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좋아해서 더 지니어스 시리즈, 피지컬100, 피의게임1,2 등등 재밌게 봤던 톨이야.
최근에 여자만 나오는 서바이벌 예능이 있다고 하길래 오랜만에 넷플릭스 다시 가입해서 봤어
사이렌 불의섬 기대대는 마음으로 봤는데 와..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게 본 것 같다.
그동안 본 서바이벌 프로그램 중에 제일 취향저격이었음.
무엇보다 그동안 서바에서 온갖 정치질과 중상모략을 꾀하는 경우가 많잖아?
물론 그런 걸 보는걸 재밌어하는 사람도 있고 지금은 익숙해져서 게임과 현실을 딱 분리해서 볼 수 있지만
서바이벌 예능을 처음 막 접했을 무렵에는 남을 이용해먹고 배신하고 이런 행위들 때문에 내가 응원하는 출연자가 탈락위기에 처하다보니 사실 좀 불편하게 느껴지긴 했거든.
그런 면에서 사이렌은 클린하고 오히려 잔꾀를 부릴법도 할 만한 상황에서 다들 너무 숨기는거 없이 털털하더라구.
승리에 초점을 맞춰서 고도의 전략을 짜기보다는 뭔가 할수있다! 다덤벼! 하는 식의 패기로 승부보려는듯
직업이랑 사이렌 서바 특성상 피지컬이 주력이다보니 그럴만하다 했음 ㅋㅋ
욕설도 거의 없어서 보기 편안했던것같아.
전문 방송인 없이도 이렇게 재밌게 방송을 찍을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좋았음!
맞아 욕도 거의 없고 대결에 임하는 마인드가 다들 멋있더라 ㅠㅠㅠㅠㅠㅠ 장작패기할때는 다 어디서 수련하고 온줄 ㅋㅋㅋㅋ
시즌 10까지는 기본으로 제작 좀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