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대화의 희열' 이국종 교수가 외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2 '대화의 희열'에는 외상외과 의사 이국종 교수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국종 교수는 "메이저 서저리랑 마이너 서저리가 있는데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켜주는 성형외과, 안과 등이 마이너 서저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처음에는 마이너 서저리를 희망했다. 저희 때도 외과는 거의 인기가 없었다"며 "환자의 생사와 갈리는 순간을 비집고 들어가는 거니까 그만큼 부담이 크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가장 큰 이유는 친구였다"며 "고등학교 때도 친구였고 이 친구 아니었으면 졸업도 못 했겠다 싶은 친구였는데 혼자 외과에 들어가서 죽을 고생을 하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그 친구가 '같이 외과 하자'고 해서 따라갔다"고 말했고, 유희열이 그 친구를 원망하지 않느냐고 묻자 "그 친구를 원망하는 건 아니고 스스로를 원망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교수님은 담담하신데 왜 내가 눈물이쏟아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