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취업이 32살이었고
지금 35살
지금 다니는 회사는 2년 조금 넘었어.
내가 36-37 말하는 게 일 그만두고 국비 교육을 받지는 않을 생각이라서.
일단 개발자 취업 첫 직장으로 원하는 곳이 지금 내가 다니는 회사.
큰 회사는 아니라 (40명 조금 넘는 회사) 당연히 대표랑도 알고 일부 개발자랑도 알고.
개발자 공부는 저녁에 온라인 부트캠프 결제하고 공부하고 있어.
이거 끝나면 내년에 개발 공부 조금 더 하고 컴퓨터 과학 공부하고 알고리즘 공부 조금 더 해야 해.
우리 회사가 컴공 관련 기초 필기 시험 + 기술면접 + 코딩 테스트를 다 보는 곳이라 이것 저것 준비할게 조금 많아.
나는 기출 문제 보고
문제 만들기 자기들도 귀찮으니까 문제 은행식으로 다 돌려쓰거든ㅋㅋㅋㅋㅋ
면접에 나오는 질문들도 다 알고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보면서 뭐 공부해야 되는구나 하면서 조용히 준비 중 이야.
일단 내 계획은 이렇고 조금 행복회로 돌아가고는 있는데.....여기가 안 된다고 하면 다른 회사도 원서를 넣어야 하잖아.
다른 회사에서도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을까...?
++
조금 더 자세히 쓰자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은 그냥 살만한 잡무 노예...?
나 톨은 총무+인사로 입사했고 사실 이 경력 살릴 수 있다면 제일 좋겠거든. 나름 적성에 맞는데 슬프게도 인사+총무 일은 쥐꼬리만큼 해.
1년 동안 한 일은 API 문서 노가다........
개발자 톨들은 알 것 같은데 공공데이터API 쓰면 거기에 메뉴얼 같은거 올라가 있잖아...그런거 많이 만들었어.
그러다가 파이썬 기본적인 건 배웠으면 좋겠다고 해서
(이건 알고 있었음. 일 할 때 필요할 수 있는데 배울 의향 있냐고 물어보더라구. 당연히 YES 함.)
파이썬 문법 그냥 감만 잡고 matplotlib으로 그래프 만들면서 살고 있어.
근데 또 쿼리는 못 짜. 대충 SELECT 문은 돌릴지 아는데 진짜 SELECT만 할 줄 알아. 그것도 테이블 1개 대상으로
흔히 말하는 JOIN 하거나 서브쿼리 이런거 그냥 듣기만 했고 어떤식으로 사용하는지 전혀 모름.
복잡해지는 쿼리 나오면 그건 개발자분들이 다 알아서 쿼리 짜서 어떻게 결과 가져오는지 찍어서 보여주고 그걸로 그래프 구글 검색으로 만들어.
또 파이썬도 사실 못 함. 걍 구글 검색해서 베끼기는 하는데....ㅋㅋㅋㅋㅋㅋ그냥 진짜 복붙하는거고 matplotlib 딱 이거 하나 사용하는 시늉 정도만 할 수 있어.
지금 내가 하는 일이 개발이랑 얼마나 관련 있는지는 모르겠지만...그래도 인사 경력은...아예 물 건너 간 것 같고
그래프 만들면서 개발에 관심을 가져서..이렇게 자소서 쓰면서 도전해볼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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