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 며칠 전부터 여름 시작하고 96년도 지어진 아파트라 존나 많이 나오는건 알았는데 어젠 도저히 못참겠더라
어제 직장에서도 운이 하루종일 안좋아서 기분 찜찜하고 얼른 가서 샤워하고 치킨 먹어야지~! 하고
집에 가자마자 욕실로 직행 ㄱㄱ했어...
근데 가자마자 바선생이 있더라? 한마리 정도는 소리 지르면서도 잡아서 밖으로 던졌거든..?
이제 씻어볼까~ 하고 샤워기를 드는데 한마리가 또 스스슥.......이동식 욕조 틈으로 들어가서 잡지도 못함..... 들춰내기도 무서움.....
샤워는 포기하고 ㅅㅂ이대로는 못살겠다 방역업체 알아보러 방에가서 컴퓨터를 켰어...
세스코는 예약하고 2~3일 걸린대서 지역방역업체에 전화함. 전화하고있는 와중에 쪼끄만 바퀴같이 생긴게 모니터 뒤에서 나오는거야
진심 멘탈털려서 소리지르면서 제발!!!제발 빨리와주세요!! 내일 제일 빠른 날짜로 예약해주세요ㅠㅠㅠ!!!!함,,,,
일단 오늘2시예약으로 잡고 통화종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예약잡고나서 조그만 거는 잡아야하지 않을까...?하고 잡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나는거임...!!!!!!!!!!!!!!!!!!!!!!!!!!!!!!!!!!!!!!!!!!!!!
일반 바퀴처럼 살짝 도망치려고 비행하는게 아니라 아예 나방처럼 형광등 주위를 크게 빙빙 나는거야!!!!!!!!!!!!!!
인터넷 보니까 산바퀴라더라.... 우리집 바로 뒤에 산이 있어서 그런가...하...... 에어컨도 아직 못 사서 문 열고 지냈더니 이새끼까지...
그길로 바로 쓰레기 처리하고 다녀오니 내 가방뒤로 숨어서 결국 잡지도 못함....
ㅅㅂ.... 그 길로 멘탈 2번째까지 털려서 바로 회사 갈 가방이랑 옷만 챙기고 친한 언니 집가서 잤어......
내가.... 생각해보니 젤리 대용량으로 사서 박스 안버린 택배랑... 3일에 한번 하는 설거지랑.... 1주일에 한번하는 청소가 문제였을지도...
나... 이번에 방역업체 불러서 잘만 되면..정말 집에 있는 박스 다 갖다버리고...설거지랑 청소 매일 하께요...제발.....ㅠㅠㅠㅠ
오래된 아파트라 다 잡는건 무리겠지만 제발 한동안은 안보이게라도 해줘라..제발..제발.....
우리집도 방역업체 부르고 싶은데 애동있어서...ㅠㅜㅠㅜ 우리도 80년대 지어진 멘션이라 건물에 틈도 많고 부엌이 외부부엌이라해야하나 본래 건물엔 없었는데 걍 시멘트 발르고 해서 증축해놔서 거의 외부부엌이라 바선생 유입이 아주 걍 지네 집처럼 들어와 ㅠㅜ
이집살면서 침대방에...플라잉 존나큰 바선생 보고.... 그냥...진짜 토리 마음 너무 안다.... 너무 큰놈들을 많이봐서 새끼들은 같잖지도 않아 ㅠㅜㅠㅜㅜㅠ
꼭 박멸하길 바랄게ㅠㅠㅜㅠㅜ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