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송된 MBC '진짜사나이 300'에서는 유격훈련을 떠나는 명예사관생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화산유격장으로 떠나기 직전 훈육대장은 "김호영 생도, 여러분의 동기생이 지금 발 상태가 안 좋아서 함께 동참을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알렸다.
김호영은 "저의 부주의로 성치 못한 상태로 오게 돼서 너무 죄송스럽고 끝까지 함께 훈련하지 못해 마음이 무겁습니다. 제 몫까지 열심히 훈련하시길 바랍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서둘러 하차했다.
이것은 김호영의 작별인사였다. 김호영은 "저 때문에 다른 생도들한테 폐를 끼치는 게 너무 싫었기 때문에 차라리 재정비를 해서 다른 기회에 조금 더 나은 모습으로 만회해야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렇게 김호영은 퇴교명령을 받아들이고 육군3사관학교를 떠났다. 아쉬움 가득한 그의 뒷모습에 안타까움은 배가 됐다.
한편 이날 명예사관생도들은 훈련의 꽃, 유격훈련에 돌입해 험난한 군생활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