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업
안녕 12월연말이야.
퇴근 중인데 차가막히네
버스안에서 할일도 없구
이직확정되어서 취준생들 용기내보라고 글쪄!

나는 원래 공시생이였어
졸업하고 뭔가 어떻게 취준해야하는지도 잘모르겠구
언니가 공무원이고 친구도공시한다해서 같이했었지

그렇게 몇년이흘렀고
스터디도하고 나름 열심히했는데 안됐어ㅜㅜ
나원래 되게 긍정톨인데.. 공부 오래하는거는 진짜 재능인거같애.. 몇년하다 처음으로 우울하다는 감정느꼈고, 세상에 내시계만 멈춘거 같더라고
너무 힘든감정이였고 무작정 안되겠다 뭐라도해야겠다 싶어서! 진짜 더운날에 단기 전단지알바를 했어
진짜 뙤약볕에서 2주정도 알바하고나니까

와진짜 죽겠는거야. 사무직 뭐라도 취직해야겠다
일단 더이상 공부는 못하겠어서. 여기저기 기간제나 계약직 원서를 넣었구
몇개월뒤 관공서 기간제에붙었어
이게 내첫직장이야ㅋㅋ

과장님 말론 내가 간절함이 있어서 좋았대
내가 면접때 전단지알바한얘기했거든
너무덥고힘든데 아 이걸하다보니 뭐라도할수있겠다
뭐든 즐겁게 일하고 도움이 될수있게 일하겠다고 했거든 그게 되게 와닿았다고하더라

다행히 기간제는 일이 쉬운것들이라
첫직장으론 나쁘지않았어 눈치도많이배우고
어떻게 해야 소소한 사무일을 더야무지게 할수있는지 익힐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였어

계약이 자꾸연장되어서 2년간 일했는 데
단순 반복업무만하다보니 사람이 좀바보가된다고 해야할까 그냥 월급만 받아먹는 무기력한 존재가 되어가고있었어. 그래서 계약만료 후에
회계공부를 했어. 가장 요즘 사무자격증중에 기본이라고 하길래 이거 따서 좀더 다른 곳에 정규직으로
들어가봐야겠다 싶었지

그리고 중소기업에취직했어
경리직으로
사실 전 직장과 전혀다른 직무 공부한거고
경력도없는데 되게운이좋았지

근데 중소기업은 체계가 1도없어서그런지 정말물경력이 되어가는것을 느꼈어
다행히 전에 일하던데가 관공서라서 2년간
어깨너머로 배운 체계시스템을
여기서 써먹었고
1년안되는 기간이였지만
나름 사무실의 실세역할을 할수있었엉
그러면서 중소기업의 이런저런 잡무들도
해보면서 할수있는 일이 조금은 더 늘어난것같아.

그리고 이런 경험을 토대로
자소서로 옮겨 썼구(자기소설지ㅜㅜ)
그래도 경험이 생기니 쓸게많아지고
나이꽤 많은데도 서류통과가 잘되긴하더라
Ncs 나 면접은 꽤떨어졌지만ㅜㅜ
암튼
더 체계있는 직군으로 이직하려고 애쓰고 애써서
드디어 오늘 이직발표났어!!

다들 별루라고 하는 ㅅㅁㅇㄱㄱ 제2금융권이긴한데
그래도 금융지식1도 없는데 붙어서 넘좋아.
또 뭔가 경험이나 지식이 쌓여나갈걸 생각하니 좋기두 하고. 다니다가 거지같으면
또 이 경험을 토대로 맞는 곳으로 이직하지뭐 싶다

근데 이런 근본없는 자신감이
생각해보면 공시공부땜에생긴것같아
그때진짜 바닥의 조약돌보다도 가치없겠다 싶었던 시절인데 그때 생각해보면 단단해져가고 있었던거같아. 이때보단 더 할수있는게 많겠지. 아니다싶음 딴거 또 도전하면되지 싶구그게 다경험이 되어가는것을 느끼게되었다고나 할까

아무튼 다들 연말이라 취준성공한 친구도있고
아닌친구도 있겠지만
힘든 이 시기마저 견디고 단단해지는 순간이라고
말해주고 싶었어!

쓰다보니 너무 잡설이 길었네
다들 화이팅하고 더 하고싶은거 많이하고살자!
  • tory_1 2018.12.2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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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18.12.2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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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18.12.2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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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18.12.2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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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18.12.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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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8.12.2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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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18.12.22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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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8.12.2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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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18.12.2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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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8.12.2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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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8 2018.12.2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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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9 2018.12.2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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