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3'가 사진 도용 논란에 휩싸였다.
17일 한 커뮤니티에는 '알쓸신잡에서 제 사진을 도용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방송에 사용된 사진의 작가로 추정되는 네티즌의 주장에 따르면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이하 '알쓸신잡3')'에 본인이 찍은 사진이 5장이나 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저작권 표기 부분을 잘랐다며 역사, 문학, 철학, 예술을 논하는 프로그램에서 다른 사진작가의 사진을 통째로 도둑질한 것이 아이러니하고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네티즌이 공개한 자신의 사진과 방송 속 등장한 사진을 비교해보면 구도는 물론 묘지를 걷고 있는 노인부터 꽃을 든 아이 등 사진 속 모델까지 정확히 일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방송에서는 이 사진들 모두 프랑스 묘지 페르 라셰즈를 설명하는데 사용했다.
뿐만 아니라 이 네티즌은 김영하 작가가 자신이 포스팅에서 다룬 짐 모리슨과 쇼팽만 이야기만 한다며, 이곳에 함께 있는 오스카 와일드, 발자크 작가 이야기를 하지 않는 점을 꼬집고 "김영하 작가가 페르 라셰즈 발언을 한게 아니라 제작단계에서 영국인 묘지-묘지 투어로 자연스럽게 꼭지를 잡기 위해 제작진이 대본을 쓴게 아니냐"는 의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tvN '알쓸신잡' 방송화면 캡처
작가들이 자료조사하면서 아예 이분 글가지고 대본썼고 피디들도 사진 다 따간것같네잉;;;;
흐미 전참시에 이어서 사진 똑바로 안가따 쓰냐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