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잡에 푸념처럼 썼다가 다시 올려봐ㅠㅠ
학생은 초등학교 고학년 여자아이야 원랜 엄청 활발하고 밝은친군데 오늘따라 중간에 너무 힘들어하고 피곤해하더라고 수업 후반 내내 텐션이 축쳐져서 책상에 거의 엎드려서 수업받음..
암기시험 미리 공지했는데 안외워왔대서 넘긴게 2번.. 이번엔 더 미룰수없어서 시험보려는데 너무 힘들다고 계속 어필해서 반절로 줄이고 나머지는 담에 보기로함
와중에 숙제도 반만 해와서 장난식으로 이게뭐야! 이러면 선생님이 곤란해ㅠㅠ 다음부터는 꼭 해와야 해~ 이정도로만 주의 줬어
원랜 그런거에 상처받는 성격의 아이도 아니고, 과도하게 주의 줬다고 생각하지도 않거든 근데 갑자기 텐션이 확 내려가더니 예제문제 푸는데 너무 하기싫어해서 반절씩만 풀라고 엄청 줄여줬는데 날아가는 글씨로 겨우겨우 다하고 틀린거 설명해줘도 듣는둥마는둥 함
잠깐 자거나 간식 먹으면서 재충전하래도 괜찮다고 하고 넘 집중못하길래 그냥 잠깐 자라고 강권해서 재움 20분간.... 그리고 끝날 시간돼서 바로 보냈어 진도는 재우기 전 겨우 다 나가긴함
내가 궁금한건.. 난 과외쌤이니 애가 집중을 못한다고 매번 재울수도 없고 빨리 끝내줄 수도 없는 입장인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거야? 이럴때 어떤 태도로 대하면 좋다거나 여러가지 조언 완전 환영이야 첫 과외라서 경험도 없고 모르는게 많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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