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어제 따끈따끈하게 중소기업취업청년 전세자금대출 받고 온 토리야
사실 꿀팁이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노하우라고 하기도 좀 그런데....
개인적으로 중기대는 후기를 많이 읽어보고 가는게 도움이 됐던거 같아서 내 경험을 써볼게
참고로
→ https://www.dmitory.com/roommate/93331946
이러한 일이 있었던 토리임 ^_ㅠ..
나는 일단
병원업 종사자, 무주택, 연봉 3500이하!
근무한지 딱 한달 채우고 대출신청을 시작했어
내가 진행한 중기대는 80퍼였구 1억 최대로 빡빡하게 받기로 함!
1) 내가 중기대가 되는지 확인해본다 → 아마 모두 알겠지만 일단 써볼게
1-1) 주택전세자금계산마법사
http://nhuf.molit.go.kr/FP/FP08/FP0801/FP08010101.jsp
무주택
나이 만 34세이하(군필자는 만39세)
연봉 3500이하 (상여금등 다 포함)
기혼자는 배우자 합산 5000 이하
조건이 충족된다면 나 자신은 거의 조건이 맞는다고 보면 돼
(빚에 관한 부분은 모르겠는데 이건 전화로 은행에 물어보는게 제일 정확할 듯)
1-2) 소속된 기업 규모 확인
http://nhuf.molit.go.kr/FP/FP05/FP0502/FP05020604.jsp
법인번호 13자리를 넣으면 내가 다니는 회사가 중소기업인지 아닌지 알 수 있어
근데!
내가 다니는 회사 법인번호가 13자리가 아니라구?!???
이거 어떡해야해?!?
아마 병원에서 근무하는 토리들은 거의 법인번호가 10자리일거야.....
나토리 그래서 당황했자나요.... ^_ㅠ!
그렇다면 부족한 번호 수 만큼 앞에 0을 넣어주면 돼
만약 내가 다니는 회사 법인번호가 1234567890 이라면
0001234567890으로 넣으면 알 수 있어!
1-3) 회사 주변 은행에 중기대가 되는지 전화를 돌려본다.
집 근처의 은행이 대출이 잘된다는 말이 있던데
대출 시작하면 자의반 타의반으로 은행갈일이 자꾸 생긴다고 하길래 회사 근처로 알아봤어
다행스럽게도 처음 전화한 곳에서 중기대를 알고 계셨고,
은행 방문할때 필요한 서류가 뭔지 알려주셨어
더 알아보기도 귀찮고... 뭐... 어.. 그래서 그냥 그 은행으로 가기로 정함 ㅋㅋㅋㅋ
2) 집 구하기
2-1)
집 구하는 방법은 다들 각자의 방법이 있을테니 다른건 따로 적진 않겠지만
중기대가 되는 조건의 집은 주택의 전용면적이 85㎡이하, 보증금 2억원 이하여야해
(융자 그런건 각자 알아봐야하니 패스)
중기대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부동산을 찾는 것이 제일 빠르고 정확하고 좋음
2-2)
나는 이때 필요한 서류를 준비함
→ 내가 준비할 서류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주민등록초본
가족관계증명서(본인)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건강보험료 납입내역서
고용보험 피보험자격이력 내역서
4대 사회보험 가입자 가입내역 확인서
나는 그냥 전부 주민등록번호 전체공개, 포함할 수 있는건 다 포함시켜서 뽑았음 (귀찮아서....)
제출용도는 금융기관제출?이라고 해서 받았던거 같아
→ 회사에서 준비할 서류
재직증명서
급여명세서
원천징수영수증
주업종코드 확인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난 입사한지 1달 딱 채워서 바로 대출하러 간거라
원천징수 영수증말구 온전한 1달 월급이 나온 명세서 들고 갔음!
(7월1일에 입사해서 31일까지 근무하고 바로 대출받으러....^^)
이것도 그냥 다 회사 직인 찍어달라고 했어 ㅋㅋ
3) 가계약
집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집이 생기면 가계약을 진행!
