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창업하고 한달정도 됐을때 정신적으로 너모너모 힘들어서 여기에 글 썼어..ㅠ ㅠ..
글 주소 넣어두고 싶지만 알게모르게 디미토리에서 찾아와서 구매해주는 토리들이 있더라구!!!!
광고가 될까봐 적어두지 않을게. 이해부탁해~
대략적인 내용은 처음 창업하고 생각보다 일이 너무 안 풀리고, 내가 준비가 안되어 있는거 같아서 힘들다. 현타온다. 멘붕온다.류는 글 이었어
친절한 토리들이 이렇게 저렇게 해봐라 응원글 많이 남겨주고 해서, 진짜 정신 다 잡고 시작했음.
혹 다른 토리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이렇게 후기 남긴다~ ^^
난 이제 창업한지 1년차 되었고, 선배님들에 비하면 삐약삐약 병아리임.
주 판매처는 인터넷(네이버/아이디어스/쿠팡), 주문량만큼 제작하여 발송하는 시스템이야.
현재 시간제 아르바이트 2명 쓰면서 월 300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어.
작업시간은 10:00 - 5:00 까지. 저녁과 주말이 있는 삶. 개 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창업 루트는 내일배움카드로 6개월간 수업들어 기초를 다지고, 100만원정도 민간 기업에서 따로 수업 들어서 스킬 업.
그 후 정부에서 지원하는 성공불융자를 통해 1500만원 지원받고 작업실을 오픈했어.
토리들이 인스타를 굉장히 많이 추천해 줬는데 아이러니하게 인스타는 방치상태.
초반에 여기저기 협찬도 뿌리고 광고도 했는데 유입은 많으나 판매로 이뤄지지 않음.
아무래도 필요해의해 구매가 이뤄지는 상품이다 보니
그냥 쓱- 구경하고 나가는게 아닐까 해.
잠재적인 고객이라고 느낄 수 있으나... 내경우에는 그렇게 크게 생각이 안 들었어.
주변 사장님중에서 인스타로 핫 하신분이 있는데, 인스타보면 굉장히 핫! 한데,
거래처 어떻게 뚫어야하나 고민하심.
인스타상으로는 있어보이나, 역시나 필요해의해 구매되는 제품이나 보니 쉽게 구매로 이뤄지지 않는 듯.
그때 인스타는 인스타용 제품이 따로 있나? 고민하게 되고 접었어.
아이디어스와 스토어팜에 집중을 했는데,
아이디어스는 유입이 정말~~~~~~~~ 좋아!!!!
핸드메이드 제작하는 토리들한테는 진짜 강 추함.
유입이 굉장히 쉬워서 구매로 전환되는 경우가 진짜 진짜 많고. 또 고객들한테 혜택을 많이 줘서 그런가 소비층이 많다고 느낌.
대신 24시간 제약없는 알람... 메세지...... 정말 실시간으로 답변 안오면 달달 볶는 고객들 오조억명......................
밤12시에 메세지 보내면서 회몰아 친다던가, 주말 휴무 상관없어.
매너있는 분들도 진짜 많은데, 매너가 쥐똥만큼도 없는 사람도 많구나를 여실히 느낌.
구매유무 상관없이 일단 본인이 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꽤 있떠라고.......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분들한테 힐링 받다가 갑질하는 고객들한테 마상입고.
아이디어스가 꽤 심한편이야.
아는 작가님은 이걸로 계속 볶이다가 스트레스성 위염,위경련 등으로 치료를 받고계심 ㅠㅠ
또 말도 안되는 수수료..... 당황스러움.
작가등급이 올라가면 수수료가 좀 내려감.
수수료에서 헉! 하지만 그만큼 유입이 많으니 많은 작가님들이 아이어디스를 놓지 못하고 계심.
스팜은 초반 유입이 진짜찐짜진짜~~~~~~~~~~~~~ 어려워.
그만큼 제품들 검색이 많이 되기 때문에 광고비 지출이 굉장함.
난 한 이만원 해보고 돈 아까워서 접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걍 존버...를 했음......
광고를 잘 활용하는 경우 1000% 효과는 보는분도 계심(아는 사장님 얘기)
스팜을 사랑하는게..
일단 판매가 몇개라도 되면, 검색에서 앞으로 올라감, 리뷰가 쌓임, 또 검색에서 올라감, 구매로 전환
이런 선순환 방식이 있어.
초반에 터(?)를 잡는게 어려운데 터가 일단 잡히면 주문이 아주 꾸준히 계속계속 들어오게 됨.
구매 -> 순위 변동 -> 리뷰 -> 순위 변동 -> 구매 높아짐
그리고 수수료가 오픈마켓중에 제일 싸다.
진짜 사랑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쿠팡은... 담당 직원이 아주 달달달 볶아서 입점 한 케이스.
제품들이 몇개 팔리다보면 온 갖 오픈마켓에서 다 연락이 옴.
티몬/위메프/텐바이텐/무슨수슨어플/무슨슨사이트/무슨무슨 종합몰.
그중에서 쿠팡 담당자가 진짜 전화를 너무너무너무 심하게 많이 줘서 등떠밀려서 상품을 올린 케이스야.
여긴 구매가 이뤄지긴 해서 버리진 않는데.. 뭐랄까...
판매자들이 좋아하는 구조가 아니야.
쿠팡자체가 소비자에게 집중하는 시스템이다보니 판매자를 약간 등한시여김.
수수료나, 입금이나, 패널티나 약간 지들 맘대로임.
현재는 3개 사이트에서만 판매를 하고있고, 텐바이텐이랑도 수수료 협의가 되어서 올리려는데 작업하기 귀찮아서 미루고있다 ㅠㅠ....
쩃든 1년내에 자영업자 10명중 8명이 망한다는데 어떻게 저떻게 살아남었어.
앞으로 또 어떻게 될지 몰라서 고군부투중지만, 초반에 토리들이 달아준 응원댓글 떄문에 너무너무 힘 많이 냈거든.
요즘 코로나로 취업이며 창업이며 다들 힘들텐데, 모두모두 잘 되었으면 좋겠고,
덕분에 이렇게 버틸수 있었던거 같아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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