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인턴) 박진영, 트와이스·갓세븐 컨설팅에 '분노' [종합]

이날 13명의 인턴이 한 자리에 모여 박진영의 사원 교육을 받았다. 박진영은 "리더 인 엔터테인먼트"를 회사의 목표라고 말하며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고, 그 과정에서 법과 양식을 지켜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들에게 2019년도 컨설팅을 하는 것이 과제로 주어졌다. 이들은 세 팀으로 나뉘어 갓세븐, 스트레이 키즈, 트와이스의 컨설팅을 진행했다.

첫번째 컨설팅 아티스트는 트와이스였다. 사나는 "평가를 받는게 어떤 느낌인지 안다.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에 박힌다"고 긴장한 마음을 전했고, 다현은 "정말 잘해야한다. 이걸로 탈락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트팩토리 팀은 트와이스의 글로벌한 점을 어필하며 만나러 갈 수 있는 쇼룸인 '트카'를 제안했다. 그러나 실무진은 "아이디어는 좋지만, 실현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계속해서 시즌그리팅 박스에서 콘텐츠가 나왔고, 이를 지켜보던 이들은 "너무 설명에만 급급한 것 같다. 아티스트가 이해를 한 건지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실무진은 "너무 팬마케팅, 콘텐츠에만 집중 되어 있고, 트와이스와 "굿즈와 관련된 기능적인 면만 말하니 수용할 수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트와이스 지효는 마지막으로 "2019년에는 트와이스에게 어떤 이미지가 더 쌓이면 좋겠냐"고 질문하며 "멤버들끼리는 우리의 밝고 귀여운 이미지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한다. 5년차에 접어들면서 사람들이 이 이미지에 질려하지 않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고민을 말했다.

이에 이정빈 인턴은 "친한 친구는 10년 만나도 질리지 않는다. 배경이 바뀔 뿐이지 트와이스가 팬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 우정을 쌓고자 하는 마음이 본질이다"고 말했고, 이를 듣던 박진영은 "트와이스의 고민을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갓세븐 팀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들은 모든 멤버의 컬러를 살릴 수 있는 'WE-GOT7'를 제안했다. 이 기획은 갓세븐 멤버들이 모두 프로듀싱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곱 멤버가 타이틀곡에 도전하는 것이었다.

실무진은 "팬들의 내부 분열이 일어날 것 같다", "이미 '워너원고'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본적이 있는 기획이라 신선하지 않다"고 평했다.

박진영은 "컨설팅의 말 뜻을 모르는 것 같다. 갓세븐도 장난처럼 받아들이고 집중할 수 없었던 것 같다"고 전체적인 진단을 내렸다.

화가 난 박진영은 "우리 아이스크림이나 먹죠"라며 분노를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