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냅다 미션부터 주면 안 되나???
프듀부터 시작해서 여기 영향 받은 여타 아이돌 오디션 프로들 구성이 비슷비슷하잖아
각자 준비해온 소속사별 무대 혹은 개인 무대 보여주고 등급 나누고 단체곡 미션하고 경연 세 번 정도 한 다음에 생방송 하고
근데 솔직히 준비해온 무대 보는 게 너무 노잼이야 쟤네에 대한 사전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무대만 줄줄이 보는데 뭐가 재밌겠어....
게다가 아이돌 '그룹' 만드는 거 보자고 보는 예능인데 혼자 춤추고 노래하고 랩하는 거 보고 있는 것도 당연히 재미없고
원래 같이 춤 연습하고 노래 맞추고 그러면서 같이 놀고 친해지고 이런 걸 보는 게 재밌는 거잖아
이런 오디션 프로들 화제성도 항상 경연 때부터 오르던데
소속사별 혹은 개인별 준비해온 (허접한) 무대 보여주느라 2화 정도 그냥 날려버리는 거 너무 아까워
우리 이런 애들이 있습니다~~ 하면서 보여주려고 이런 구성 넣는 건 알겠는데
어차피 잘하는 애들은 프로그램 보다보면 어련히 알아서 눈에 띄잖아 화제도 되고
저게 오히려 형평성 차원에서 어긋나보임 모든 무대 정직하게 무편집으로 다 방송하는 것도 아니고 편집으로 화제될만한 애들 미리 띄워주는 거니까
재미도 없는데 그냥 단체곡 미션이든 경연 미션이든 그냥 바로 시작하면 안 되는 걸까??ㅠㅠ
언더나인틴 1화 보고나니 다음 2화도 보나마나 재미없을 것 같아서 갑갑해져서 주절주절해봤어ㅠ......
나도 동의 이점에서 프듀가 확실히 차별화 되고 똑똑한게, 애초에 방송 전에 참가자 PR 영상 풀어서 개개인 사전소개 미리 해버리고,
본편에서는 기획사별 평가로 들어가잖아. 몇명 빼고는 사실상 같은기획사 연생끼리 팀무대라서 실력 단점도 가려지고 편집 느려지지도 않고 신의 한수임. 이런 아이돌 서바이벌은 슈스케나 케팝스타 같은 초반에 한명한명 소개하는 방식 쓰면 망해. 애초에 케팝, 슈스케는 보컬에 몰빵한 애들이라 한명한명 보여줘도 실력적으로 참가자 단점 노출 크게 안되지만 아이돌은 그게 아니라서 한명씩 보여주면 참가자 단점 바로 티 확남. 실력도 거기서 거기라 아무리 편집 타이트하게 해도 루즈해 지지 않을수가 없고. 프듀처럼 기획사별 무대하기 어려우면 아예 첫방 전에 유툽이나 네캐로 개개인 무대는 먼저 풀어버리고 본편은 미션무대부터 시작하는게 더 낫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