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고장으로 교체해야 되는 상황이야
전부터 보일러 말썽이 많아서 교체를 해야 되긴 할 텐데
오늘 집주인 쪽에서 연락 와서 받았는데 갑자기 내일 수리기사랑 약속을 잡았다고 내일 오전에 오겠대;
그러면서 비밀번호를 알려달래...;;;
근데 나는 집주인의 주거침입 시도가 2번 있었고
또 누가 날 창 밖에서 엿봤어서 경찰도 불렀었는데 그 변태가 집주인이라는 심증을 갖고 있거든
솔직히 몰카 설치돼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하고 있고
이제까지도 보일러 점검이다 뭐다 하면서 비밀번호 알려달라는 적도 많았고
그 때마다 내가 거절해서 내가 꺼린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고
뭐 고장나면 수리하러 올 때도 내 일정 전혀 생각 안 하고 아무 때나 오려고 했거든
아무튼 자꾸 나 없을 때 들어오려는 게 수상해
이번에도 보일러 교체를 해야 될 것 같으면 그리고 내가 나 없을 때 들어오는 거 싫어하는 거 알면
나랑 연락해서 일정을 잡는 게 맞는 건데 자기가 일방적으로 잡고 나한테 통보식으로 하고
어차피 나 그 때 없을 테니 비밀번호를 알려달라 이러는 게 너무 이상해; 나만 이상하니?
내가 그래서 내일은 안 되고 다음날은 된다 일정조정 해달라
어려우시면 내가 수리기사님과 직접 통화해서 일정 잡고 나중에 청구해도 되지 않냐
이랬거든
그러니까 수리기사도 어렵게 약속 잡은 거다 그 분도 들러야 될 데가 많은데 막 이래
그러다가 내가 솔직히 나랑도 일정 조정 했어야 하는 게 맞는 거 아니냐 이러니까
일정조정 해보겠다 다시 연락 준다고 하고 끊었는데
솔직히 내가 보기엔 보일러 교체도 수리기사가 아니라 자기자신이 하는 느낌이야...
이런 상황에서 내가 계속 어쨌든 나 없을 때 수리한다는 거 거부해도 되는 거지? ㅠ
진짜 너무 찝찝하다
톨이가 항상 낮시간이 안되면 어쩔수 없겠지만..
시간 조정가능하면 기사님 전화번호 달라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