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인데 예능같지 않은, 진짜 농구를 제대로 해보겠다고 만든 방송인데
진심으로 임하는 멤버가 있고 그렇지 않은 멤버가 보여서
진심으로 임하는 멤버가 가여워 보일 정도임
특히 어제 방영분은 상대가 피지컬도 좋고 거친 플레이를 잘 해서
패턴 위주의 공격을 하는 와중에 누구 한둘이 빠져버리면
나머지 멤버들에게 몇 배의 부담이 가게 되는데
자기 포지션이 어딘지 못 찾아서
상대가 그 패턴을 외울 때까지 공격을 성공 못 시킨다는 게 말이 되나..
저정도면 이 프로그램의 취지를 잘못 알고 들어온 게 아닌지?
차라리 아예 뭉쳐야찬다처럼 하나씩 배워가는 컨셉이면
이렇게 센 상대랑 붙여서 빡세게 굴리지를 말던가
진짜 제대로 열심히 할거면
방송에 안 나오는 연습에도 꼬박꼬박 참여해서 성과를 보이던가
누군 그렇고 누군 아니라는 점이 너무 화가 남
조이가 하는 역할 없이 병풍처럼 서 있는 것도 불만이지만
그걸 떠나서 게임 내적으로
가볍게 보는 시청자도 진지하게 보는 시청자도
만족시키지 못하는 내용인 것 같음
난 스포츠물 좋아하고 이렇게 일반인 눈높이에 맞춰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프로그램 만들어주는 거 대환영임
중간중간에 해설처럼 짚어주는 것도 다 맘에 들고
그래서 이 팀이 진짜 좀 잘 됐으면 좋겠음
당연히 전문 선수들이나 아마추어 선수들보다 부족하겠지
하지만 그 부족한 이유가 노력이 아니었으면 좋겠음
응 나도 공감.....서장훈이랑 몇 멤버들이 진심으로 할 것처럼 초반에 이야기해서 설레면서 보기시작했는데, 어느순간 나머지 몇몇 멤버들이 '벌써...?이렇게까지...?' 라는 뉘앙스로 말을 하니까 내가 의욕적인 멤버가 된것처럼 사기가 꺾인달까....
감정이입하게 돼ㅠㅠ서장훈입장에서도 넘 답답할것같고 차은우/이태선/문수인같은 멤버들도 힘빠질것같고....제작진이나 서장훈이 진짜 세게 말을 하거나 초강수를 뒀음 좋겠어ㅠㅠ시청자 반응이라도 좀 객관적으로 보던가요...ㅠㅠ진심으로 하는 멤버들이 좋아서 계속 보고싶은데 계속 이따위면 난 하차할것같아ㅠㅠ넘답답..농구는 팀경기라 개인이 잘한다고 해서 이길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닌걸 알아줬으면 좋겠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