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케사 특유의 올드한 감성때문에 이도저도 아니고 위탄과 불명의 혼종 같은 프로그램일 것 같아서 안챙겨봤는데
참가자들 무대 하나하나 뜨는 거 보다가 너무 잘하는 애들이 있길래 무대는 거의 다 챙겨봐오고 있거든
네캐에만 안올라온건진 모르겠지만, 의외로 10대 참가자들이 부각되는게 아니라 코치들의 서바이벌같이 흘러가고 있단것도 흥미롭더라
내가 기대하거나 예상했던 바는 아니지만 그건 그거대로 나쁘진 않은 것 같아서.
그리고 이번주는 무대들이 하나같이 좋았어서 만족스러웠음ㅋㅋㅋ
특히 이기광팀 무대는 멋지기도 했고, 리아킴팀과 함께 제일 K WAVE를 잘 나타냈던 팀인 것 같아서도 맘에 들더라구
이기광이 준비영상인가에서 '정말 아이돌 연습하듯이 연습하자'라는 식의 말을 계속 하던데
그냥 취미활동으로 댄스학원 다닌게 전부지 무대기획 이런거는 알못인 내가봐도 진짜 무슨 하나의 까리한 아이돌팀 같아서 더 좋았음ㅋㅋㅋ
리아킴팀은 왜 그렇게 무대를 짠건지 알겠긴 한데 좀 아쉬웠어 ㅠㅠ
저번 주 제이블랙 말대로 댄서는 춤잘추면 짱인거고 표정을 살리든 컨셉을 살리든 스토리를 가져가든 춤은 기본으로 가는 거라고 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케이팝 메들리 같았어서... 너무 주제랑 컨셉에만 치중해서 실패한게 꼭 저번 이기광팀 무대 같았음 ㅜㅜ
그리고 호야팀이랑 저스트절크팀은 진심 너무 좋더라 ㅠㅠㅠ
댄싱하이 보면서 제일 좋은게 다들 뭘 하든 일단 기본적으론 춤이 너무 좋아서 도저히 춤추는 걸 멈출 수 없는 ㅋㅋㅋㅋ
쓰다보니 오글거리는데 하여튼 그런 춤에대한 열정 이런거 부각될때마다 넘 좋고ㅠㅠ
단 하나 아쉬운건 생각보다 절크팀 점수가 짜더라ㅠ.ㅠ 호야팀 정도 받아도 되지 않았나...? 기대치가 높아서 그랬었나? 첫무대도 아닌데 점수가 짜서 암튼 아쉽더라구.
이승훈팀은 좀 놀란게 주제를 너무 1차원적으로 해석한건 물론이고 심지어 K-WAVE란 주제에도 안맞는데 방송에서 잘 먹히는 컨셉조차도 아니어서..
익살스럽게 갈거면 저번화 이승훈팀이 한 슈퍼마리오 유닛무대처럼 스킬도 함께 부각이 되어야 좀 승부가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보니까 여기 참가자들이 방송출연이나 가수가 목적이 아니고 언더에서 춤추는 10대들인데다가 제일 무대 감각있고 짬있는 이승훈은 컨셉자체엔 관여를 안해서 그런 것 같긴 하더라
뭔가 아쉬웠음 최애 참가자들이 이팀에 제일 많아서 ㅠㅠ 송찬이 김보현 댄싱하이 참가자 통틀어서 제일 좋아하는 댄서 중 한명인데..
특히나 나는 저번주 무대들 중에선 이승훈팀이 압도적으로 제일 좋았었거든 그래서 더 아쉬운듯.
아 그리고 딱 하나 아쉬운 건 너무 스토리가 1. 무대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10대들 -> 2. 코치등장~! -> 3. 그들은 결국 완벽하게 무대를 해냈다 이렇게만 흘러가는데
그러다보니까 너무 코치 위주로만 흘러가고 참가자 한명한명씩은 잘 안돋보이더라
코치 위주인건 그 나름대로 재미가 있어서 나쁘진 않은데, 참가자가 너무 묻히는게 아쉬워ㅠㅠ
다같이 떼로나와서 춤만 추다 들어가는 느낌? 애들이 어떻게 이 안무를 연습했고, 어떻게 짰고 이런게 방송에서 더 나오면 좋겠어.
내가 주로 네캐로만 찾아봐서 못본건가 해서 본방송 풀로 한 번 보기도 했는데, 별로 내가 기대한 것 만큼은 안나오더라ㅠㅠㅠ
코치와 아이들과의 케미도 좀 더 잘보이면 좋을 것 같은 느낌?
정말 세심하게 알려주셨어요, 바쁜데도 함께 밤새 연습하셨어요 뭐 이런것도 좋긴한데 너무 계속 그것만 나오니까 ㅋㅋㅋㅋ
춤을 추는 사람이라면 리아킴이나 저스트절크같은 댄서한테 춤을 배우는 것 자체가 영광일테고
이승훈이나 이기광 호야같이 방송짬 장난 아닌 가수들한테 퍼포먼스 배우는것도 굉장히 의미있는 일일텐데..
코치님의 희생 너무 이런것만 나오고 ㅋㅋㅋㅋㅋ 물론 편성의 한계가 있는데 내가 넘 딮한 부분까지 원하는 거긴 하지만 ㅠ.ㅠ
쓰다보니 넘 구구절절 감상문이 됐네 암튼 댄싱하이 기대보다 재밌어서 기분 조타 ㅋㅋㅋ
시청률은 낮긴하더라만은... 이런 춤예능 많아졌음 좋겠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