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지방 인문계 일반고에 재학중인 고3 토리야.
일단 나 톨은 경제학과나 소비자가족학과 진학을 희망중이야.
나톨은 어릴때부터 서울에 대한 동경심이 엄청 컸는데, 중학교때 처음으로 서울을 간적이 있었는데, 그때 기차 차창에 보이는 서울의 모습이 정말 멋있어 보였어.
그래서 나톨은 인서울 대학이 무조건 진학하고 싶어.
근데 내 내신이 1.8~2.0정도야(문과).
고1때는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서, 그냥 부모님이 하라는대로 초등교사에 맞춰 생기부를 채웠는데, 고2때부터 진로를 바꾸게 되었어.
(실은 딱히 뭐가 되고싶다!라기보단 경제학과나 소비자학과에 가고싶다!라는 생각뿐이야)
그리고 문제는 고2때 생기부가 완전 망했어. 담임이 생기부 망쳐놓기로 유명한 사람이라, 고1때에 비해서 생기부가 완전텅텅 비었어.. 심지어 나 반장도 했는데, 딱 1줄써줬어....
게다가 성적도 별로 오르지도 않고, 계속 정체중...
고3때 정말 성적을 안올리면 인서울못하겠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고3때 성적 올리면 내가 원하는 대학 갈 수있을까?
이번 3모도 32221찍고 펑펑 울었는데...ㅜㅜ..주위 친구들은 점점 성적 상승하는데 나만 안오르는 것 같고..그러다보니 친구들을 자꾸 견제하게 되고..점점 열등감의 괴물이 되어가는 기분...
나는 진로2학년때 정해서 생기부도 좋지도 않고 성적도 계속 정체중인데, 이런 내가 다른 아이들과 경쟁상대가 될까?
늘 결과는 한 만큼 나오는 편이 아니라, 고3때도 그렇게 될까봐 너무 무서워.
게다가 우리집은 3남매인데, 오빠가 사립대 공대다니고, 밑에 동생은 발레를 전공해서 돈이 많이 들어. 그래서 부모님도, 인서울은 중경외시라인까지만 허락해주신대. 그 외의 인서울 대학은 합격해도 지원해주시기 조금 힘들다고 하시더라고.
나의 최고 목표가 성균관대 사회과학대학인데, 지금 이 상태에서, 어떻게든 내신 끌어올리면 도전 가능할까??
늘 불안함을 가득 달고 사는 나톨을 위해 조언하나 해주면 정말 고마울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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