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진이 터키인 남편이 흔쾌히 한국행에 동의해줬다고 털어놨다.
10월 20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은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발레리나 강수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수진은 노후가 보장된 독일 생활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들어오게 된 것에 대해 "저는 30년간 단 한번도 한국 국적을 바꿔보고 싶지 않았다. 외국 신문에 한국 사람이라고 나올 떄 굉장히 자랑스러웠다. 제가 열심히 하면 한국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게 됐고, 그 선택에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남편이 7살 차이 나는 터키인이다. 내가 같이 가겠냐고 물었더니 남편이 오히려 흔쾌히 YES 했다. 근데 남편이 여기 와서 굉장히 고생했다. 매년 한국에서 공연했을 때 남편이 매니저로 다니면서 한국을 더 잘 알았는데 막상 와서 사는 건 다르더라. 나이가 들었고, 언어가 달라서 힘들어했다"며 "남편이 많이 쓰는 단어는 '사랑해'와 '이모님'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