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사무실이나 경리 취직 목표인 토리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올려봐.
보통 세무사사무실이나 경리는 전산회계, 전산세무, FAT, TAT 같은 자격증이 있으면 상대적으로 취업에 유리한 편이야. 물론 그 사무실이 진짜 급하면 자격증 없는 사람도 뽑긴 함. 다만 급하기 때문에 빨리 일 시켜야 하는데, 가르쳐줄 때 못 알아들으면 서로 피곤하니까 최소 자격요건으로 저 자격증을 보는 거..
1. 전산회계, 전산세무 VS FAT, TAT 차이?
1) 전산회계, 전산세무
세무사회에서 보는 시험이고 사용하는 회계 프로그램은 케이렙. 케이렙은 세무사랑이라고도 함.
2) FAT, TAT (AT 자격시험)
회계사회에서 보는 시험이고 사용하는 회계 프로그램은 더존 스마트A. 간단하게 더존이라고 함.
근데 더존 아이큐브 이용하는 더존 ERP 자격시험도 따로 있어. 이건 인사모듈 회계모듈 생산모듈 등 모듈별로 보는 시험인데 지금 내가 말하려는건 회계쪽 시험이니까 따로 언급하지 않을게.
결론부터 말하면 둘 다 상관 없는데 더 인지도 있고 유명한 건 전산회계, 전산세무야. 근데 그렇다고 꼭 전산회계, 전산세무만 쳐준다는 건 아니구 FAT, TAT라도 더존 쓰는 사무실에서는 더 쳐주는 편임..
은근 두 프로그램 비용이 비싸서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얼마에요, 이카운트 등 다른 프로그램 쓰는 곳에 들어갈 수도 있는데 어차피 기장이랑 세무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비슷하니까 상관 없을 거야.. 나는 케이렙이랑 더존만 써봤는데 큰 차이 없는 거 같더라.
2. 취업에 필요한 수준
보통 세트로 묶어서 따려면 전산회계 1급, 전산세무 2급(FAT 1급, TAT 2급)을 묶어서 많이 딸 거야. 전산세무 1급(TAT 1급)은 법인 조정까지 해본 경력직들이 주로 응시하는 거 같고. 아니면 세무사나 재경관리사 등등 회계 계통 고급 자격증 준비하는 사람들이거나.. 아무튼 취직용 자격증으로는 전산세무 2급까지로도 충분해.
어차피 실무에서는 자격증시험에서 배운 거 다 안 다뤄보는 경우가 많고, 차차분개나 대대분개 같은 꼼수도 쓰고 그럼... FM대로라면 하면 안 되지만, 우리가 학교 다닐때도 비슷하잖아. 1+1=2 라고 배우지만 현실에서는 0.1+0.1+0.1+...=2 일수도 있고 1+1-1+1=2 일수도 있는 것처럼 늘 FM대로, 배운대로만 되는 건 아니니깐..
3. 난이도
난이도는 낮은 순에서 높은 순으로 전산회계 2급 < 전산회계 1급 < 전산세무 2급 < 전산세무 1급 순이야.
전산회계(FAT)는 주로 회계 지식을 묻고 전산세무(TAT)는 거기에 세법이 낀다고 보면 돼. 세법이 매년 개정되기 때문에 전산세무(TAT)가 좀 더 준비할 게 많고 어려워.
보통 학원에서 배울 때는 취성패랑 연계해서 내일배움카드 등으로 배울텐데 학원에서 할 때는 시간이 없으니까 회계 지식(필기) 보다는 실무 위주로 수업할 거야. 실기가 더 어렵기도 하고.
4. 유효기간
실기까지 한 번 합격하면 평생 가는 상공회의소 자격증과는 다르게 얘네는 민간에서 시행하는 국가공인 민간자격증이라 유효기간이 있어. 유효기간은 5년이고 취득한지 4년 6개월 지나면 보수교육을 받아야 해. 보수교육 일정 시수 채우면 유효기간 갱신되는 시스템이야.
5. 취득시 걸리는 시간
케바케. 전공 지식 있으면 일주일~한달 컷도 가능하겠지만 비전공자면 시간을 더 투자해야할 듯. 그런데 내가 아는 케이스로는 비전공자여도 분개 잘하면 크게 어렵지는 않다고 하더라구. 물론 이건 진리의 케바케이기 때문에 개인별로 얼마나 걸리는지는 장담 못해. 일단 준비하고 너무 어렵다 싶으면 유튜브에 ㅂㅆ 강좌 있으니까 그거 보고 도움받으면 어떨까.. 참고로 그 강좌 바이럴 아님. 난 그 강좌 안 봤어.
나도 회알못이라 잘 몰라서 최대한 내가 아는 것만 요약해봤어. 회계 자격증 따려는 토리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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