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알바 후기(스압)

https://www.dmitory.com/secret/104109255
비숲에 이 글 썼던 톨 자세한 알바 후기 적으러 왔어!
광고로 보일까봐 글 쓰는걸 고민했는데
쿠팡 관계자도 아니고 광고도 아님을 밝힘

쿠팡 물류센터 알바는 진짜 급전 필요한 사람한테
최적인 아르바이트야
원하는 날짜 지정해서 출근 가능+익일지급이 장점이고
HUB(상하차)만 아니면 일도 진짜 쉬워.

구직공고는 알바몬 알바천국 사람인 등등에서 찾을 수 있고
출근 하루전날 연락해서 출근 확정 메세지 받으면 돼
(야간조는 늦은 시간까지 신청 가능, 마감이 될 수 있어서
오전조는 오후 2시 전으론 빨리 신청하는게 좋음)
확정 메세지 받으면 셔틀버스 시간표가 문자로 오는데
이거 보고 다음날 탑승해서 알바 가면 돼.

https://img.dmitory.com/img/201912/752/u70/752u70vBAYiGIsA6suCKSC.jpg
셔틀 버스 타고 도착하면 보게 될 물류센터.
들어가면 앉아서 알바 교육 30분 정도 받고 일 시작해.

쿠팡 물류센터 알바 중에서 입고/출고 분야
무슨 일을 하는지, 일 난이도 어떤지, 급여 후기 적어볼게


1.입고

물류센터는 각종 회사에서 물건을 배송 받아
정리하고 이걸 일반 소비자한테 파는 일을 반복해.
물류창고에 물건이 들어오면 상자랑 물건이랑
정리하는 사람이 있어야겠지?!
쿠팡 “입고 분야”에서 이 일을 해~
입고는 들어온 물건을 관리하는 일임.

입고 제품 상하차는 HUB 분들이 해주시고
무거운 물품 카트에 싣는것도 다 남자분들이 해주셔
여자토리가 가면 할 일은 진열, 전산뿐이야

-진열

남자분들이 마트 카트 비슷한 곳에
물건을 잔뜩 실어 주실거야. 그럼 이 카트 하나씩
끌고 진열장에 가져가서 진열 시키고
바코드 등록하는 일을해

https://img.dmitory.com/img/201912/R7i/YDl/R7iYDlYY8g6Oas8eMY0U8.jpg
*기사에서 사진 퍼옴

사진에 나온게 진열장!!
카트에 실린 물건은 아무데나 넣어도 상관없어
그냥 빈 진열장에 물건 넣어놓고
상품 박스랑+진열장 바코드 찍으면 진열 끝
물건 다 채우면 또 새로운 카트 끌고 와서 진열하는게 일이야
진열하는 속도 상관없고,, 쉬는것만 아니면 아무도 뭐라
간섭하는 사람이 없어 그냥 자기 페이스대로 일하는 파트.

-전산

전산은 진열보다 쪼금 복잡해
레일 밑에서 일을 해.
들어온 물건중 전산 처리 안된 물건들
상자 뜯어서 상품 바코드 찍고 박스에 담고
모니터에 전산 등록하는 일을 해.

https://img.dmitory.com/img/201912/5v3/WuM/5v3WuMluvKW6AYIgim04eI.jpg
*인터넷에서 퍼옴 실제 레일 이렇게 안생김

묘사를 하자면
저기 밑에 빨갛게 칠한 부분 즈음에서 사람이 일함
근데 이것도 거진 정규직 남자분들이 하셔서
바쁠때 아닌 이상 여자톨이 전산 할 일 거의 없어

입고는 이렇게 진열 위주로 하고
가끔 전산한다 생각하면 될거 같아.
체감상 입고팀 전반적인 업무 난이도 하


2. 출고

출고는 일이 진짜 출고 밖에 없어 ㅋㅋㅋ
앞에서 입고 사람들이 물건 정리해놓은거 받아서
포장 > 배송하는 일을 해
무겁고 큰 물건 TV 모니터 청소기 이런건
따로 창고가 다르고 지게차로 배송하는 팀이 따로 있어.

출고 파트는 1층에서 소포장 하는게 젤 큰 업무야.
예를 들면 과자 라면 노트 필기구 인형 이런거??
가전 제품이라 해도 토스트기 게임기 정도.
출고 파트에서 제일 무거운건 세제인데
세제 딜 떠서 하루에 수십키로 포장하는게 아닌 이상
출고 포장도 할만한거 같아.

