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바디2) 재엽과 소리 그리고 정무. 재엽과 무무

여기 관계성들 대박이지 않아?
썸바디 보기 시작한게 재방때 그소왔이었지만
서로서로 관계성들 좋아서
누구랑 이루어져도 좋겠다고 생각들었었어

소리와 정무
소리는 많은 관심을 끌던 출연자는 아니었어
소리는 재엽에게 눈길이 갔지만 재엽의 시선은 소리에게 닿지 않았어
조금은 쓸쓸해하던 소리에게 다가온 정무
모두와 썸을 타는 이곳에서 정무는 처음부터 솔직해
이상형이 단발머리고 소리에게 관심있다고 밝혀
고마운 사람. 때로는 기쁘게 만들어준 사람. 내편이 되어준 사람

언제나 솔직하게 소리에게 다가가던 정무가 딱 한번 거짓말을해
제주도 여행을 혜수와 함께 떠나던 아침
정무는 소리에게 여행에 관해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지
어쩌면 소리에게 마음이 있었기에 더 솔직하게 말하기가 어려웠을수도 있어
스케쥴표에 정무가 남긴건 예비군이었는데 소리는 처음엔 진짜인줄 알아
그리고 이내 사실을 전해듣고는 나 바보인가.. 그래...
그리고 그 곁에 있던 재엽

재엽인 혜수에게 마음이 있었기에
어긋나기만하는 타이밍들에 힘들어 하지만 그런 내색을 하지 않아
그순간 동갑내기 친구 소리를 위해 스쿠터를 타러가자고 말해
고민하는 소리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진심을 다해 조언해줘
어쩌면 그때의 조언이 말야
소리가 재엽에게 큰 용기를 내는데 가장 큰 힘을 주지 않았을까

재엽아.. 나 데리러 와줄수 있어?
꿈결에 들려왔던 소리의 목소리..
그때만해도 재엽에겐 소리는 친구의 의미가 더 컸어
몰랐거든 소리의 시선이 닿는곳이 자신이었음을

소리를 데리러갔다가 둘은 함께 훌쩍 여행을 떠나
그곳에서 재엽은 소리의 마음을 알게되고, 소리의 용기를 알게되지
힘들었던 순간에도 즐거웠던 모든 순간들에 함께해준 소리
부담스럽지않게 자신을 배려하고 묵묵히 함께해준 그 마음들에 감사해해
진심으로 진심으로. 그렇게 두 사람은 또 그렇게 한발 더 가까워지는데
여행에서 돌아온 소리는 혜수의 마음을 알게되어 복잡해져
재엽이의 마음이 혜수에게 있었고 혜수또한 그랬음을..
그런데 자신이 용기를 내었던 재엽과의 여행이
서로를 향할수 있었던 마음길에 오해를 낳았다는 사실에 힘들어해

여행에 돌아온 재엽과 소리를 바라보던 정무.
정무의 마음은 언제나 소리였어
제주도 여행을 혜수와 갔던건 혜수에게 이성적인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같은 취미를 가진 혜수와 조금 더 이야기를 해보고 싶기도 했고
소리에게 향하는 자신의 마음이 어떠한지 알고싶었고
좀더 스스로에게 확신을 갖기위함이었는데
그 단 한번의 선택을 정무는 내내 후회해
그리고 그 이후 정무는 소리에게 있어선
아낌없이 주는 나무였고 키다리 아저씨였어

재엽과 정무는 소리를 사이에 두고
네 마음이 어디쯤있는지 묻기보다
두 사람 사이에서 소리를 힘들게하기보다, 서로를 인정해
그리고 소리가 웃는 얼굴을 보며 세사람이 함께하는 순간들마저 즐겁게 보내

난 그게 그렇게 좋더라
내가 준게 이만큼인데 너는 왜 이만큼 돌려주지 않는지 서운해하기보다
서로를 견제하며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기보다
서로에게 솔직하게 마음을 말하고 인정하고
소리가 누구를 선택하든 부담스럽지 않게 미안해하지 않게 하려는 모습들이
내 눈에 따뜻하고 예뻐보였어

예능인거 알기에 이런 프로 즐겨보진 않는데 이 세사람 관계는
내내 웃게하고 마음 따뜻하게 만들고 힐링되었어
마지막 순간까지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