이때 특약으로 대출이 불가할시 계약금을 반환시켜준다는 조항을 넣어야하는데
안해주시는 분들이 있다고 하더라구 8ㅅ8
1, 2만원도 아니구 토리들의 자산은 중요하니 꼭 특약을 넣는게 좋을거 같아
(왜냐면 내 잘못이 아니라 임대인의 잘못으로 대출이 안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부동산에서 받을 서류
집 계약서 원본
건물의 등기부등본
일반 건축물 대장
계약금 5% 이상 납입한 영수증
나는 임대인이 무슨 부동산 임대사업인가? 하고 계셔서 부동산에서 혹시 모른다며
임대사업증? 그것도 사본 준비해주셨어
확정일자를 받아야만 대출신청되는건 아니라 무조건 받고 은행갈 필요는 없지만
가계약을 했으면 보통 부동산이 이사할 집 근처일테니
계약서 원본을 들고 가까운 동사무소에 가서 확정일자를 받는게 편하더라....
(나는 이걸 몰라서 계약서 들고 은행갔다가 다시 동사무소로 넘어감 일 두배 ㅜㅜ)
확정일자 받는건 600원이야! 인터넷으로도 할 수 있다고 함
4) 가심사 → 은행 첫 방문
서류들을 다 챙겨서 이제 알아봐둔 은행으로 가면 됑!
가서 중기대 받으러 왔다고 하고 서류를 다 드렸더니...
서류 잘 준비해오셨네요
99퍼 확률로 대출 나올거고 일주일 정도 뒤에 전화로 말해드릴게요~
이제 가시면 돼요 ^^
.....디용?
서류 복사해주셔서(불행의 시작...) 받고 확정일자 동사무소 가서 받으라고 하길래
그 길로 동사무소 가서 확정일자 받구 옴....
아 이때 은행에서 임대인이랑 연락해서 서류상에 집이 맞는지
허위 매물은 아닌지 뭐가 잘못된게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기때문에 임대인이 한국에 있어야해!
이걸 안해주면 대출이 안나온다고 하더라구
원래 없던 절차인데 최근에 생겼다~ 이런식으로 말해주셨어
5) 대출신청(딥빡의 시작)
5-1) 일단 쓴다 서류
대출 승인났다고 오라고 해서 은행으로 갔어
나는 가심사때 서류를 다 제출해서 낼 서류가 없었구 계약서에 찍었던 도장 가져오래서 가져감
아 그리고 입사 1달치 월급명세서 밖에 없어서 하나 더 달라고 그래서
월급 딱 받고 명세서 챙겨서 갔어 (이것도 회사 직인 찍어 오랬움)
서류만 내고 가면 된다길래 갔더니... 쓸 서류도 많구..... 거의 30분 넘게 걸림
전세금 반환 보증을 들어야지 대출이 나온다~ 그러길래 아무 생각없이
그럼 100프로로 해주세요 ^ㅇ^ (불행의 시작 2222)
하고 대출이 진행되었어
5-2)
근데 내가 계약한 건물이 다가구 주택이라서 전세금 우선순위 때문에
전세계약 현황을 적은 확인서가 필요하대
나: ?????????
몇호실에 임차인이 누군지, 보증금이 얼마인지, 계약체결일이 언젠지, 계약만료일이 언젠지...
뭐 그런거 써서 내라고 하더라구
근데 이걸 내가 쓰는게 아니라
부동산이 쓰거나 (부동산이 쓰면 중개사무소등록증 사본이 필요함)
임대인이 직접 써야함....
근데 집주인은 4번까지만 하고 외국으로 약 3주간 여행을 떠났기 때문에
다시 부동산으로 가야했음... ^^;
그리고 계약서 원본이 필요하다고 이때 말해주셔서 계약서 원본을 가지러 집으로 감....^_ㅠ...
대출 승인 났다고 전화 주셨을때 말해주시지... 왜....ㅠ_ㅠ...?
6) 다시 부동산...
전세계약현황을 알아보려면 동사무소에 가서 전입세대열람확인서를 떼서 가야해...
이걸 받으려면 계약서랑 신분증이 필요하니까 꼭 챙겨서 가자! 돈은 300원이였던거 같아...?(???)
그리고 그 종이를 들고 다시 부동산으로 가서 전세계약 현황 확인서를 작성했어
아 그리고 집주인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까지 다 필요하다고 해서
그것도 알아서 감
왜 이걸 이제 말해주는거야 ㅠㅇㅠ....!
