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제일 최근 화에서 좀 실망스러웠어
재미가 없었다기보다도
멤버들 태도에서 위화감을 느꼈거든...
예능 프로그램 경험 별로 없고
03년생 02년생 애들도 있는데
뭐 그렇게 고생스럽고 빡빡하게 해야 되나
어차피 주려고 준비놓은거, 기회 더 주고 줄 수 도 있지~
이렇게 생각하고, 제작진들이 멤버들 배려 많이 해주고
순한맛으로 가는 거에 대해서는 별 불만 없었어
웃겼으니까 기회 한번 더~
대표 메뉴니까 기회 한번 더~
좀 더 빡세게 해도 재밌을 거 같지만
이 정도로 하는 것도 충분히 재미있었고
근데 제작진이 신경써주고 배려해주는 걸 넘어서
최근화에서는 본인들이 먼저 요구하고 찡얼거리고 하는 모습에서
아무 생각 없이 예능을 보다가
"연예인" 을 느꼈던거 같아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의미로 말이야...
내일 스케줄과 상관 없이 기분 내키는대로 새벽까지 노는거에서
프로답지는 못함을 느꼈고
관광지 2곳 + 식사 + 체험 일정인데..
게임할 때 가기 싫고 숙소에서 쉬고 싶은 티를 그렇게 내고
당일에도 4탕이라 힘들다고 투덜대는 모습에서
갑자기 사전 답사가고, 촬영 준비하고, 일정 세팅하는 스탭들과
연예인의 차이가 확 느껴져버린거 있지
차라리 처음부터 연예인들의 힐링 여행~ 으로 기획된 프로였으면
이런 모습도 거부감 전혀 없었을지도 모르겠어
근데 지락실이 태생부터 신서유기의 여자, mz 버전인 느낌이었으니
(신서유기 같아야 한다는건 아님. 하지만, 제작진, 게임, 컨셉 등을 보면 후속작이라고 생각할만하다고봐)
본인들이 힐링하는게 아니라 빡세게 게임하고, 망가지기도 하면서
날 웃겨주길 기대하면서 봤던거라
갑자기 그런 느낌이 확 들었던 것 같아
주절주절 말이 길었는데
별 재미도 없고
출연진도 의욕 없는
알탕 예능도 한바가진데...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 네명이서 이끌어가는 지락실 참 소중하긴 함ㅠㅠ
지락실 시즌 10까지 계속 하면 좋겠어 ㅠㅠ
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락실 계속되면 좋겠어.
남탕 예능은 이보다 심한 거 많아도 아랑곳않고 수도 없이 계속 나타나고 이어지는데, 아쉬움이 있을지라도 이토록 비난하거나 이기적으로 굴지 않으면서 웃음까지 주는 여성 예능? 뇌절해도 오케이야. 오히려 해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