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더라.
초아한테 우리 좀 천천히 알아가자는 말을 하자는 거야?
아니 그럴 거면 대화를 본인이 주도하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대방이 자꾸 딥하게, 혹은 너무 확신을 요구하는 거 같으면은
본인이 질문을 해서 대화 흐름을 바꾸던지
상대방이 너무 딥하게 다가와서 당황스럽다- 하면은
자기는 사실 여태껏 문자도 너에게 보내긴 했지만
이렇게 데이트를 하면서 어떤 사람인지 더 알아보고 싶기는 하다.
지금은 가장 호감 있는 사람이 눈 앞에 있는 사람인 건 맞다.
하지만 정말 신중하게 시작하고 싶고~ 로 시작해서 왜 신중해 지고 싶은지를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야지
지원이 이야기는 왜 해
가만히 있는 지원이만 애매해지게
지원이한테는 문자도 보낸 적 없잖아. 그만큼 초아에게 마음이 간다는 거잖아.
아니 그 사이에 심경의 변화가 있었으면
사실 문자는 했지만 데이트나, 숙소 내에서 교류가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을 강조하지 않아서 더 지금처럼 여기 저기에서 말이 많은듯)
용우 말을 이상하게 해, 일기장을 사서 일기라도 썼으면.... 마음 정리는 거기에다가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