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1호 부부다. '필연 커플' 이필모(46) 서수연(32)이 14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한다.
이필모 서수연은 2월 9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결혼식은 포토월이나 기자회견 없이 비공개로 치러진다.
결혼식 후 신혼여행은 몰디브로 떠나며, 신접살림은 이필모가 혼자 살던 집에서 시작한다.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한 서수연이 이필모의 '독거남 하우스'를 '러브 하우스'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을 통해 가상 커플로 첫 만남을 가졌다. 특히 이필모는 10월 출연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를 통해 서수연에 대한 진지한 마음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이후 방송된 '연애의 맛'에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눈물로 진심을 고백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관심을 끌었다.
방송 내내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던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가상 커플이 실제 연인이 된 것. 이후 이필모는 개인 사이트를 통해 "제가 앞으로 함께 걸어갈 사람을 만나 조심스럽게 서로간의 약속을 진행해보려 한다"며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프러포즈 역시 특별했다. 이필모는 지난해 12월 25일 부산에서 공연된 뮤지컬 '그날들' 커튼콜에서 서수연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했다.
초스피드 결혼에 '혼수'에 대한 추측도 나오고 있지만, 이필모는 '아내의 맛'을 통해 속도위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결혼을 서두른 이유에 대해 그는 "지금이 아니면 내년 여름까지 있어야겠더라. 그러기에는 시간이 아깝더라. 결정까지가 어려운 것이지, 결정을 하고 보니 진행은 금방이더라"고 밝혔다.
한편 1974년생인 이필모는 지난 2004년 MBC 드라마 '대장금'으로 데뷔, KBS 2TV '솔약국집 아들들' MBC '빛과 그림자' 등에서 활약했다.
1988년생인 서수연은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한 학생으로, 현재 박사과정을 밟으며 강사로 활동 중이다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902071634160310
둘이 완전 닮아보이는 걸 보니 잘 살거같아~ 행복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