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대학교랑 직장이랑 다 집에서 너무 가까워서
한번도 자취해본적 없거든.
근데 지난달에 어쩌다보니 급 일주일만에
자취 결심하고 부동산 계약하고 이사까지 다 끝내서
이제 생애 첫 자취를 한지 2주차 되는 중인데,
와 ㅋㅋㅋ
보증금 1000에 월세주고 사는 집이라 그런가
월세가 아까워서 집 밖에 나가지를 못하겠어 ㅋㅋㅋ
그냥 낮에 나가는건 아무 상관이 없는데,
잠을 다른데서 자려니까 막 월세가 이만큼이면 하루에 얼마고.
이런거 계산하게 되는데 이거 정상이니? ㅋㅋㅋㅋㅋ
8월에 어쩌다보니 회사 스케줄때문에 여름휴가를 못가거든
그래서 9월에 해외여행 갈까 하고 찾아보다가,
아니 3박4일동안 집을 비우고,
여행지 숙소구하는 돈이 너무 아까운거야 ㅋㅋㅋ큐ㅠㅠㅠ
집자체는 컨디션도 좋고, 보안도 좋고, 벌레도 없고 넘나 좋은데
내 머릿속에 계속, 이 방은 하루에 얼마다~ 하는게 떠오른다 ㅠㅠ
이거 시간 좀 지나면 나아질까? 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그래.. 난 엄마가 계속 본가 오라는데 그거가는것도 아깝고....
솔직히 집컨디션이 좋으니까 계속 집에 붙어있고싶기도해. 또 내가 워낙 집순이라.
집에 있을수록 뭔가 본전뽑는 기분도 들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