황하느라 스펙이나 학점 같은것도 제대로 못해놨고 꿈이나 진로희망도 제대로된게 없는 상태야.


그러다가 쭉 학교다니는게 이것저것 너무 지치는 일이 많아서 잠깐 쉬려고+졸업하기 전에 진로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생각으로 휴학을 결심하게 됐어.


휴학하고 계획은 그냥 남들 다 세우는것처럼 어학공부, 자격증, 여행 이런것들 세워뒀고 일단은 쉬고싶다는 생각에 거의 도피식으로 휴학을 한거나 마찬가지인 수준이야..


그러던중에 아빠가 차라리 휴학하고 어학공부나 자격증 몇개 말고는 마땅한 큰 계획이 없는거라면 아예 어학연수를 다녀오는게 어떠냐고 권유하셨어


처음에는 한번도 타지생활이나 부모님이랑 떨어져서 살아본 경험도 없는데 갑작스럽게 간다는게 걱정돼서 거절했는데, 휴학하고 쉬는동안 진지하게 고민해보라는 말에 계속 생각해보니까 경험해봐서 나쁠것도 없는것 같아서 고민이야.


아빠 의견은 내가 아직 진로계획도 없어서 방황중인데 휴학하는 동안 어학연수 명분으로 잠깐이라도 다른 나라 나가서 살아보면서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해보면서 말그대로 경험을 쌓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게 어떠냐, 그 과정에서 어떤 분야에 대한 흥미나 하고싶은게 생길수도 있고 거기에 더불어 향후에 내가 어떤 직업을 갖게될지는 몰라도 우선 외국어를 조금이라도 배워온다는거 자체가 살아가면서 큰 장점이 될수 있다, 그러니까 갔다오는게 좋을것 같다는거야


근데 또 한편으로는 엄마 의견은 물론 저 말도 맞고 가는것도 좋지만 외국에 무작정 나가서 살아본다고 확실히 뭐가 되는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타지 나가서 혼자 사는게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은 일이니까 무작정 보내는 거에 대해 좀 걱정된다고 하셨거든..


그래서 나도 더더욱 고민이야. 내가 확실한 계획이나 희망하는 분야 같은것도 명확하지 않은데 일단 나가보는게 좋은건지.. 아니면 엄마 의견처럼 무조건 외국 나가서 산다고 뭐가 되는것도 아닌데 그냥 그 시간에 한국에서도 이것저것 도전해보면서 스펙 쌓는게 나은건지 고민되기도 하고..


나도 확실히 외국 나가서 살아보는게 좋은 경험이 될것 같긴 하다고 생각하거든 휴학하는김에 딱 타이밍도 맞는것 같고..


그리고 내가 원래 입시준비하다가 관두면서 하고싶은게 전혀 없어지게 됐지만 그 다음으로 그나마 좋아했던게 어학공부였었기도 하고 그래서 정말 고민이야..


토리들 같으면 일단 한번 나가서 도전해보는게 낫다고 생각해? 아니면 무작정 갔다가 시간낭비만 하고 올수도 있으니 나같은 상황이라면 안가는게 나을것 같아?


오히려 아직 대학도 안 들어간 동생은 내가 쓸데없는 생각이 너무 많다고 일단 뭐든지 기회가 올때 도전해보라고 했는데 계획없이 섣불리 갔다가 괜한 시간낭비에 이도저도 안될것 같기도 해서 고민이야.

가게 되면 반년-1년 사이 기간 정도 생각중이야.!

글을 쓰다보니 너무 길어진것 같은데 읽어줘서 고마워.!!
  • tory_1 2019.02.16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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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19.02.16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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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19.02.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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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19.02.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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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19.02.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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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19.02.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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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7 2019.02.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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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8 2019.02.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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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9 2019.02.1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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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0 2019.02.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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