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마가 물건을 아무데나 놓는다는 고민..

난 안봤는데 안봐도 본거나 다름없는 이 느낌은 뭘까ㅋㅋㅋ 너무나 평범하고 흔한 대한민국의 가족이네^^ 부끄럽지만 우리 아버지도 그러신다. 엄마가 다 죽어가도 물 한잔 제 손으로 드시는 법이 없고, 없는 형편에 뭐라도 차려드리면 한 평생 맛있다 수고했다는 말 일절없이 반찬이 이게 뭐며 부엌꼴이 이게 뭐냐며 잔소리 하시지. 껄껄..
그래도 저 프로는 각본이 있다고 하니까 설마 진짜 그러겠냐며 위안을 삼아보자..

엄마가 옷을 너무 많이 사고 아무데나 놔서 고민이라는데 그래도 사촌누나가 있어서 어머님 우울증 얘기 나오고 해서 다 털어놓고 좋은 방향으로 가긴 했는데 어제도 딸이 있음 고민나누고 얘기 하고 그런다는 얘기 있었지? 이집인지 다른집인지 모르겠는데... 꼭 딸이 있어야 엄마 얘기 들어주고 마음알아주나? 아들들은 그런거 못해? 진짜 어지러우면 자기네들이 치우던가 같이 치우자고 말하던가 엄마한테도 막말하고 진짜 몰라서 그랬다는데 몰라서 그런게 아니고 알려고 안했던거 아닌가 싶다 집안일이 장난인줄아나....

엄마는 일도 안하고 집에서 하는게 뭐냐고 했다더라ㅋㅋ
나와서 한다는말이 홧김에 나온말이였대
진심이겠지 뭔 홧김이야
집에있으면 아무것도 안한다고 생각하면서

10년 전에는 안 그랬다는데 딱 봐도 우울증? 무기력증에서 비롯된 것 같더라고 ㅠㅠ

집도 큰데 그걸 혼자서 다 하려니 당연히 힘드시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