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종영은 아니었다. 지난 8월에도 <뜻밖의 Q>는 한 차례 폐지 위기를 공론화하며 “개편 전까지 10회의 시간이 주어졌다”고 시청자들에게 밝힌 바있다. 두 달여의 시간은 반등을 노리기에는 짧은 시간이었다.
예능 콘셉트의 신선함이나 재미 여부를 떠나 <뜻밖의 Q>가 가졌던 가장 큰 문제점은 제작진과 출연진 저변에 깔린 패배의식이었다. 온가족이 볼 수 있는 편안한 주말 안방을 가져오겠다고 들고온 ‘퀴즈’ 예능은 <무한도전>의 후속작이라는 부담감과 조급증으로 안정화 진입에 실패했다.
종영에 대한 위기 의식으로 ‘글로벌 프로젝트’ ‘이모티콘 운동회’ ‘콩트와 야외 토크쇼’ 등 다양하게 포맷을 변경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2~3%대 시청률은 움직이지 않았다. MC 전현무의 셀프디스처럼 “하던대로 했으면 5%는 넘었을 것”이란 말도 틀린 말이 아닐 수도 있다.
예능 제작진들이 시청률에 얼마나 좌지우지하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획을 위해 고된 싸움을 펼치고 있는지 그 생생함을 담아냈다는 점이 유일하게 <뜻밖의 Q>가 남긴 강렬한 메시지다.
이쯤에서 짚고 넘어가볼만한 아이러니는 <무한도전>의 리더인 유재석이 후속으로 선택한 예능 콘셉트가 바로 ‘퀴즈’였다는 점이다. 길거리로 나가 불특정한 비연예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소소하게 퀴즈를 푸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비록 낮은 시청률에 고전 중이지만 그의 뛰어난 소통 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따뜻한 화제성을 뿌리고 있다.
뚝심없이 갈피를 잡지 못한 <뜻밖의 Q>는 오는 27일 저녁 6시 25분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https://entertain.v.daum.net/v/20181021154119296?f=m
예능 콘셉트의 신선함이나 재미 여부를 떠나 <뜻밖의 Q>가 가졌던 가장 큰 문제점은 제작진과 출연진 저변에 깔린 패배의식이었다. 온가족이 볼 수 있는 편안한 주말 안방을 가져오겠다고 들고온 ‘퀴즈’ 예능은 <무한도전>의 후속작이라는 부담감과 조급증으로 안정화 진입에 실패했다.
종영에 대한 위기 의식으로 ‘글로벌 프로젝트’ ‘이모티콘 운동회’ ‘콩트와 야외 토크쇼’ 등 다양하게 포맷을 변경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2~3%대 시청률은 움직이지 않았다. MC 전현무의 셀프디스처럼 “하던대로 했으면 5%는 넘었을 것”이란 말도 틀린 말이 아닐 수도 있다.
예능 제작진들이 시청률에 얼마나 좌지우지하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획을 위해 고된 싸움을 펼치고 있는지 그 생생함을 담아냈다는 점이 유일하게 <뜻밖의 Q>가 남긴 강렬한 메시지다.
이쯤에서 짚고 넘어가볼만한 아이러니는 <무한도전>의 리더인 유재석이 후속으로 선택한 예능 콘셉트가 바로 ‘퀴즈’였다는 점이다. 길거리로 나가 불특정한 비연예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소소하게 퀴즈를 푸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비록 낮은 시청률에 고전 중이지만 그의 뛰어난 소통 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따뜻한 화제성을 뿌리고 있다.
뚝심없이 갈피를 잡지 못한 <뜻밖의 Q>는 오는 27일 저녁 6시 25분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https://entertain.v.daum.net/v/20181021154119296?f=m
진짜 하고싶은말 이 기사가 다 해준다...
그래도 꾸준히 봐주는 시청자들이 있는데 보는 시청자들마저 병신만드는 프로그램 기저에 깔려있는 패배감이 보는 내내 제일 짜증났고 어제 전현무가 딱 방송 시작할때 쓸데없이 밖에 돌아다녔단 소리에 내가 얼마나 공감을 했는지... 무슨 외국인들 상대로 해외판권을 팔아보겠다는둥 시간여행을 해보겠다는 둥 내다버린 2개월이 존나 아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