7) 다시 은행으로....
전세계약 확인서랑 계약서 원본을 드리고 나는 출근했어!
잔금치르는 당일까지 통장에는
인지세
전세금 특약보증료
전세금반환보증료(가입했으면)
타행송금수수료(집주인 통장이 대출받는 은행과 다른 은행일경우 수수료)
이렇게 돈이 여유있게 들어있어야해.
아 그리고 이자가 빠져나가는 날은 잔금치르는 날이라고 하니까
혹시 월급날이랑 조절해야하는 토리들은 이거 맞춰서 잔금날을 정하면 될거같아
........난 여기까지 하면 일이 다 끝난줄 알아썽 ^.^.....
8) 잔금 당일!
지금까지 봤던 후기에서는 오전9시~10시 사이에 입금이 되고 문자가 온다그래서
일이 손에 안잡히더라구.... 일하면서도 초조하고 심장 떨리고 난리부르스...
근데 10시가 지나서 전화가 한통왔어
집주인한테 내용증명을 보냈구 그걸 받으면 대출이 진행된다는거.
난 여기서 엄청 당황했지 왜냐면 집주인들은 외국에 놀러갔고....
분명 나한테 처음 한번만 집주인 만나서 뭐 서명하면 되고 나머지는 필요없다 그랬었거든 ㅠㅠ?
내가 이런 말 한적 없지 않냐 지금 다들 외국에 가고 없다라고 하니까
그 분도 당황하시더라구 계속 죄송합니다 이런 말만 하시고 자기가 알아보겠다고 하는데
결국에는 1. 집주인 가족을 찾는다 2. 집주인이 부동산에게 위임하고 갔는지 알아본다
이 두 방법밖에 없다고 자꾸 죄송하다고 말만 하시는거야 ㅠㅠ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구...
부동산에 전화해서 상황만 설명했어 ㅠㅠ
그랬더니 부동산에서 노발대발하면서 은행이랑 연락해보겠다고 했구
이렇게 하염없이 시간이 계속 흘러갔어......
그러다가 오후 3시 30분이 넘어서 은행에서 전화가 왔더라구
내용증명이 필요한 건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을 내가 넣었기 때문이고,
일단 내용증명을 받을 집주인이 외국에 나가있기 때문에 그걸 빼고 대출을 진행했다고
전화 끊고 10분 이내에 대출이 진행될거라고 하셨오....
아마 은행 직원분께서도 이 부분을 잘 모르셨던거 같구
원래 잔금날 등기를 보내는 경우는 거의 없고 몇일 전에 미리 보내서 확인하는데
업무가 너무 많이 밀려서 등기를 당일에 보내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죄송하다고 하시더라
뭐 일이 잘 처리 안된것도 아니구 다행히 잘 해결되었기 때문에 감사하다고 고생많으셨다 하고 끝냈어
그리고 정확하게 10분 뒤에 1억이 입금되었다고 문자가 왔어
이 문자 한통 받으려고 이렇게 힘들었구나.... 싶더라
***
아직 이사는 덜 갔지만 전입신고도 끝냈고.....
전입신고 하고 주민등록등본을 뽑아서 은행에 가면 이제 끝나!
아 은행에서 전세금반환보증보험은 추후에 가입 진행 도와준다고 그랬는데
어차피 집도 융자 0원이고 다가구 건물이라 안나올거라고 부동산에서 그래가지구
그냥 안하려고..... 허허... 토리들도 혹시 모르니까 참고행....
(안해도 되는건지는 모르겠네... 이것도 담주에 등본 주러 은행가면서 알아볼게 흑흑)
혹시 글에 문제있거나 내가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길 바라!!
나도 내가 겪으면서 찾아본다고 찾아봤는데 잘 모르는 부분이 있오 ㅠㅇㅠ
무사히 빚쟁이가 되었지만...
그래도 월세가 아닌 전세로 이사가서 너무 행복하다!
언젠가 내 돈으로 내 집 마련을 꿈꾸면서 긴글은 이만 줄여볼게!
자취방 토리들 다들 행복하자묭!
후기 고마워!