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액에 대한 시청자 반응은 엇갈린다. 영업 여섯 번째 날 매출액은 역대 최고인 200만원을 넘었다. 음식의 양이나 맛, 물가가 비싼 제주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적은 기부액이란 지적도 나왔다. 박 PD는 연출자로서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기분 좋은 기부’를 경험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큰 금액을 내신 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어요. 그럼에도 총금액만 공개한 건 그게 프로그램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피디 입장에서야 프로그램이 성공했으니 기부액 같은 건 문제도 안되겠지만
세상에 거지가 너무 많다는 걸 알게 돼서 씁쓸한 건 어쩔 수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