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포차'는 셀럽들이 해외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예능프로그램. 한국의 스트리트 푸드를 팔며 손님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주를 이룬다. tvN '윤식당' 시리즈, tvN '현지에서 먹힐까' 시리즈와 비슷한 포맷. 조금 다른 게 있다면 손님들의 '한국'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외국인들이 한식, 셀럽들이 만든 음식을 먹고 감탄하는 그림은 이미 반복됐기에 나름의 차별점을 둔 셈이다.
여기서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외국인들이 과거 유럽 리그에서 활동했던 안정환을 알아본단 설정을 시작으로 K팝이 아닌 퇴계 이황의 팬이라고 말하는 덴마크 사람, 김광석 '거리에서'를 부르는 파리의 가수 등 100% 우연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상황이 반복된 것. 이러한 설정이 반복될 때마다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살림하는 남자들2' 역시 잠깐만 봐도 대본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월 30일 방송에선 김성수 딸 혜빈이 50만 원짜리 붙임머리를 한다는 내용, 김승현 어머니가 부부싸움 후 미용실에서 남편 칭찬을 듣는단 내용이 그려졌다. 이제 중학교에 입학하는 혜빈이 미용실에서 50만 원을 지출하다니. 이는 결국 악플을 낳고 말았다. 과한 설정이 독이 된 것.
김승현 가족도 마찬가지다. 이날 김승현 어머니는 미용실에 방문했다가 '살림하는 남자들2'를 보며 대화하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의 남편이 멋있다는 내용. 이를 엿들은 김승현 어머니는 질투심에 휩싸였고, 잠깐 집을 비운 남편을 찾아 나섰다. '왜 몰랐을까, 내 남편 김언중이 멋진 남자인 것을'이라는 자막과 함께 김승현 어머니의 불안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는데, 그 카메라 워킹이 드라마 못지않았다.
'윤식당'은 '국경없는 포차'와 달리 자연스러움을 추구했다. '윤식당'을 찾는 손님 입에서 '한국'과 관련한 이야기가 반복되진 않았다. 단순히 출연진의 고군분투기, 한식을 맛본 외국인들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윤식당'에서 그 자연스러움이 빠진 게 '국경없는 포차'. 설정에 설정이 더해지며 마냥 미소를 짓고 볼 수 없게 만들었다.
'살림하는 남자들2' 김승현 가족은 오랜 시간 고정 멤버로 함께하고 있다. 이는 당연히 인기가 있기 때문. 그러나 이들의 인기와는 별개로 과한 설정까지 좋아할 시청자는 없다. '살림하는 남자들2'이라는 제목과 프로그램 내용이 이미 다른 길을 가고 있는 상황. 단순히 일상을 보여줘도 될 법한데 제작진의 욕심은 끝이 없는 모양새다.
대본이 없고 설정이 없는 예능프로그램은 없다. 또 '국경없는 포차'와 '살림하는 남자들2' 내용 중엔 설정이 아닌 실제 우연이 만든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과함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 두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에게 아쉬운 평을 듣는 이유다
여기서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외국인들이 과거 유럽 리그에서 활동했던 안정환을 알아본단 설정을 시작으로 K팝이 아닌 퇴계 이황의 팬이라고 말하는 덴마크 사람, 김광석 '거리에서'를 부르는 파리의 가수 등 100% 우연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상황이 반복된 것. 이러한 설정이 반복될 때마다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살림하는 남자들2' 역시 잠깐만 봐도 대본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월 30일 방송에선 김성수 딸 혜빈이 50만 원짜리 붙임머리를 한다는 내용, 김승현 어머니가 부부싸움 후 미용실에서 남편 칭찬을 듣는단 내용이 그려졌다. 이제 중학교에 입학하는 혜빈이 미용실에서 50만 원을 지출하다니. 이는 결국 악플을 낳고 말았다. 과한 설정이 독이 된 것.
김승현 가족도 마찬가지다. 이날 김승현 어머니는 미용실에 방문했다가 '살림하는 남자들2'를 보며 대화하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의 남편이 멋있다는 내용. 이를 엿들은 김승현 어머니는 질투심에 휩싸였고, 잠깐 집을 비운 남편을 찾아 나섰다. '왜 몰랐을까, 내 남편 김언중이 멋진 남자인 것을'이라는 자막과 함께 김승현 어머니의 불안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는데, 그 카메라 워킹이 드라마 못지않았다.
'윤식당'은 '국경없는 포차'와 달리 자연스러움을 추구했다. '윤식당'을 찾는 손님 입에서 '한국'과 관련한 이야기가 반복되진 않았다. 단순히 출연진의 고군분투기, 한식을 맛본 외국인들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윤식당'에서 그 자연스러움이 빠진 게 '국경없는 포차'. 설정에 설정이 더해지며 마냥 미소를 짓고 볼 수 없게 만들었다.
'살림하는 남자들2' 김승현 가족은 오랜 시간 고정 멤버로 함께하고 있다. 이는 당연히 인기가 있기 때문. 그러나 이들의 인기와는 별개로 과한 설정까지 좋아할 시청자는 없다. '살림하는 남자들2'이라는 제목과 프로그램 내용이 이미 다른 길을 가고 있는 상황. 단순히 일상을 보여줘도 될 법한데 제작진의 욕심은 끝이 없는 모양새다.
대본이 없고 설정이 없는 예능프로그램은 없다. 또 '국경없는 포차'와 '살림하는 남자들2' 내용 중엔 설정이 아닌 실제 우연이 만든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과함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 두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에게 아쉬운 평을 듣는 이유다
요새 시트콤 안 하잖아요 살림남은 그냥 시트콤 보는구나 하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