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뽀 후기

집하고 연끊고 나온지 1년된 톨이고 올해 8월에 졸업하고 26살이야.

집나온 1년 동안 평일은 인턴, 주말은 편의점 알바하면서 돈벌었고..휴학을 좀해서 인턴다니는데는 큰 문제 없었지만 이번년도 6월에인턴 끝나서 평일에 다른 알바를 겨우 구해서 버텼어

광역시에 사는데 서울은 집, 물가 감당이 안되서 안넣었고 주변 지방에 넣었는데

깡시골에 있는 중견 자동차부품제조업체 경리실에 입사하게 됐어. 하루에 마을버스 4번 있는..편의점 하나 있는 시골이야

기숙사들어가기로했고

4년제 지방 국립대(지거국 아님) 토익880 jlpt n1
컴활 2급. 시책 연구기관 인턴 6개월. 중소기업 경영기획부 6개월 인턴. 전산세무2, 회계1 이정도 있었어.

요즘같은 시기에 그냥 취직된거에 너무 감사하고..내 상황에선 진짜 시골이든 뭐든 먹고 살기만하면 괜찮았거든. 26년째 살아온 고향떠나는게 좀 불안하지만
알바만으로는 살 수가 없으니까.

연말에 이렇게 숨구멍하나 난거에 감사해. 톨들도 건강하고 2020년 탈도 많았지만 다들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