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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19.02.19 07:58
    나는 보이스피싱은 아니지만 비슷한 종류의 사기를 당한 적 있어서 이번에 특히 관심 가지면서 봤어. 나 공부 할 만큼 한 사람이고 어디 가서고 똑부러진다는 소리 엄청 많이 듣고 다니는데도 진짜 사람이 작정하고 다른사람 속이려들면 못 당하는구나 싶더라. 남들 보기엔 적은 돈이겠지만 나는 나름대로 박사과정 하면서 푼돈 모은거 다 털린거라서 너무 속상하고 그런 사기에 바보같이 당한 내 자신을 용서할 수 없는게 너무 힘들었어. 더불어서 세상 똑똑한척 잘난척 하고 다녔던 내 자신에 대해서 반성도 많이 하고 (저기 피해자가 자기 통화하는 상대방이 검사라고 철석같이 믿고 경찰 왔다는 것 까지 말해줬잖아. 나도 자세하게 적을 수는 없지만 내 머리만 믿고 안 속으려고 증거 받으려고 하고 나름대로 확인하려고 이것저것 한 일이 알고보니 되려 내 목을 조르는 행동이었더라구)... 다른 조직원들에게 검거당한거 알려진거는 너무 안타깝지만 그래도 여기 나오시는 형사님들이 한 명의 피해자라도 구제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ㅠㅠㅠ


    ++ 그나저나 조직원은 말할 것도 없이 나쁜 놈들이지만 수거책 하는 사람들은 뭔가 싶고 어쩔 수 없이 너무 화가 나더라...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자기가 하는 일이 나쁜 일이라는 건 바보가 아닌 이상 모를 수가 없는데 (본인은 그냥 고액알바인줄만 알고 보이스피싱인지 몰랐다고는 해도 모를수가 없겠던데) 천 만원이 넘는 돈을 남 속여서 받아내고. 물론 사연 없는 무덤 없다고 피치못할 사정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진짜 죄값 단단히 치르고 자기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쳤으면 좋겠다.
  • tory_2 2019.02.19 10:33
    금감원 서류 갖고 잇으면서 몰랏다는건 진짜 말이 안된다;;
  • tory_3 2019.02.19 17:42

    하 나도 보다가 보이스피싱인거 몰랐다는데 모르고 한거 아닌데? 하는 말이 육성으로 나오더라 형사님도 그런 말 하던데 모를 수가 있어? ㅋㅋ 참나 돈 많이 받으니까 나몰라라 한거잖아 잡히고 나서 울면 뭐하냐고

  • tory_4 2019.02.19 17:50
    지금 재방 보고 있는데 수거책 몰랐다는 게 말이 됨? 어떤 미친 놈이 돈만 받아오면 큰 돈을 덥썩 줘? 한두푼 받아오는 것도 아닌데 모를리가ㅋㅋㅋㅋㅋㅋ 계속 보이스피싱 아니냐고 물어봤담서. 그런데 금융감독원 서류는 왜 들고 다녀? 쉽게 큰 돈 벌자고 남의 인생 조지는데 일조해놓고 몰랐어요 흑흑 하면 다야? 화난다 증말..
  • tory_5 2019.02.19 22:05
    절대 모를수가 없는게 본인이 금융감독원 직원이 아닌데 관련서류를 보관하고 있다는거 자체가 보이스피싱인지 모를수기 없는 거고, 만약 진짜 몰랐다면 왜 체포됐을 때 아무말도 안하고 증거 인멸하려고 했는지 설명이 안됨. 몰랐다는건 죄의식이 없었다는 거지 위법행위라는 걸 절대 모를 수 없음.
    그리고 수거책과 별개로 피해자가 속아 넘어 갔다는데 정말 놀랐다. 나는 이쪽 계통에 있어서 그들이 사용한 수법 자체가 말이 안된다는 걸 알고 있는데, 그런 얼토당토 않은 수법에 넘어갈 수 있다는데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만약 토리들도 보이스피싱 전화하고 검찰청 사칭하면 검찰청에 출두하겠다고 해. 수사기관에서 피의자를 수사하지 않고 절대 기소할 스 없고, 문제가 된다면 검찰청이나 경찰서에 출석해서 조사를 받으라고 하지 전화로 무언가를 무마하기 위해서 그와 같은 조치를 취하는 경우가 없대는거 알아뒀으면 좋겠어
  • tory_6 2019.02.19 22:5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9/01 10:04:27)
  • tory_7 2019.02.22 02:35
    지금 재방송 보는데 진짜 답이 없다 울긴 왜 울어...ㅋ
    뇌가 없는게 아니면 지가 하는 일이 옳지 못한 일인 거 알 텐데 환장.... 저런 쓰다 버리는 애들 말고 더 위에 있는 것들도 다 벌 받았으면 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보이스피싱 편도 혈압이었는데 도시경찰은 현행범 잡아 이야기하니까 더 무시무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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