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개발학원 중도포기 조언 좀 부탁해 (장문주의)

오늘로 4일차고.. html만 하는중인데
강사님이 나랑 너무 안 맞아서 수강철회 고민돼...

딱 내가 대학생 때 싫어하던 남자 중년 교수님 스타일이야.
농담이랑 자기 하고 싶은 이야기로 시간 날리고 중간 중간 가벼운 말(ex정치인 얘기하면서 새끼 새끼 거리는)도 하고.
진도는 개론서 읽으면서 꾸역꾸역 나가긴 하는 스타일

오전 1시간은 복습 + 점심 먹고 1시간은 농담 타임 + 끝나기 전 2시간 동안은 자습
이러니까 둘째 날에는 수업을 3시간도 안 한 거 같고
셋째 날에는 개념 확인하는 질문을 했는데 학생이 틀려서 그거로 또 1시간 동안 설명들었어
근데 이거 첫날에도, 둘째 날에도 거의 1시간씩 들은 거라서 아는 사람들은 걍 멍때림..

오늘은 빠르게 input 태그 알려주면서 진도 느리다는 느낌은 사라졌어
거시적인 개념은 진지하게 잘 설명해주시고... 
근데 여전히 체계적이지 못하게 생각나는 순서대로 활용만 알려주셔
그리고 몇몇개념은 시간없으니까 안가르치시더라고
(class, id 사용법만 딱 알려주고 선택자 우선순위나 태그간 부모관계 같은 설명이 전무...)

지금은 쉬운부분이라 그나마 괜찮은데 나중에 어려운 부분가면 너무 힘들 거 같아서
그냥 수강철회하고 다른 학원 가는게 낫지 않을까 고민이야

내가 겨우 4일 듣고 강사님을 성급하게 낙인찍은 건 아닐까 싶기도하고
국비학원은 다 비슷하다는 말도 많아서 결정이 어려워ㅠㅠ
수강취소한다면 서울로 나가서 1시간 반 정도 되는 곳으로 통학해야할거같아
국비개발 들어본 톨이나 잘 아는 톨들아 조언 부탁할게!!

(너무 셀털인 부분은 지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