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방송된 tvN '해치지 않아X스우파'에서는 고흥 여행 마지막 날을 맞은 리더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바쁜 스케줄을 쪼개 뒤늦게 합류한 노제는 리더즈가 미리 준비한 시골 패션으로 변신했다. 노제는 "무서운 사람들이네"라며 의상을 거부했지만, 리더즈는 시골 패션을 입고도 굴욕이 없는 노제의 미모에 다시 한 번 감탄했다.
랍스터 해산물찜, 전복 버터구이, 마약 옥수수 등으로 저녁 식사를 한 리더즈는 노제에게 먹을 것을 주며 챙겼고, 노제의 합류로 분위기도 더욱 화기애애 해졌다. 아이키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여행에 가져가고 싶은 것으로 노제를 꼽으며, 노제의 불참에 크게 아쉬워했다.
노제는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첫인상만 과묵할 것 같은 사람이다. 근데 능숙한 사람은 싫다"고 말했고, 아이키는 "왜 나 보냐"라고 지적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리더즈는 여행 마지막 추억을 남기가 위해 큐티 섹시 콘셉트에 맞춰 각자 준비해 온 파티룩으로 변신했다. 아이키는 망토, 모자, 신발 등 오리 소품을 걸쳤고, 가비는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의상으로 관능미를 발산했다. 모니카는 토끼 머리띠와 딸기가 그려진 핑크색 의상을 입고 애교를 부렸고, 허니제이는 자신의 상징인 퇴근 가방과 인어공주 연기를 펼쳤다. 리정은 섹시한 배트걸, 효진초이는 황금색 재킷과 루즈 삭스로 틸다 스윈튼 같은 비주얼을 뽐냈다. 노제는 푸른색 재킷과 핑크색 머리핀으로 귀여운 매력을 드러냈고, 리헤이는 총천연색 날개로 시선을 강탈했다.
리더즈는 힘을 모아 만든 딸기 케이크, 곶감말이, 뱅쇼로 디너 파티를 했다. 애장품 교환식을 가장 기대했던 리정은 아이키의 얼굴이 그려진 쿠션을 받고 크게 실망했고, 노제는 모니카가 뉴욕에서 산 독특한 선글라스를 받고 감동했다. 모니카는 노제가 '헤이마마' 때 입은 셔츠를 받고 "심 봤다"를 외쳤고, 효진초이는 가비의 단발 가발을 받았고 당황했다. 허니제이는 효진초이에게 '스우파' 첫 배틀 의상을 받았다.
다른 사람의 선물을 보고 더 크게 실망한 리정은 "아이키 언니 내 것만 안 걸렸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선물은 아이키에게 갔다. 리정이 준비한 선물이 명품 시계였다는 것을 확인한 아이키는 어쩔 줄 몰랐고, 리정은 "대신 많이 껴달라"고 당부했다. 리헤이는 가비에게 오리 모양 잠옷을, 허니제이는 리헤이에게 직접 컬러링한 인어공주 그림을 선물했다.
캠프 파이어를 하던 리더즈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속 이야기를 털어놨다. 리정은 "솔직히 반년 동안 가족보다 더 자주 봤다"며 "여자들이랑 다같이 해본게 처음이었다. 어딜 가나 우리 언니들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도 너무 행복했다. 8명의 리더 안에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자부심이었다"고 고백했다.
효진초이도 포기하고 싶던 순간 리더즈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고 감사를 전했고, 노제는 "'스우파'는 되게 무서웠다. 쫄보여서. 부담이 많이 됐다. 모든 리더에게 감사한데 가비 언니가 따로 문자를 준 적이 있다. '부담이 많지? 네가 고생하는 것 같다. 근데 너 하고 싶은 것 해라'고 보냈는데 집에서 엄청 많이 울었다"고 미담을 전했다.
가비는 "나도 그런 것 안 하는 스타일인데 그날 노제는 많이 힘들어 보였다. 생각이 나더라. 표정이 너무 안 좋은게 아른거리더라. 처음으로 그때 문자해 봤다"고 말했다. 그때 아이키는 문자를 보낸 시점을 추궁하며 감동을 깼고, 가비는 "나 얼마 없는 미담 한번 나왔다. 지금 미담이 필요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리더즈는 가비의 인성을 칭찬하며 응원했고, 허니제이는 "자주 안 봐도 된다. 근데 우리 오래 보자"고 말했다. 리더즈는 서로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캠프파이어를 마무리했다.
아쉬운 마음에 야식을 먹었다가 체한 리정과 노제가 병원을 간 사이 다른 리더즈는 만두피와 만두소를 만들었다. 명절처럼 모여 앉아 만두를 빚은 리더즈는 서로의 만두 모양을 지적하며 티격태격하면서도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일정 때문에 먼저 서울로 간 노제와 급체로 먼저 떠난 리정을 제외한 리더즈는 롤링페이퍼로 2박 3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이키는 "모니카 언니가 그랬다. 우리는 자본주의가 만든 진짜 우정이라고 했다. 그게 맞다. 프로그램을 만나고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누구보다 찐 우정이 된 거다"고 말했다. 모니카는 "처음으로 팀이 아닌 동료들과 가족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고, 효진초이도 "가족의 완전체가 된 느낌이라 따뜻했다"고 답했다.
가비는 "8 빼기 1은 0"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고, 리헤이는 "너무 멋있는 분들이라 내가 좀 더 멋있어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노제는 "막상 언니들 보니까 되게 울컥하더라. 이 여행이 스우파의 마침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아쉬워 했고, 허니제이는 "다들 바쁘니까 자주 보진 못하더라도 오래오래 봤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609&aid=0000541323
이제 다 같이 모여있는거 보기 힘들겠지만 허니제이 소망대로 좋은 관계 오래가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