이렇게 소포장 여러개 해서+배송지 붙이고
카트에 담아 놓으면 아저씨들이 물건 가져가셔.
그리고 새로운 포장할 물건들 가져다주시고..
계속 포장한다 생각하면 돼 의외로 덜 지루하고 시간이 잘감

아 그리고 소포장도 있고
출고팀은 로켓배송 파트에서도 포장을 해
로켓배송 파트는 소포장에 비해
물건이 갯수도 여러개고 부피도 커.
로켓배송=무조건 다음날 오전중으로 도착 택배인지라
특성상 주로 야간 하는 사람들이 로켓배송 포장해.
아저씨들이 진열장에 배송 나갈 물건 정리해주시는데
진열장 바코드 찍고 택배박스에 그 물건 다 담고 포장
> 운송장 번호 붙이기 > 끝
이거 반복인데 시간에 예민한 파트라
사람들이 뭔가 날 서 있을때가 많아 ^_ㅠ

출고 업무는 이렇게 소포장, 로켓배송 포장하는게 끝이야
무거운 물건 많은 날이거나 바쁜 날일때가 있어서
업무 난이도 중이라고 생각해

쿠팡 물류센터에 업무 분야가
입고/출고/HUB(상하차)/반품팀
이렇게 있는걸로 아는데 나는 입출고에서만 일해봤어
위에 적었듯이 입출고는 여자가 하는 일 은근히 적음
그리고 HUB 허브는 절대 지원하면 안되는게 상하차야!!
일급이 더 쎄게 공지 되어 있어서
가끔 모르고 상하차 가시는 분들 많던데
이건 겨울인데 야외에서 상하차 해야해 ㅠㅠㅠㅠ
절대 가면 안될 분야 1순위가 허브야 절대 지원 ㄴㄴ


3. 급여 관련

주간 임금은 최저시급에서 몇백원 더 주는 정도라
입출고 주간 8시간 일하면 세금떼서 66200원쯤 받아.
한시간 연장하게 되면 연장 수당까지해서 8만원 조금넘고.

야간조로 일하면 8시간하면 일급이 10만원 이상이야.
야간은 한시간 연장 필수라서 9시간 일할때가 많거든
그래서 12만원 비슷하게 일급 받는듯해.

허브는 기본 시급이 조금 더 쎄서 연장 안해도 9만원 ㅜ

글고 여기에 주 5일 이상 나가면 +하루 일급 주휴수당도 나와

월화수목 일한건 > 다음날 저녁 지급
금토일 일한건 > 월요일 저녁 몰아서 지급

자세한건 물류센터마다 공고 페이지 찾아보면
하루 스케줄이랑 일급
알 수 있을거야!!

4. 기타

식당에서 하루 한끼 식사 제공 해주는데
내가 다닌 지점은(동탄,덕평,서울) 밥이 다 맛있었어
한끼에 카레+오징어초무침+돈까스+샐러드+계란국+음료
볶음밥+닭개장+치킨너겟+김+장조림+음료
이런 식으로 조합은 언밸런스 하지만 밥이 잘 나옴
밥 먹기 싫거나 밥 줄 서기 싫으면
빵+컵라면+음료+간식거리로도 대체 가능해
휴식 시간 좀 오래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간편식으로 먹더라

밥+휴식 해서 휴식 시간 총 한시간임 ㅠ
다 의자 많고 쉴 곳 많아

그리고 쿠팡에 음료수 자판기 엄청 많은데
다 300원이야 포카리 데미소다 사람들은 쟁여가더라

+ 나 톨 계약직으로 전환되서 한달 채워봤는데
일일알바 월급에서 기본급 15만원 오르고
쿠팡에서 뭘 사던 10% 할인 계속 해줌..
설날에 10만원 상품권도 준다고 하고
계약직 되면 복지는 좀 있는거 같아

솔직히
물류 알바도 계속 서 있어야하고 ㅜ
노가다 일 중 하나이기도해서 꼭 이거해!!
꿀알바야!! 라고는 못하겠지만
일다니는데에 사람 스트레스 아예 없고
편한복장+ 노메이크업 마스크 o 모자o
편하게 다닐 수 있어서 좋았어
당장 알바 구하기 힘들고
급돈 필요한 사람들한테는 정말 추천할게
뭔가 못적은것도 있는거 같고 설명이 부족한 부분들이
있는거 같은데 따로 궁금한거 있는 토리들은 댓 달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