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업

디미토리 외에 불펌을 금함.



요새 스펙업 방에 면접탈락 때문에 우울해하는 토리들이 많아보여서 정리해보려고 해!


나는 개인적으로 내 역량에 비해서 면접을 잘 보는 편이라서 나 스스로도 신기하게 생각했거든.


회사생활 10년 넘다보니 면접관으로도 종종 들어가고, 그러다 보니까


아 이런 면들이 면접에서 좋은 요인이겠구나 생각되는 면들이 있어서 글써봐. 



면접은 있는 나를 최대한 정제해서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해.


그래서 제일 중요한 건 거짓말하지 않는 것.


특히 모르는 걸 안다고 하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아. 


면접관으로 들어가서 면접 몇번 보니까 거짓말하는 건 너무 티가 나더라고.


커뮤니케이션의 80%가 비언어적 요소라고 하잖아.


진짜 거짓말하면 그게 느껴지면서 이 사람이 또 다른 거짓말을 하지 않을까 나도 모르게 긴장하게 돼. 


다른 대답을 잘해도 감점요소가 되더라. 


나는 모르는 질문 받으면 예를 들어서 A 분야 업무 해본 적 있습니까? 물어보면 


(A랑 최대한 비슷한)B업무는 해봤지만 A는 해보지 않았습니다. 입사하게 된다면 열심히 배우면서 업무하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답했어. 



그리고 말 끝을 흐리지 않는 것. 


말 끝을 흐리면 아는 것도 모르는 사람처럼 보이고 불확실해 보이더라고.


차라리 모르겠습니다! 하는 지원자는 아 모르는구나! 하고 다른거 물어보는데 중언부언하면


아는건가? 모르는건가? 하면서 또 긴장감이 생기는 느낌...? 


말 끝 흐리지 않는 건 면접 스터디 같은 데 가서 연습해보면 많이 나아질 것 같아.


나는 같은 멤버끼리 반복해서 면접스터디하는 것보다 모르는 사람을 최대한 다양하게 만나는 스터디로 면접 연습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그리고 1차 면접(실무자면접)과 2차 면접(임원/대표 면접)은 면접관이 차이가 나는 만큼 임하는 자세도 달라야 한다고 생각해. 


실무자 면접같은 경우에는 


지금 쌓여있는 현안 업무를 최대한 열심히 돕겠다!!!! 이런 태도로 임하는 게 좋더라. 


지원자 남자중에 스펙은 오버스펙인데 실무자 면접때 육아휴직 중인 사람인데다가, 우리회사 육아휴직 자꾸 물어봐서


아, 이 사람은 오면 또 육아휴직 쓸 수도 있겠구나 해서 떨어진 적도 있거든. 


사실 들어오고나서 당연히 육아휴직/출산휴가 써도 되는데!!(우리 회사에 그런 사람 많음, 아무도 욕 안함)


뽑는 사람 입장에서는 당장 열심히 일하겠다는 사람 뽑고싶은 마음이거든.

(나도 열일하겠다고 들어와서 쉴새없이 월루해...ㅋㅋㅋ)


특히 경력직 면접같은 경우에는 정확히 어떤 팀에서 어떤 업무를 시킬거다라고 계획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전문지식을 아는게 중요하고,


모집요건에 적혀있는 업무를 최대한 공부해가는 게 좋을 것 같아.


나는 경력직 면접할 때는 진짜 업무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물어보는 편이거든. 



2차 면접 같은 경우에는 좀 더 거시적으로, 나중에 이 회사에 임원될 만큼의 비전과 배포있는 느낌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아. 


이 회사 면접 탈락해도 나는 다른 데 가도 돼! 너희회사가 인재 놓치는 거야! 이런 느낌? (거만하라는 뜻은 아님)


나는 예전에 임원면접 할 때는 마지막으로 할말 같은거 다 준비해갔어. 


이 회사에서 꼭 일하고 싶다 블라블라~ 이런 식으로! 

(오글거려도 입사해야되니까 참기><)


그리고 회사에 대한 약간의 아부? 


나는 첫번째 회사 면접할 때 예를 들어서 그 회사가 1년에 한번씩 수영대회를 한다. 그러면


임원면접에서 '이 회사 수영대회 하는 거 알아서 요새 수영연습 열심히 하고 있다!'이랬더니 엄청 좋아하시더라고 ㅋㅋ



그리고 이건 인적성 미세 팁인데, 


뭐 상황문제 같은거 나올 때 '원칙적으로 한다'가 정답일거야. 


내가 인사팀이 아니라서 정확히는 모르는데, 회사 일을 해보니 무슨 사정이 있는 규정에 맞게 처리하고 문제가 있으면 상급자에게 보고하는게


문제를 크게 안만드는 정답이더라고.


글구 나 입사하고 나서 n년 동안 일 좀 잘했다 싶으면 나 뽑은 임원 분이 매번


"김토리는~~~ 인적성 원칙점수가 1등이었다고!!!!" 이러셔서 아 원칙이라는 요소가 있구나 싶더라고;;; 


실제로도 엄청나게 원칙 중시하긴 함 ㅋㅋ


아무튼 면접 기회가 생기면 가고싶지 않은 회사라도 최대한 가서 면접연습 해보는 게 중요하고,


아니면 스팟성으로 하는 면접스터디같은거 여러개 해보고 녹화해보면서 자기 모습보고 확인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




혹시 다른 의견 있는 토리들은 새 글 써서 취업 정보 공유하자!!


토리들 모두 취뽀하고 나랑 같이 월루 하자구 ><!!!!


  • tory_200 2023.04.08 01:2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5/05 22:07:22)
  • tory_201 2023.04.24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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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02 2023.04.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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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03 2023.05.02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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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80 2023.08.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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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17 2023.11.29 15:4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2/07 15:26:48)
  • tory_218 2024.03.11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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