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예능이 다른데에 비하면 장사에 진심이고 다들 일도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1, 2호점으로 분리가 되고 보니 일 잘하는 건 백종원이랑 존박 뿐이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드네
여기다 + 하나 하자면 유리정도? 그리고 꼬로...
가게도 커졌는데 사람 수를 확 늘려준 것도 아니고 언어가 되는 사람 수도 모자라보여ㅜ
제작진이 시즌1보다는 더 어려운 미션을 줘야 재미가 생긴다고 생각한 건 알겠어
근데 이 예능이 약간 타이쿤같이 착착 돌아가는 데에서 생기는 희열이 있던 거고
그게 미션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하나씩 단계가 추가되면서 업그레이드 되는 맛이 있어야 하는건데
이건 업그레이드 됐다기 보다는 좀 흩어진 느낌...?
특히 핀초포테는 진짜 아쉽다... 차라리 2호점 닫고 모두 1호점으 모여서 총력을 다했으면 3000유로는 거뜬히 채웠을거 같은데
계속 밥 모자라고, 닭튀김 모자라고, 술 안나오고~ 손님이 저렇게 몰려들었는데 회전이 안되니 세상 답답해 진짜
아니~ㅜ 밥 다른 통에 덜어놓고 바로 새 밥 지어 놓으면 안 되는 거였냐고요~ㅜ
손님 그렇게 많은데 주방에서 진짜로 이장우 혼자 다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 거냐고요...
적어도 김밥 두 명, 술 두 명, 주방에 두 명 이정도는 고정으로 자리를 지킬 수 있어야 했던 게 아닌가...
다들 자기 일 + 다른 일도 신경써줘야 하다보니 눈 앞에 일을 해결하는 데에만도 손이 모자라고
무엇보다 전체적인 흐름을 컨트롤 해줄 사람이 없었어
다들 열심히 하고 능력도 있긴 한데 아직은 직원 마인드(?)라고 해야 하나
시즌1에서는 그걸 백종원이랑 존박이 해준건데
둘을 한꺼번에 2호점에 넣어놓으니 규모가 더 큰건 1호점인데 메인이 2호점이 된 것 같은 느낌...
또 이런 종류의 예능이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친해지고 손발이 맞고 이런 걸 보는 재미가 있는건데
안그래도 메뉴도 계속 바뀌는데 멤버도 계속 바뀌고 역할도 계속 바뀌고 여기 있다가 저기 갔다가...
평가단 왔는데 서비스 제대로 안된 거 내가 다 속상해서ㅜ
음료랑 앞접시 먼저 안나간거 존박 있었으면 안 저랬겠지~ 했는데 2호점 갔더니 존박이 음료부터 얼른 내주기에 더 아쉬웠다
물론 여기서도 실수가 있긴 했지만ㅜ 이것도 같이 일한지 얼마 안돼서 손발이 안 맞아 생긴 사고라 더 아쉬워
너무 잘해도 예능적인 재미가 없을 수 있다는 건 알겠지만 시즌3는 이거보다는 구성이 더 나았으면 좋겠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