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바로너) 시즌3가 젤 낫다

이 예능은 "추리"예능으로 보느냐 추리"예능"으로 보느냐에 따라 관점이나 감상이 크게 달라지는 것 같아


나는 "추리"예능의 관점에서 보고 착즙하는 시청자였어서
1,2 시즌 내내 유재석이 가장 불호에 하차위기 오게 만드는 장본인이었음
내가 몰입못하고 망하게 만드는 범인은 유재석 바로 너였다 였음ㅇㅇ


맨날 몰입 못하고 예능타임인지 몰입타임인지 구분도 못해서 몰입하는 타인 몰입까지 다 같이 깨버리고
그래서 시즌3도 7화가 가장 불호에 짜증났음
특유의 손버릇도 안좋고 굉장히 불쾌했어 왜 계속 이유없이 갑자기 뺨을 때리는지 런닝맨 보는 줄...
나머지 회차는 그럭저럭 전보단 낫다 싶었고
(이런게 싫은 나같은 토리들은 7회는 막판 20분 정도만 보면 될듯)


대본티는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에피소드나 풀어나는 과정 퀄러티 부분에서
시즌3가 압승이었다고 생각함
전보다 더 꼼꼼한 구성이라 지루하진 않더라


다만 맨날 광수나 김종민 둘 중 하나랑 팀 하면서
예능포인트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는게
추리를 중점으로 보는 나로썬 식상한 부분이 많았어
추리 잘하는데 꼭 왜 그럴까 싶었고
예능포인트 만들어내다보니
추리하는 다른 팀 추리는 상대적으로 덜 나오니까 그런게 너무 여전히 아쉬웠어


그리고 나처럼 추리가 아닌 예능에 관점 두고 보는 사람들은
그런 유재석 팀이나 유재석 위주의 장면들에 만족하지않을까 싶었어
유재석 이광수 티카타카나 조세호와의 티격태격을 좋아했을 것 같았고


아쉬운건 여전히 많고 만족 안되는 부분도 많지만
그래도 시즌3가 젤 나았던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