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 많이 비춰주고 적게 비춰주고가 이렇게 노골적일 줄이야...
분량 뿐만 아니라 인기 있는 애들은 리플레이까지 2-3번 반복해가며
얼굴 클로즈업해서 잡아줘, 자막 화려하게 띄워줘,
단체로 부르는 파트도 제작진이 미는 애 얼굴만 계속 잡더라
이런 거 둔한 내가 봐도 와 이건 좀 ㅋㅋㅋ 싶은 정도.
그리고 서사 자체도 편집이 만들어내는 거다보니
자기들이 찍고 쳐내고 싶은 부분은 싹 들어내고
띄우고 싶은 애들 위주로 내용이 전개되니
똑같이 연습했고 똑같이 무대 준비했는데
누군 얼굴도장 찍는 수준(그것도 카메라에 잘 안 잡힘)이고
누구는 떡밥 뱉어내는 수준으로 사방에 쌓아주더라
한 팀 내에서 그 비교가 너무 극명해서 보기 괴로운 정도였음
내가 좋아하는 애는 인기있는 애라
솔직히 얼굴 자주 비춰줘서 너무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계속 카메라에 안 잡히는 애가 내 픽이면
얼마나 아쉽고 속상할까 싶더라고
경연인데.. 푸쉬/비푸쉬 차이는 있더라도
이렇게까지 불공평하다는게 말이 되냐고.
그리고 5팀인데 한팀만 다음주로 미룬 거..
이거 진짜 최악 아니야?
난 3/2로 나누거나 2/3으로 나눌 거라고 생각했는데
얘네 미는 애 빨리 방송하는 거 좋아하니까
(데스매치도 순서 다 엎었지 영탁 저 뒤였음)
영웅이네 팀이 먼저길래 아 그럼 오늘 영탁네 동원이네
이렇게 하고 끝내겠다 싶었는데
희재네까지 하고 장민호팀만 다음주 ㅋㅋㅋㅋ
다음주 그 무대하고 바로 에이스 무대 하면
묻힐 게 뻔한데.... 애초에 그 팀에 큰 기대가 없는 건지
일주일이나 투표 유불리를 줄 일인가 싶음.
앞에 그 기나긴 의미없는 분량들 좀 쳐내지.. 한숨나옴.
그래도 누구 하나 실력 빠지는 거 없이
최선을 다해서 노래 부르는 거 보고 있으면
내가 이 프로그램에 멱살잡혔구나 싶기도 하고 ㅋㅋㅋ
갈수록 나아지긴 커녕 편파가 더 심해지는 거 보면서
다음주가 걱정될 지경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