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 오는 31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3월20~22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무한도전'이 선호도 5.6%로 6개월 만에 다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부터 12년간 '국민 예능'으로 사랑받아온 '무한도전'은 2013년 1월 이후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조사에서 최다 1위, 특히 2014년 10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27개월 연속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고 오는 31일 563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2위는 지난 3월11일 종영한 KBS2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4.7%)으로,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1위 드라마답게 종영 후에도 짙은 여운을 남겼다.
3위는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JTBC, 3.8%)이, 4위는 싱글라이프 예능 '나 혼자 산다'(MBC, 3.7%)가 차지했다. 이어 새 직원 임윤아와 함께 시즌2로 돌아온 '효리네 민박'(JTBC, 3.6%)과 종반에 접어든 일일극 '미워도 사랑해'(KBS1, 3.6%)가 공동 5위, 스페인 소도시에서의 '윤식당2'(tvN, 3.2%)가 7위, 금토 드라마 '미스티'(JTBC, 2.9%)가 8위, '나는 자연인이다'(MBN, 2.8%)가 9위, '아는 형님'(JTBC, 2.5%)이 10위다.
2013년 3월 시작한 '나 혼자 산다'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조사에서 2017년 12월 처음으로 10위 안에 들었고 올해 1~3월 6-5-4위를 차지, 상위권에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 '미스티'는 여성 시청자의 호응이 두드러졌으며, 2013년 1월 '무자식 상팔자'(10위) 이후 JTBC 드라마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정통 시사에 블랙코미디를 가미한 새로운 형식의 시사토크쇼'를 표방하며 올해 1월 시작한 SBS의 '김어준의 블랙하우스'(1.9%)가 12위에 올라 목요일 밤 같은 시간대 '썰전'과 향후 각축을 벌일지 주목된다.
주연배우 교체 등 파행 속에서도 관심을 끌며 3월22일 종영한 수목 드라마 '리턴'(SBS, 2.0%, 11위), '미운 우리 새끼'(SBS, 1.8%, 13위), '세계테마기행'(EBS)과 '라디오스타'(MBC)(이상 1.6%, 공동 14위), MBC 일일극 '전생에 웬수들'과 '런닝맨'(SBS)(이상 1.5%, 공동 16위),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채널A, 1.4%, 18위), '아침마당'(KBS1)과 18일 종영한 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MBC)(이상 1.3%, 공동 19위) 등이 2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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